아이와 대화하고 있나요? - '미국 인디펜던트 퍼블리셔 자녀교육서 부문' 금상 수상
폴 액스텔 지음, 유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와 대화하고 있나요? : 내 아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열 마디 

 

* 저 : 폴 액스텔
* 역 : 유혜경
* 출판사 : 니케북스

 

이번주 12살 생일을 맞은 큰 아이, 형이랑 다른 성향으로 가끔은 부모를 놀래켜주는 9살 작은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으면서 엄마 아빠가 되어가는 우리 부부.
이제 곧 사춘기가 올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보고 싶었던 책을 만나봤습니다.
아들들이지만 참으로 수다스러운 (여자가 많이 많다는 것은 편견, 은근 남자들도 말이 많죠^^ ㅎㅎ)
아이들이라 항상 집에서는 씨끌씨끌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래도 이런저런 육아서들을 보면서 조금씩은 변화하려고 했고
많은 실수들과 결과들로 인해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기에 위안을 삼습니다.
이제는 또 앞으로 자랄 아이들과 저희 부부를 위해서,
정말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 조언을 받고 싶었습니다.





 


내가 하는 말에는
정반대되는 두 가지의 힘,
즉 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힘과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힘이
동시에 존재한다.
대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 저자, 폴 액스텔
(본문 中에서)

 

이 책은 20년 전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자주 듣는 30개의 말을 보고서 영감을 얻어 나온 책입니다.
그 목록이 바로 책에 나와 있는데...
음...
많이 많이.. 겹치는 말들이 있네요.
종종 아이들이 원하는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할때 튀어나오는 말들이니까요.
저자의 말대로 내 아이들이 20년 뒤 내가 한 말들 중 기억하게 될 말은 어떤 말들일지..
그것을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확실히 지금과는 다른 대화들이 오고갈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네가 좋아
너는 금방 배우는 구나
고마워
우리 이렇게 해 볼까
좀 더 자세히 말해 봐
같이 책 읽을까
실수는 누구나 해
미안해
네 생각은 어때
그래

 

오호...
이 말들이 바로 아이들이 많이 듣고 싶어하는 말입니다.
다행히.. 저도 많이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아니 거의 하는 말이네요^^
다행 다행이지요^^ 헤헤~
물론 이중 둘째는 같이 책 읽자 하면 도망가긴 하지만요^^;;;;
조금 더 많이 더 많이 해줘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요.

 

캘빈 :
말을 하다 보면
말을 생각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어.
어째서 말보다 생각이 빠를까?

홉스 :
아마 그래서 두 번 생각하는 걸 거야.

- 연재 만화 <<캘빈과 홉스>>의 만화가, 빌 와터슨

 

아이들이 내 말을 안 듣는다고 걱정할게 아니라 내 행동을 보고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말 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고 말하면?
아마 우리가 걱정하는 그런 일들이 조금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해요.
귀가 두 개고 입이 하나인 이유가 더 듣고 말은 적게 하라는 심오한 의미가 있다고 하잖아요.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알면서도 참 실천이 안되는 행동 중 하나기도 하죠.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 또한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아이들을 무조건 믿으라는 것입니다.
믿고 시작하라는 것이지요.
그 변화는 크다고요.
꾸준히 그러려고 하는데, 가끔 욱할때가 있다보니...
저는 아직은 초보 수준인것 같아요.
이 책의 뒷 부분엔 여러 대화의 예, 그리고 도서 관련 사이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말이 잘 안 나오거나 참조할때 활용하면 좋을 말들이라, 저도 많이 해보려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이 않았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말이 독이 되지 않도록 힘이 되는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니케북스,아이와의대화,사춘기,대화,소통,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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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읽다 - 실감나게 읽는 성경 속 광야 이야기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광야를 읽다 : 실감나게 읽는 성경 속 광야 이야기 

 

* 저 : 이진희
* 출판사 : 두란노서원


얼마전에 모방송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두바이 사막을 투어했던 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막 가운데 세워진 도시, 높은 건물이 솟아난 도시와 달리 주변은 다 사막.
그리고 그 사막을 투어하는 여행 일정까지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모래만 가득한 그곳을 뚫고 지나가는 차들, 그리고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들.
솔직히 방송만 봤을때는 가보고 싶다라는 맘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여행 상품이니까 그렇지, 실제로 광야, 사막에 떨어진다면.. 다른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광야.. 넓고 넓은 텅 비어 있는 곳이라는 의미니까요.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직접 사막도 지나보고 이스라엘의 여러 곳을 다녀온 경험으로 이 책을 작성했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예언자들이 왜 광야로 나갔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다. (P71 中)

 

광야는 살아가기 힘든 곳입니다.
뜨거운 열기, 물과 그늘, 음식의 부재, 추수의 어려움 등등 말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40여년 간의 광야 생활 동안 굵어죽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단 하루도 굶은 적이 없었다고요.
이는 기적이지요. 바로 하나님께서 베푼 여러 은혜들 중 하나입니다.
만나를 내려주시고 구름기둥을 만들어주셨기에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광야일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보니, 이 책에 이유들이 들어 있습니다.
여러 성경 속에서 등장하는 광야, 즉 이스라엘 백성들과 여러 선지자들과 광야는 뗄 수 없던 관계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이 바로 광야기 때문입니다.
그 광야 이야기가 성경 속 이야기와 함께 몰입도 있게 펼쳐집니다.
유목인인 베두인의 생활 이야기 속에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 야곱의 생활이 반영됩니다.
광야에서는 낯선 이들까지 그대로 받아들이는 즉 나그네를 환대합니다.
심지어 죄인까지 숨겨주고 친구로 대합니다.
이 책에서는 베두인의 생활 풍습을 통해서 오래전 성경속 인물들의 삶을 같이 엿볼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 vs 광야를 지나는 것


이 책은 총 14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막 하면 떠오르는 암갈색과 양, 장막, 오아시스, 그늘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 나침반, 이슬 이야기도 많이 기억이 남습니다.
인생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는 것이라는 사실이 말이지요.
아직 40대는 아닌데 곧 40대가 옵니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니 이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구요.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닌, 무사히 빠져나가는 것과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고 조금은 기운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 광야를 헤치고 나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바로 나침반, 오아시스, 길, 그늘, 낙타 등 이지요.
무조건 정상을 향해서 직진, 지름길로 가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가끔은 쉬어가고 돌아갈 수 있음을, 그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조급한 맘을 조금 내려놓고 천천히 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4:14  (P102 中)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 7:38 (P175 中)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작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정말 갈수록 감사함에 대해서 표현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랗고 소낙비 같은 은혜에만 감사하는 이들은 많지요.
하지만 이슬비처럼 작고 부스러기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은혜에는 반응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
저 또한 반성합니다.
광야를 지날때는 날마다 내려주니는 이 이슬이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슬에, 매일 주시는 은혜와 축복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경 속 광야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지금 현실에 비추어 보면서 많은 것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모처럼 많이 어렵지 않게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책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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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숲속생물도감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도감 시리즈
한영식 지음, 구연산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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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아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숲속생물도감 - 책을 통해 충분히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  

 


* 저 : 한영식
* 그림 : 구연산
* 출판사 : 진선아이

 

 

작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닐때 숲 체험을 많이 했어요.
학습적인 내용 보다는 자연과의 친화를 많이 강조했던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둘째랑 숲 속으로 산책을 가면 한때는 진도가 안 나가기도 했어요.
땅에 앉아서 곤충들 보랴, 여기저기 식물들도 보랴....
지금은 2학년이 된 아들램.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숲, 흙, 모래, 나무 등등을 여전히 좋아해주고 있답니다.
하지만 자주 못 나가주니 미안하기만 하지요.
집 근처 숲이랑 공원이라도 자주 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자주 못가주는 맘을 이렇게 책으로 달래봅니다.
시간 될때는 산책 좀 다녀와야겠어요^^;; 

 

 

 

 

 

 

진선아이에서 나온 이 책은 4계절에 맞춰 숲 속 생물들이 누가누가 있나 소개합니다.
각 계절에 맞는 생물들이 총출동!!!
덕분에 조금 생소한 생물은 물론 잘 아는 생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숲 속 이라고는 하나 숲도 숲 나름이지요?
도시숲, 마을숲, 산의 숲을 나눠서 각 생물들이 어디에 사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산의 숲과 일반 도시숲의 생물은 자연환경에 따라 조금씩은 다를 테니까요.
게다 마지막은 부록까지.
알찬 정보들이 가득 가득하답니다.

 



 

 

 

페이지의 왼편 위에는 어떤 숲인지 알려줌과 동시에 교과 내용과는 어떻게 연계되어 나와 있는지 알려줍니다.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떠올려 볼 수 있겠죠?
참, 숲마다 색 표시도 달라요.
도시숲은 파랑, 마을숲은 분홍, 산의 숲은 녹색이니 참고하셔요~

 



 

 

 

 

 

계절에 따라, 또 숲의 종류에 따라 만나볼 수 있는 생물들은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화단이나 공원, 여러 이름모를 풀꽃들, 산에 사는 여러 생물들..각 계절에 만개하는 예쁜 꽃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까지 나와 있으니, 굳이 다른 정보를 찾을 필요 또한 없습니다.
밭에서 나는 작물들을 보면서는 우리 식탁도 생각해봅니다.
안그래도 이번 봄에 큰어머니댁에 가서 고추 모종을 좀 가져와서 친정 집과 저희 집에 좀 심었거든요.
저희 집은 그냥 한개만요.
그런데 세상에.. 정말 고추가 열렸는데요^^ 둘째가 같이 물도 주고 키우는데 너무 잘 자라요.
친정에서 이번 주말에도 따서 먹었는데 엄청 매워서 혼났네요^^;;;
시골에 가면 아이들과 벼도 보고 여러 식물은 물론 키우는 딸기까지 따면서 재미난 시간들을 많이 보내거든요.
책에서 마침 고추도 나오고 친할머니댁 옥상서 자라는 오이도 보니 무지 반가워합니다.

 

하천이나 연못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생물들도 반가워합니다.
얼마전에 지리산을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반달가슴곰을 직접 보고 왔었어요.
흔하지 않은 동물을 아이들과 온 가족이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멸종 위기의 동물이 바로 반달가슴곰이거든요.
이 책에도 나와요.
보면서 저희가 보고 온 곰이름도 다시 생각해보고 했어요.
천왕이도 보고 또.. 아.. 이름이 가물하네요^^;;;

 

 

 

 

 

 

 

 

사진도 선명하고 설명 또한 잘 나와 있기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참 좋더라구요.
<살펴보아요!>라는 코너를 통해서 조금 더 다양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지요.
동물의 색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변하는게 참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한게 많다고 보면서 이것저것 엄마한테 보여주기도 했어요.
저도 옆에서 보는데 이름도 다양하고^^;;;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수 있는 도감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간단하게 몇가지 생물을 그려봤어요. 설명과 함께요~

 



 

 

 

 


도감들은 온가족이 보면 참 좋더라구요.
특히 헷갈리는 이름을 알 수 있어서 좋지요.
물론 다 기억은 못하기도 합니다만....
이 도감은 부록도 알차서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먹이 피라미드는 물론 지구촌의 정말 다양한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식물,동물,곤충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숲속생물도감.
이왕이면 숲속에서 직접 만나보는게 가장 좋겠죠? ^^
안되면 책으로라도 보자구요. 온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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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맞춤법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국어 6
우리누리 지음, 소노수정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길벗스쿨]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생각보다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아요.

 

* 저 : 우리누리
* 그림 : 소노수정
* 출판사 : 길벗스쿨

 

 

책을 읽다보면은 은근히 맞춤법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됩니다.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역시나,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니 의외의 단어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는 아들램.
국어 공부하는데, 책을 읽는데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것 같다고, 책을 다 본 후에 이야기 하네요.
그래서 시리즈를 워낙 좋아해서^^
너무 재미나게 읽은 책 소개해보아요~

 

 

 

 

 

 

총 7장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말의 역사부터 해서 표준 발음, 사투리, 틀리기 쉬운 단어, 외래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법이 어떻게 쓰이는지, 얼마나 헷갈리는지 알수 있습니다.
매 장을 틀어갈때는 미리 <읽기 전에 푸는 퀴즈>를 워밍업으로 풀고 갈 수 있어요.
여기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들 때문이지요.

 

 

 

 

 

방구와 방귀 중 맞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역시 아이들이지요.
이 부분을 기억합니다.
보통 방구라고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방귀가 맞아요.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은 한자어 '방기'가 변해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하니...
실제로는 방귀가 한자어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점도 새로 알게 되었답니다.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뀌다가 맞는 말인데, 끼다 꾸다라는 말로 하면 잘못된 경우랍니다.

 

 

 

 

아이스크림이 나오셨습니다???

 

흔히 실수하는 문장이지요? 많이 들어보기도 했구요.
보통 가게에서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더라구요.
매진되셨습니다.. 라는 말도 듣죠.
친절해보이기는 하는 말투지만 전혀 어법에 맞지 않는답니다.
높임말이라는 것이 사람을 높이는 것이지 사물을 높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부분은 정말 헷갈릴수 있으니 알아두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겠죠?

 

 



 

 

 

국어는 발음 때문에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요.
특히 ㅢ 발음은 많이 주의를 해야 해요.
아이들이 이 발음을 어려워 하는데 자꾸 연습하면 바뀔 수 있으니, 꼭 발음 공부도 해야 합니다.

 

깨끗이와 가만히 처럼 '이'와 '히'라는 발음이 비슷해서 단어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궁금할때다 종종 생기곤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구별 방법이 있다고 해요.
'하다'를 넣어서 말이 되면 '히' 아니면 '이'로 쓰면 된다고 해요.
대신, 앞말의 받침이 ㅅ이면 무조건 '이'라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반듯이, 깍듯이 처럼요.



 

 

 


읽고만 끝내기가 심심해서 새롭게 알게 된 점도 작성해 보았어요.
간단하게 말이지요^^ ㅎㅎㅎ



 

 

 

맞춤법에 어른도 참 헷갈리는 분야랍니다.
은근히 잘못 알고 사용한 사람들도 참 많지요.
알고 나면 어~ 하는데, 그 전엔 다들 어렵고 헷갈려 하거든요.
이렇게 많은 맞춤법들을 읽어보면서 잘못 알았던 내용은 다시 알게 되고,
헷갈리던 발음이나 글자들도 명확하게 인지하게 되니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만화컷과 짧은 에피소드들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자극하면서 잘 보게 만드네요.
큰 아이는 물론 작은 아이도 앞으로 자주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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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도령과 걸어 다니는 책 - 조선 최고의 기행문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9
김주현 지음,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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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딴지 도령과 걸어 다니는 책 : 조선 최고의 기행문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 이야기 

 

* 저 : 김주현
* 그림 : 유기훈
* 출판사 : 개암나무

 

글을 엄청 잘 짓고 명문가의 자제이자 북학파의 영수인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이 문체 반정의 대상이 되었다??
<열하일기[熱河日記]>를 비롯 우리가 잘 아는 <양반전> <허생전> 등을 지었던 박지원은 정조 임금 당시 문체 때문에 반성문을 쓰기도 한 조선의 문인입니다.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당시 세상의 모습에 대한 문제 의식으로 출세엔 뜻이 없었죠.
하지만 결혼 후 가장이 되어 그때서야 과거를 위해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워낙 책도 좋아하고 머리가 좋았기에 공부는 금새 따라잡을 수 있었죠.
그러나 책을 무척 좋아해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연암이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개암나무의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에서 바로 연암 박지원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지은 수많은 책들이 모두 남겨져 있다면.. 현재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은 상상력과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니, 다시 박지원 선생을 바라보게 됩니다.
연암께서 지으신 책 중 <<방경각외전의 예덕선생전>> <<답창애>> 를 배경으로 하여 나온 이 책은 읽을 수록
비록 과거의 조상께서 지은 책이지만 지금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법하고 또한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자는 왜 이렇게 생겼어요?"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그렇게 생겼지, 왜 그렇게 생겼냐니?
그럼 너는 왜 그렇게 생겼느냐?"


서당에 가는 것이 참 힘든 딴지 도령.
이해가 안되서 물어보면 엉뚱하다면 혼내기 일쑤인 훈장님.
그러니 아이는 공부가 싫고 서당 가는게 싫을 수 밖에요.
공부 잘하는 형님과 비교가 되니 더욱 힘들겠죠?
이렇게 호기심 많고 궁금한 것이 많은 도령은 점점 공부에 흥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아버지의 결단으로 장백산 호랑이 선생님께 가는 딴지 도령.
이 선생님은 과연 어떠실지....


 

 

 

천자문을 처음 배울 때 나오는 내용은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이지요.


"하늘은 파란데 책에서는 하늘이 파랗지 않고 검다 하니, 당최 머릿속에 글자가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훈장님께 여쭈었는데, 엉뚱한 생각만 한다고 도리어 혼을 내시니 더 공부하기가 싫었습니다."
"가만 보니 공부가 싫었던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싫었던 거로구나."

 

연암 선생님은 꼬마 도령의 이 질문이 참 반갑습니다.
여느 훈장님과는 다른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봤고 이해하려 했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 하시죠.
그래서 똥푸는 노인과 양반의 친구 사이를 알려주고 노인에게 예덕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아이는 그런 선생님이 이해가 안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공부방에서 공부하는것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배울 수 있다 말해주고 직접 보여준 선생님의 모습은...
아이에게 점점 더 좋아졌지요.
덕분에 길가에 있는 모든 것에서 글을 배우게 되는 딴지 도령의 모습은...
처음과 달리 많이 변한 모습을 보여주죠.
서당 가는 길이 참으로 즐거웠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무엇인가를 적는 스승님을 보며 도령도 같이 적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박지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히 실려 있습니다.

이 부분도 꼭 읽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이 책 내용이 더 이해가 잘 되어요^^

 

 

 

출세엔 뜻이 없었지만...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백탑파'를 만든 연암 박지원.
우리가 아는 그 원각사지 십층 석탑이 바로 백탑이랍니다.
당시 탑골 공원에 있던 이 석탑에서 젊은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과 같은 학자들은 모여서
자신의 뜻을 말하고 식견을 넓히게 되죠.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세력가들의 시기심은 극에 달해 결국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연암 선생님.
그가 세상과 책을 대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최근에 큰 아이랑은 열하일기를 봤었고 저는 TV에서 방영하는 역사 프로에서 또 연암에 대해서 봤고
이렇게 둘째 아이 또한 재미난 동화책으로 박지원 선생님을 만나서
이제는 온 가족이 공통 주제로 이야기를 해도 좋을것 같단 생각을 해봤어요.
책벌레 시리즈, 다음 인물은 어떤 분이고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알려주실시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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