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의사 로베르트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 ㅣ 책꿈 6
기지 가에코 지음, 이가라시 다이스케 그림, 송지현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6월

'갑자기 밤 늦게'

아이를 키우다보면 갑자기 밤이나 주말에 아이들이 아픈 경우가 있잖아요. 열이나거나 설사나 토를 한다거나 그럴 때 참 당황스러운것 같아요. 응급실가면 되겠지만 응급실이란곳이 대기가 엄청나기에 최대한 집에서 할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고 그러는데 유나, 유노네도 누군가 아파하고 있어요. 유노가 토하고 설사하고 너무 아픈거예요. 유노 걱정에 엄마, 아빠, 유나까지 잠을 잘수가 없고 아이를 보살피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야간 응급 전문'

유노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엄마 아빠는 병원을 가기로했고 밤늦게 여는 곳을 전화번호부를 보며 찾기 시작했지만 다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그러다 유나가 전화번호를 발견했는데 '야간 응급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사 로베르트 010-XXXX-XXXX' 였고 아빠한테 말씀드려 전화를 했어요. 의사선생님은 참 친절하셨고 병원에 유노를 데리고 가는게 아니라 의사선생님이 집으로 오신다니 너무 잘됐다 생각했어요.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

오토바이소리가 크게 나서 현관으로 나가보니 작은 오토바이에 작은 헬멧을 쓴 흰 가운을 입은 고양이가 있는 거예요. 고양이 의사 로베르트는 유노의 상태를 체크하고 열도 앞발로 재어봤어요. 유노의 엉덩이도 닦아주고 친절하고 부드럽고 능숙한 선생님이라 가족들의 마음이 편해졌어요. 약도 지어주고 아이의 장염에 대해서도 잘 얘기해주었는데 다음날 되니 부모들은 전혀 이 기억이 없어졌어요.

'모두가 원하는 의사 선생님'

오늘도 병원에 다녀오긴했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의사선생님은 좀 따뜻한 분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는 정말 이성적인 상태가 되기 힘든데 이럴때 따다다 이론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보다 진정하게 도와주신후에 하실말씀을 하셨음 더 이해하기 쉬울것 같거든요. 특히나 초보 부모면 더더욱... 아이들도 따뜻한 선생님말을 들으면 더 안심할수도 있고... 그런 날이 왔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미래 교육

미래 교육 - 행복한 미래 학교,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2년 6월

'우리 아이가 다니게 될 학교는?'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교육이라는 것이 뭘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은 교육을 받는데 뭔가 잘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어요. 선생님들의 수업내용도 좀 부실할때가 있고 학교에서 하는 것들도 좀 달리 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들고, 학교에선 안전, 인성과 수업이 이루어져야할것같은데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 하면서 왜 그럴까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어요.

'교사 이야기'

교사의 주 업무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성과 학습을 잘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수업을 만들기 위해 바쁜게 아니라 뭔간 다른 것들로 많이 바쁘고 힘들어보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말을 할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아프시면 임시 선생님이 오시는데 정말.... 부모로써 반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학교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실무자들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한 교육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디지털 리터러시 이야기'

얼마전 설문조사가 왔는데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이 수업중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디지털 기기는 가지고 다닐지, 학교에 보관할지, 몇학년부터 사용하면 좋을지 등이요. 전 개인적으로 사용을 안했으면 하는것이 더 커요. 장점이 너무 많지만 단점 또한 너무 큰것 같아서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디지털을 이용하기 위해서 어떤 점을 더 생각해보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고 정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교육 정책 이야기'

정말 지금의 교육 정책은 너무 모르겠고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인지 알고 싶지도 않은 것 같아요. 지금 공부해놔도 계속 바뀌니 지금부터 왜 알아야하나 싶기도 하거든요. 아직은 기본에 충실해야할것같은 생각도 들고요. 교사, 학부모, 학생 어느하나 편안한 사람이 없는 교육 정책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면서 저도 이제부터라도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야 아이들이라도 조금은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몸속 별들의 전쟁

몸속 별들의 전쟁 ㅣ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8
이소을 지음 / 상상박스 / 2022년 7월

'면역체계의 필요성'

요즘 코로나부터 다른 바이러스에 장염, 독감 까지 정말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들어와 사람들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사람은 살아온지 오래되었기에 이제 왠만한 세균과 바이러스는 견뎌낼수 있는 몸이 되었고 이런것을 해주는 우리 몸안의 것들을 면역체계라고 해요. 우주에 수많은 별이 있듯이 우리몸에도 수많은 면역체계가 있고 <몸속 별들의 전쟁> 그림책은 아이들이 면역체계를 알기쉽게 그려놓은것같아 재미있었어요. 전 예전에 백혈구들 외우느라 참 힘들었거든요.

'세균은 어디에서 들어오나'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어요. 손에도 살고 집안 곳곳에도 살고 동물들에게도 살고 세상 어디든 사는것이 세균과 바이러스인것같아요. 그 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고요. 그러기에 우리 몸은 최대한 못들어오게 막는데 넘어져서 다치거나 아무거나 먹거나 손으로 눈을 비빈다거나 하면서 세균들은 시시 때때로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세포들을 병들고 아프게 만들어요.

'혈구들이 태어나는 곳'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 백혈구들이 필요한데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같은 혈구들은 뼈속 골수나라에서 태어나서 자라요. 그런데 다른혈구들과 다르게 백혈구는 자라면서 대식세포, 호중구, 수지상세포, T세포, B세포 등으로 자라는데 저마다 역할이 달라 서로 다른 훈련을 받아요. 그러던 어느날 세균이 몸에 들어왔고 보체들이 세균에 붙으며 백혈구들에게 위험을 알렸어요.

'별들의 전쟁'

대식세포는 세균들을 먹고 소화해버리고, 호중구는 물총을 쏘면 세균들을 없애는데도 균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되면 수자상세포가 세균들을 잘라내면서 연구를 해서 세균조각을 들고 T세포들한테가서 세균조각과 맞는 T세포를 찾아요. 그 T세포가 세포군대로 변해 출동하고 T세포에게 필요한 B세포를 찾아 함께가요. 모든 백혈구들이 열심히 전쟁을 벌이면 우리의 몸은 건강하게 되고 아이들도 우리 몸속 전쟁 이야기를 들으니 재미있어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수학으로 생각하기

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스즈키 간타로 지음, 최지영 옮김, 최정담(디멘)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수학에 대한 관심'

수학을 못한건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암기가 약한 터라 공식조차도 암기하기가 힘들어 그래서 이해를 했었고 그러다보니 수학점수는 잘나오는 편이였습니다. 이런 제가 학부모가 되니 수학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건지 의문이 생겼고 그래서 수학관련책을 보다 <수학으로 생각하기> 책을 읽어봤어요. 제가 알았던 공부방법은 수업듣고 문제집 풀기가 전부였고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이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데 이것이 전부는 아니것 같습니다.

'사고력, 생각하기'

요즘들어 생각해야한다는 것을 책에서 많이 보는데 예전에도 이런말이 많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알겠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해야하는 대부분의 활동은 생각을 해야하고 그래서 생각이 꼭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다 귀찮다는 이유로 안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과 식습관을 꾸준히 해야하듯 생각도 머리의 뇌가소성으로 꾸준히 해야 생겨나고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과 문해력'

요즘 국어도 문해력이 중요하지만 수학도 문해력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을 공부할때도 아이들이 문제의 뜻을 몰라서 못푸는 문제들이 많거든요. 암기식 학습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수학으로 생각하기> 책에서도 문해력이 99%라고 문해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국어사전이 수학을 잘하게 만든다고요. 이런 이유는 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만 제대로 알아도 수학을 이해하기가 좋거든요. 평균, 배속, 시속, 속도...

'귀납법이라는 사고방식'

초등교과서가 귀납적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아세요? 실생활에서는 규칙에 맞게 생활하는 연역법사고가 맞지만 매뉴얼에 없는 문제를 해결할 때 는 귀납적사고가 위력을 발휘해요. 수학이란 학문 자체가 이미 발견된건 연역법사고를 이용해도되지만 풀리지 않는건 귀납적으로 사고해야해서 교과서 구조가 이런식으로 되어있고 그러기에 이런 부분을 더 연습해야한다고 책에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여우 도둑

여우 도둑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9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6월

'친구에게 다가가기'

여우인 통통이가 어느날 심심해하다가 나뭇잎을 먹고있는 애벌레 꿈틀이를 보았어요. 통통이는 꿈틀이에게 인사를 했고 뭐하는지도 물어봤어요. 애벌레도 인사를 하고 친구질문에 예쁘게 대답을 하고 자기가 먹던 나뭇잎을 나눠주기도 했어요.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통통이와 꿈틀이를 보면서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이야기해봐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자신이 먹는 것을 나눠주기가 쉽지 않은데 이를 통해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을 하는것이 아닌가도 싶고요.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

통통이는 나뭇잎을 먹어보곤 너무 맛이없는 것을 먹는 애벌레에게 맛있는 것을 먹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쉽지않은 변신까지하고 애벌레에게 맛있는것을 먹을수 있게 가게로 데려갔어요. 애벌레는 너무 맛잇게 먹었고 통통이도 기뻣어요. 그리고 위험에 처했을때 바람으로 변해서 꿈틀이를 구해주기 까지 했어요. 친구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 친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애벌레성장과정'

<여우 도둑>을 통해서 나비의 성장과정을 볼수가 있었다. 알에서 애벌레로,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번데기에서 나비까지 포유류들은 보통 애기때와 커서가 비슷하지만 조류나 곤충들은 아기때와 어른이 다른 모습이라 아이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그림책을 통해서 알수 있어요.

'꼭 필요한 정직'

가게에서 도망쳐온 꿈틀이는 몸이 이상했어요. 꿈틀이와 통통이는 가게에서 훔쳐먹어서 벌을 받은거라고 생각했고 변해져만 가는 꿈틀이는 슬프게 지켜봤어요. 아이들의 도덕성은 결과론적이라 어른들이 봤을땐 이해가 안되어도 아이들은 이상황을 이해하면서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것을 느낄것같아요. <여우 도둑> 그림책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볼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