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100가지 아이디어 라임 틴틴 스쿨 14
루카 노벨리 글.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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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물리학책!!화학책!!

과학을 이토록 쉽게 배울 수 있다면 저는 참 좋아요. 호기심 쟁이 아이들의

대단한 궁금증을 풀어내줄 쉽게 읽는 과학책이랍니다.

궁금증이 폭발하는 시기를 거쳐 이제는 과학이론적으로 접하고 싶어하는

고학년, 청소년 아이들에게 좀더 신나게 다가올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곳곳의 삽화는 눈을 즐겁게 해주면서 마지막 다이너마이트 개발자 ,알프레드 노벨의

이야기를 끝으로 정말 단숨에 읽어버릴 책이에요.

특히나 의류와 함께 시작된 문명의 아이디어 편은 책읽기를 더욱 신나게

해주었어요.

환경에 의해,필요에 의해 시작된 옷입기가 마침내는 패션의 세계로까지

커나가는 과정이 재미나게 펼쳐져있거든요

실을 자아서 옷감을 짰던 아이디어는 신석기 말쯤이라는 팁은 새겨둘만하죠^^

산소를 발견하다?!!!프리스틀리편은 좀더 꼼꼼히 읽어봐요~

화학을 발전시킨 천재적 아이디어는 미래 고급 상품으로 유행하게 될지도...ㅎ

기적의 공기?와우~~48번의 아이디어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일걸요.

발명속 재미난 이야기도 많고 많은 과학자들의 발명으로

이렇게 좋은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것도 중요하네요.

이세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과학의 세계를 알기쉽게

풀어주고 나아가서는 과학의 끝은 없음을 알려주면서

그 무궁무진함의 아이디어 향연속으로 이끄는 소설을

읽어낸 기분입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를 재다-히파르코스, 역사의 흐름을 바꾸다-화약, 마법의 숫자-0

통증을 잠재우다-마취,www를 고안하다-인터넷, 방사능을 발견하다-마리퀴리

등 다양한 제목의 수많은 호기심들은 이렇듯 세상을 특별하게 변화시켜주는듯 합니다.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100가지 아이디어는 생물학, 지구과학, 물리, 화학,수학,

철학,천문학 등을 한꺼번에 접목시켜 보여준 재미난 과학책이에요.

뜻밖의 행운이 뜻밖의 발명이 되는 경우가 있으나 역시나

그 발명을 기반으로 인류의 발전이 이룩되어 왔을지

가늠해보는 신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가볍게 보이는 책인거 같으면서도 청소년들이 쉽게 모든 과학을

접해볼 수 있도록 엮어낸 책인지라 무척 탄탄해보여요.

간단하게 100가지 집어낸 과학의 역사지만

인류의 발전과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책이라 필수부교재가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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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부터 그냥 잭 마음이 자라는 나무 26
케이트 스콧 지음, 정진희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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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전학생에 대한 환상은 항상 있었던듯해요. 저는 지금껏 전학을 가본적도 없고 이사를 가본적도 없지만 그 변화라는 것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과 어색함은 그대로 느껴볼 수 있을듯 하네요.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을 버리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홀로 자신의 틀을 만들어 버린 잭을 보니까 학창시절 전학생에 대한 선망의 눈빛이나 호기심을 지나치게 발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게 되는걸요^^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포장하면서 맞춰 살았던 잭의 전학생 신분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이책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답니다. 여섯번째 이사를 오고도 이사갈것을 대비해 짐을 마저 풀지 못하는 엄마와 잭의 모습에서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지요. 그러나 자신을 드러내보이지 않으면서 적절히 살아나가려했던 잭이 쌍둥이를 만나고 또 괴짜 발명가 타일러를 만나고 자신이 정한 룰인 -셜록 코드-에 반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점차 자신을 되찾게 되는 재밌고 유쾌한 책이에요.

말을 아끼면서 내 자신을 드러내보이지 않기가 잭이 정한 셜록 코드의 방법이랍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에게서 살아나갈려고 했던 잭의 필살기였던 셈이죠. 하지만 누구보다 잭에게 친근감을 표시했던 타일러의 등장에 잭은 서서히 빠져들게 되요. 친한 친구를 만들지 않을려했던 잭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괴짜 발명가 타일러란 말이죠.

 

 

 

타일러는 잭을 위해 바퀴달린 신발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인드맵을 통해서 다양한 각도로 생각을 정리해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잭에게 설명도 해주면서 진짜 친구로 한걸음 다가가지요. 하지만, 어느날 엄마의 의미심장한 전화통화 내용을 엿듣고 잭은 또다시 타일러를 향했던 마음을 닫아버리고 말아요. 거리를 두는것이 이별을 준비하는 잭의 방식이였거든요. 어떤 상황에 처하면 혼자 판단해서 대처해온 잭의 판단이 이번에도 옳았던 걸까?이런 잭의 상처를 고스란히 받아주고 밖으로 끌어내주었던 멋진 담임선생님과 타일러의 우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랍니다.

다른 사람인척 하며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좋아한척 했던 잭이 두려움과 긴장감을 벗어버립니다. 주변사람들을 너무 조심스레 대하고 눈치를 봤던 잭이 유쾌하고 호기심많은 타일러 덕분에 자신을 드러내 보이거든요. 나 자신일때가 가장 멋지고 바람직하다는 것을 깨달을때 가장 행복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요. 신나고 유쾌한 잭의 성장기는 나 자신을 내보이게 하는 묘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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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라임 청소년 문학 40
코슈카 지음, 톰 오구마 그림, 곽노경 옮김 / 라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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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한 지명이 있나 찾아보니 폴리네시아라는 말은 '많은 섬들'이라는 뜻이로군요. 난민에 관심을 두게 된것이 정확히 라임의 책을 곁에 두기 시작한 때부터랍니다. '까만펜과 비밀쪽지' '로힝야소년, 수피가 사는 집'도 더불어 읽어보길 권해요. 제가 재난 영화를 보고 난뒤라 그런지 '폴로네시아에서 온 아이'는 더욱 애가 타고 안타깝습니다. 온실 가스로 인해 기후가 변하고 해수면이 상승해서 고향을, 나라를 잃어버린 난민들의 아픔을 우리도 함께 느껴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집니다.

한때는 아름다웠던 남태평양의 작은 섬이였지만 사람들은 육지를 향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떠나온지 사흘만에 섬이 잠겼다는 뉴스를 듣게 디니까요. 몸이 불편해서 항구로 떠나지 못하고 집에 남게된 할아버지 에노아와 그런 할아버지 곁을 잠시도 떠나있지 않겠다는 할머니를 두고 가족은 떠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할아버지는 손녀 나니를 위해 긴 편지를 준비해주시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란다''삶은 너희가 꿋꿋이 살아 내기를 바라고 있어. 삶은 재주가 많아서 너희가 꼭 이겨 내도록 도와줄 거야.'할아버지의 편지는 바로 곁에 계시는 것처럼 나니를 다독여 주고 이끌어주고 계신답니다. 어렵게 섬을 벗어났어도 남의 나라에서 난민 신세로 살아나가는건 쉽지 않지요.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이 불현듯 떼지어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그 동안 용케도 운 좋게 살아온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불안하게 만드는 모양이였다.'

맞아요. 나니의 이런 생각은 맞는거 같아요. 우리는 모두 '용케도 운 좋게 살아온 사람들' 아닐까 싶은걸요. 열 두살 소녀 나니의 난민생활은 바로 지구 온난화를 불러 일으킨 모든 사람들의 책임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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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3 : 언어.예술 편 가리지날 시리즈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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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날을 오리지날인지 알고 있는 당신에게~

조금은 방대한 지식들이 담겨있는 책이지만 많이 웃으면서

접할 수 있는 상식사전을 읽고 있습니다.추천해요!

흔히 알고 있는 지식의 대부분이 잘못 전해져 오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억울한 일인걸요.

일상생활편,과학경제편,역사인물편,최초최고편등이

있고 저는 지금 언어.예술편을 맛보았는데요. 저자는

거짓말이라는 단호한 표현보다는 가리지날이라는

용어로 보다 재미나게 정확한 지식을 알리는데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여러 권으로 나눠 출간될만큼 가짜 지식이 우리 일상에 파고

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 새로운 차이를

이해해 봅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이책이 주는 역할이 무척 크다고 봐요.

우리가 알고 있는 무지색도 사실은 5색깔이였다는 사실은

놀라워요. 색상에 따른 동서양의 입장차이나 선호도

에 따라 문화적 차이를 보이는 현상도 재미있구요.

앗!그리고 분홍은 원래 남자아이를 상징했던 색이였다고 하는

사실을 알고 나니 진짜 신데렐라의 하늘색 원피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파란색 드레스가 그냥 의미없는 색상선택이

아니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안겨주었답니다.

밀레의 그림중 '저녁기도(만종)이 있어요.

부부가 바구니를 발 밑에 두고 감사기도를 올리는 그림말이죠.

그게 평화로운 그림이 아니라 사실은 굶어 죽은 아기를 담은

바구니를 두고 명복을 비는 장면일수 있다는데 당시 사회적 상황을 비춰

봤을때 허구일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해요.

요즘 일본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어릴적 불렀던 만화영화 주제가 대부분이

일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많이 슬펐어요.

제가 좋아하던 요술공주 세리도 일본'마법사 사리'의 것이라네요.

책이 참 재치있어요.다소 무거운 역사 이야기도 담겨있지만

음악 미술 부분으로 들어가다보면 저자의 개인사도 담아내면서

저자만의 특화된(^^) 대화체문장들도 웃으면서

읽어볼 수 있었거든요.

이책이 부모들에게 인기있다는 사실을 들었는데 과연

필요한 책이였습니다. 하나의 사실에 대해서 유래를 알려주니

쉽게 잊혀지지 않거든요.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도 접하기 좋은 상식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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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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찮아.

아이를 낳은지 몇 주밖에 안 된 여자들이라도

술집에 갈수 있어.

엄마래도 술에 취해 의자에 올라가 춤을 출수도 있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퍼펙트 마더는

출산한지 오래된 나의 먼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리얼한 책이면서 그 어떤 육아책보다 육아맘의

고충이나 아이사랑 그리고 신생아를

키워내는 실생활을 잘 그려낸 소설...

그러나!!!

공포물이에요.

가장 사랑스럽고 행복스러운 아기와의 첫 만남을

공포로 얼룩지게 한 이 소설은 머릿속에서

잘 지워지지가 않네요

5월맘이라고

모두 5월에 첫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모임을

가집니다. 서로의 고충을 나눈다는 뜻에서 모인

엄마들은 어느날 단 하루 이탈을 시도하는데

그날 모든 일이 벌어지고 말지요.

만약에 **를 안했더라면, 만약에,만약에---

끝도없는 자책을 하게 만드는 그날의 사건은

5월맘의 모임을 주최했던 프랜시나 회원이였던 넬

콜레트 그리고 위니에겐 끝없는 고통이였네요.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 아이를 찾는일에 경찰보다는

더 크게 가슴 졸이며 애를 쓰는 세 사람의 활약이

더 많이 할애된 책이라 첨에는 느린 전개에 분개가 터져

나오려고 했답니다.

영유아 유괴는 소설속이지만 시간을 다투는

엄청난 일이니까 속이 타더라구요. 몰입이 되면 될수록

아이의 실종때문에 드러나는 주변엄마들의 과거와

마침내는 실종 당일 엄마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라는

언론의 질타에 5월맘의 다른 엄마들조차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보고는 무섭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한 아이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벌어진 시건이지만

엄청나게 뛰어나게 육아맘의 고충을 담아내 주기도 했고

산후우울증이나 출산후 겪게되는 변화들을 리얼하게

그려내주는 글이여서 한줄한줄 실감나게 읽었답니다.

내가 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는 엄마들은

아이가 자라날 동안 쉼없이 걱정하고 보살펴주고 있지요.

범인은 뜻밖의 곳에서 모든것을 노리고 있으니까요.

숨막히는 이 사건은 아기를 잃어버린 위니나

경찰의 수사력에 집중하기 보다는

같은 엄마 모임인 세사람에게 집중을 하고 있기에

그들의 범인 쫓기는 빠르지는 않지만 신기하게

평범하기 때문에 더욱 밀접하게 잘 공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뉴욕 도심 한 복판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엄마들을 좀더 민감하게

만들거 같습니다.

현대사회는 모성애를 너무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엄마들이 감히 술집에?라며 벌때처럼 몰려드는

언론의 질타에 어느 엄마들이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있을까

말이죠.

마침내 엄마들의 모성애로 사건을 순식간에 해결

해버린 최대의 반전은 너무 기대이상입니다.

이책이 베스트셀러이고 영화화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저 또한 별 다섯 리뷰를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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