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알레한드로 융거 지음, 조진경 옮김, 이상철 감수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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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인 -반응하지 않는 연습-이 내 맘속에 켜켜이

쌓아졌기에 -클린-을 대하는 자세는 남달랐어요.

화내지 마라, 애쓰지 마라!

나를 괴롭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마라!

저는 이 문장이 퍽 맘에 들었습니다.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이 문장 하나만이라도 할것 다 해준 기분이 들 정도였거든요.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성공처세술!!

딱 각이 나오는 책입니다.

CLEAN

저자는 30대에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출가했으며

마음 수련법이라는 방법으로 깨달음을 전파중이시네요.

그래서일거에요. 이책은 다분히 철학적이면서도

불가적인 느낌이 각인되어 집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음...고요한 새소리를 들으며 요가자세를 하고

수련을 하고 있다는 느낌요. 책을 읽는내내 그러한 기분입니다.

내 마음이 당장 정리되는 책

무기력과 불안과 분노등 부정적이고 바쁜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많은 말들에서 온전하게 <망상>에서

벗어나는 기분입니다.

마구잡이고 너저분한 내 기분이 지금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버리더군요. 어떠한 물건에 해석하지 않고 그저 이해해라

라는 말이 이해되기까지(사티)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지만

책 한권이 주는 의미가 참 대단했습니다.

과일이 있다면 그저 존재한다고 알기만 해라.

'무슨 맛일까?' '맛있겠다라'는 반응으로 더 깊이 들어가지 마라

이러한 의식 사용법을 (사티)라고 말합니다. 그런 반응을

연습함으로 모든 고뇌로부터 해방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반응하면 마음의 얼룩이 생기면서 깨끗한 맘

상태를 유지 할수 없다는 거죠.

'망상'

이라는 단어에 꽂혔어요.

탐욕이나 분노는 알겠는데 망상이 왜 괴로움을 불러오는

독일까 생각해보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망상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지금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였네요.

후회=분노+망상

이라는 저자의 가르침 어떤가요? 정말 확 와 닿았어요.

지나간 일에 후회하지 말자라는 단순한 진리를

왜 실천하지 못했을까요.

마음도 몸도 주기적인 디톡스가 필요하다구요?

네. 맞네요. 이렇게 좋은 글을 읽으면서 내 맘을

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또 깨닫습니다.

내 마음의 리폼책

'클린'이였습니다.

여유로움이 생기는 것은 당장의 효과인거 같군요.

열번 잔소리보다 책 한권이 저에게는 큰 만족입니다.

책 한권에 제 몸이 바로 반응을 한것이 얼마만인가요?ㅎ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맘을

인지하면서 내 '업'의 유형도 살펴보면 좋겠어요.

고쳐먹는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클린을 손에 쥔 순간은 조금씩 변화가 있겠네요.

내 감정을 다스리는 풀옵션책! 지금 필요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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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생각이 자라는 나무 4
이광희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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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현장에서 대놓고 대립(좋은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을 해버렸던 두사람 사이를 들여다본 책이네요. 독자는 어느쪽으로도 편들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들의 정체를 알아가는 일은 퍽이나 재미집니다. 역사를 외우는 과목이라는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네요. 이런 충격적인!!책이 있다는걸 안다면 더이상 역사 공부가 외롭지 않을 걸요. 책을 읽으면서 푹 빠져버렸네요.

삼국시대부터 고려 멸망까지, 조선 건국에서 국권 강탈까지, 개화기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역사는 각각의 대립된 두 인물을 비교하면서 이어지게 된 구성이에요. 고구려의 최고 권력자인 연개소문은 신라에서 사신으로 온 김춘추를 만나 회담을 가졌지만 신라의 군사 제안을 거절하고 맙니다. 그결과 에궃게 당나라와 동맹을 하게 된 신라는 고구려까지 치게 되면서 삼국을 통일하게 되지요.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고구려가 신라의 손을 잡았더라면? 후대에 이르러서는 다른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지라 더 쫄깃합니다.

김부식과 정지상의 대립도 한번 볼까요. 김부식은 고려 인종 때의 귀족 출신 총사령관이면서 박학다식한 최고의 문인으로 활약하면서 삼국사기를 편찬한 문장가이기도 합니다. 그와 대립 비교된 정지상은 시에 탁월한 문인이였구요. 방향은 다른 두 사람인데도 김부식은 그를 무척 껄끄럽게 생각했는지 묘청의 난과 연관있는 자라하며 당장 처형을 하고 말았으니 만약 정지상의 존재가 길게 갔다면 고려의 문학 작품이 훨씬 더 풍부했을거라는 아쉬움을 남게 하네요. 근 현대에서는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전태일&조영래 로 나눠 역사를 전개했어요.

중고생 이 알아야할 역사를 시간 순서로 이어지게 편찬한 책이기 때문에 청소년 역사서로 읽어보기 부담없어요. <당시 일본 왕실은 백제 왕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런 헛걸음질을 짚어 볼 때 김춘추를 외교의 달인이니 뭐니 하며 치켜세우는 것은 좀 과장된 듯하다....p29> 이처럼 인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팩트를 날리면서 재미를 더하는 구성이에요.

<여기서 잠깐!>코너는 역사인물에 대한 평가를 비평이나 재해석식으로 더한 거라 내 생각을 덧붙여 볼 수 있어서 더욱 필요한 코너였습니다. 박정희 편을 살펴보면 경제발전이라는 사실이 있으니 독재쯤은 괜찮다는 생각에 대해 독재라는 극한 상황속에서 피땀 흘려 경제발전을 해낸 국민들이 더 대단한거 아닌가?라는 질문으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식이거든요.

역사에 대한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할 재미난 교양서,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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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봐! 라임 청소년 문학 48
안드레우 마르틴 지음, 김지애 옮김 / 라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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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소통의 단절 시대에 오늘도 줌화상을 두번이나 끝내놓은 중입니다. 코로나라는 위기상황이 핸드폰을 더욱 놓지 못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더 한거 같아요. 게임,숙제,정보검색,대화등 모든 일상생활을 네크워크에 접속 하는걸로 하다보니 더욱더 손에 놓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런 내 가족과 아이들을 보며 조금씩 두려움에 빠지게 되지요.

[내 눈을 봐!]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 되버린듯 해요. 제목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하고 웃어본지 언젠지 까마득하더라구요. 기술의 발달 이면에 그 것을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맞물려 세상이 점점 황폐해 지고 있습니다. 더욱더 sns에 매달리게 하거나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지 못할 정도의 상태가 되도록 유도하는 일들이 자.연.스.레 진행되고 있는 사회를 고발한 내용이라 자각하며 읽어볼 만 합니다.

디지털 중독이라뇨; 인터넷을 검색하는 동안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해 개인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건네주는 알고리즘을 통해 친구조차 맞춤형으로 사귀게 하며 가상현실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디지털 중독을 이끄는 기술발달이 이렇듯 단점으로 비춰지고 있는 내용이에요.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미덕이라는 생각은 이미 케케묵은 헛소리로 여기며 마스크를 하고 좀비처럼 스마트폰을 하며 걷는 사람들이 있고 감시용 드론이 실시간으로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펼쳐지네요. 그런 와중에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고 '스마트폰 통제법'을 옹호하는 비밀결사대를 만들어 스스로를 지켜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열여덟 아이들의 바른 정신이 돈에 썩어가는 어른들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살펴볼 책이에요.

부끄러움, 신중함, 두려움등 모든 감정이 드러나야 인간관계가 이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책은 지금 내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책을 읽다보면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지내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질거에요.

지금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미래sf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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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속한 세계 마음이 자라는 나무 29
야스다 카나 지음,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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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소설속에서 전형적인 동화속 이야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적인

현실을 마주한다면 당황하고 놀라기도 할거에요. 그 내용이 '사회 부조리'에

관련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겠네요. [네가 속한 세계]는 중학교 친구간의 이야기로

크게는 가정형편이 차이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격차를 다뤘어요.

 

 

의사인 아빠를 둔 가즈마는 가족에게서 공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입시준비를 거쳐

명문 중학교를 들어갔지만 다른 친구들과의 너무도 큰 격차에 적응을 실패하고

공립 중학교로 옮겨 또다시 명문 고등학교 준비를 하는 지친 모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이 명문중에서 적응에 실패하고 전학을 왔다는 사실이 새어나갈까 걱정하는

가즈마는 늘 버거운 공부스트레스에 최고 힘들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지요.

 

 

 

반면 중학생으로 가장노릇을 하는 이쓰키는 기초생활수급자라는 놀림을 받은

뒤로는 공부에 대한 열정도 없어 버리고 아토피가 심한 동생을

돌보랴 지치고 삐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둘의 [서로 다른 세계]는 각자 힘든 세계네요.

 

 

가즈마는 우연히 거리에서 명문중학교에 있을때 알았던 친구로부터 동정어린

시선을 받자 뜻밖에도 이쓰키도 이런 기분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남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고쳐잡아요. 각자가 가진 상처는 이렇게 공감과

소통을 통해 전해집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꿈을 찾기 보다는 경제를

책임지는 쪽으로 나갈수 밖에 없다는 복지사의 말에 스스로 공부에

맘을 닫아버린 이쓰키는 날카로운 날을 세우며 친구들과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가즈마...이쓰키와는 자신의 비밀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까이 하게 된 사이였지만

이쓰키의 이런 상황을 알고는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자신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불편하고 부끄러운 복지라고 생각했던 이쓰키에게 당연한 권리라고 말해주면서

많이 부족한 법률과 제도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네요.

자신또한 이쓰키 덕분에 알게된 카페 [안식처]에서 인간적인 진짜 안식처를 느끼며

정서를 순화시켜 나가고 있구요.

 

청소년 책이지만 우리 모두가 알아야할 내 다른 세계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균형적으로 공감을 해보기 좋은 내용입니다. 냉소적이지 않은 안식처 사장님의 눈빛은 우리모두가 지녀봐야할 눈빛으로 남습니다.

 

제도란 모르면 확실하게 손해 본다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나선 이쓰키에게이제 진짜 봄이 찾아옵니다. 어려운 법률용어를 읽고 설명해준 친구에게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꼭 있어야 된다는 말로 위로를 건넨 덕에 가즈마는 진짜 공부를 이제 시작할 겁니다.

 

속한 세계는 달랐어도 결국은 관계를 잘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남겨준 이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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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 - 김동완 교수의 유명 인사를 통해 본‘관상과 리더십’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1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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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의 모습이야 고만고만 비슷한점은 많죠. 분위기나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그런 얼굴들인거 같아요. 그 와중에 내 관상을 보고 운명을 점쳐 보고 싶은 욕망은 다 있겠으니 오늘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을 아주 심오하게 접해봅니다. 쉽게 접해볼 수있는 방법은 직접 사주나 타로같은 것을 보러 가는 것도 있겠으나 오늘 국내 사주명리학자 김동완 교수가 말해주는 <관상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부제가 무척 구미가 당기는 그런 날이라 책을 읽어봅니다.

특정인들, 연예인 정치인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관상에 관련한 풀이를 해주는 방식으로 엮어진 책이에요. 얼굴형이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 동물상으로 보는 방법도 있기에 나와 맞는 것을 찾아 판단내리기엔 일반인으로서는 다소 무리가 있는, 이쪽분야 전문서적으로 분류해야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실제 유명 인물들을 실례로 들어 설명되어져 있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의 다양한 얼굴형을 제시해서 비교 설명되었으면 더욱 이해가 쉽지 않겠나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구요.

람은 마흔 살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나쁜 관상은 없다하고 자기 관상의 특성을 잘 살려 자신에 맞게 살아가면 그게 제대로된 삶이라는 설명도 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얼굴형에 따라 생겨날수 있는 병명도 구분되고 직업적성도 구분되어 있어 그 특성이 어느정도는 정해졌구나 생각들어요. 그 와중에 일본 관상학자 미즈노 남보쿠의 관상이야기는 솔깃합니다. 1년안에 칼에 맞아 죽을 상을 가진 이에게 출가를 조언하고 1년뒤 다시 만났을땐 이미 살아가는 과정을 바뀐 그의 관상이 변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절제와 은덕으로 얼굴상을 바꾼 일화를 읽다보니 링컨처럼 수염으로 인상을 훨씬 부드럽게 바꾼것도 그의 삶을 바꾼 행동의 시작임을 배워요.

 

책은 손금이 나오면서 부터 흥미를 더해갑니다. 손바닥을 펼쳐놓고 나의 운명을 점처 보기도 했네요. 기업의 로고를 통해 배우는 관상도 있었는데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게 없구나 싶은게 기업을 경영하는 것중 로고부터서도 분석과 정보라는 것을 알수 있었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최우의 만찬'에 예수와 가롯유다의 모델이 같았다는 사실은 실로 놀랍네요. 가장 선한 얼굴이였을때 찾아낸 예수상과 범죄자들의 소굴에서 찾아낸 가장 악한 얼굴의 모델이 뜻밖에도 동일인이였다는 사실은 얻어낸 관상조차 지켜내지 못한 일화로써 꽤나 흥미로운 사실이죠.

나를 빗대어 설명해보기엔 다소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운명을 바꾼다.....라는 그 말이 참 좋아요. 손금 1m가 부족해서 세계를 제패할수 없다는 점성술사의 말에 칼을 뽑아 손금을 내리그은 알렉산더 대왕의 극단적인 처방을 김히 따라할수는 없지만 운명론에 기대기 보다는 바꾼다...라는 그 단어에 중심을 둬봐야 겠어요. 자신의 성향과 타입을 배우게 되었다면 관상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니 특히 그부분을 신경쓰면 될테고 말이죠. 특별한 책, 나의 시간을 할애한 그런 특별한 책읽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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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10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