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빙과 고전부 시리즈 1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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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우연히 빙과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몇 에피소드인가를 봤다

추리라고 해서 탐정 등장하고 주변인 쑥쑥 죽어나가는 것보다 누가 문잠그고 갔어? 같은 평화로운 일상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것이 참 신선해서 재밌었다

덕분에 서점에서 보고 일단 1권에 해당하는 책을 일단 쟁여뒀다

막상 책으로 보니 설정이나 방향은 분명히 취향인데 애니의 연출이 좋았던건지 다소 심심하다 애니에서 그림과 동작, 목소리 등이 빠진 캐릭터들은 설정된 캐릭터성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싫다ㅡ라는 느낌보단 내 입엔 싱거운데란 감상

애니에서 본 부분은 아마도 1권이 아닌 모양으로 뒷권을 좀 더 읽어야 호 불호를 정할 수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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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버로드 11 : 드워프 장인 - 드워프장인, Novel Engine 오버로드 11
마루야마 쿠가네 지음, 김완 옮김, so-bin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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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크게 불쾌한 부분없이 읽은 오버로드

주인공이 평화적이어야 읽을 맛이 난달까

가만 있어도 싸움은 찾아오고 힘과시는 실컷 하는데 굳이 사악하고 못될 필요가 뭐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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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두운 거울 속에 동서 미스터리 북스 78
헬런 매클로이 지음, 강성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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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역대급 등장!

전 이거 호호 할머니 되면 또 읽을래요

이참에 DMB 또 읽을 목록이라도 작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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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듄 2부 : 듄의 메시아 듄 2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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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을 연상시키는 이 소설 특유의 사고방식과 세계관은 장점인 동시에 엄청난 단점이기도 하다

단순한 스토리를 터무니 없이 복잡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이기도 하면서 반면 정말 ‘단순한‘ 스토리를 지루하게 질질 붙들고 늘어지는 역할도 한다(그러고보니 정말 모래에 파묻힌 발같군)

이 선문답들이 없으면 듄이란 소설이 불가능하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누가 이렇게 행동하고 이런 결과가 생겼다라는 단순한 사실 뒤에 무수한 평행시간의 가능성이 놓여있고 주인공은 그 무수한 미래 중에 하나를 선택해 극한의 주의를 기울여 다음 행동을 선택해나간다

그렇기때문에 단순한 미래가 미스테리가 되고 전략이 된다

하지만 결국 결과는 하나다 이 무수한 선문답 사이에 발생한 사건은 극히 적다


별점을 상당히 망설였다

읽는 내내 너무 힘을 준 것 같은 문장들을 읽느라 어깨가 빠질것 같았지만(어릴때 이런 문장 쓰기를 즐거워했던만큼 작가의 생각은 이해가 갔다 작가만이 아는 사실을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다른 표현으로 대화에 묻어놓는 것이다 쓰는 사람은 즐겁다 나중에 보면 이런 뜻이라고!) 아무래도 모든게 밝혀지는 마지막이 되면 약간의 재미라도 붙게 마련이다

결국 결말이 맘에 들었다

앞부분에 지쳐돌아가실 뻔한 것을 무시하긴 어렵고.. 그렇다고 좋은 점수를 주자니 결말이 그렇게 굉장한건 또 아니고..

그러나 뭐.. 나는 점수가 후한 편이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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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레스테이아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아이스킬로스 지음, 두행숙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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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시대 관련한 책을 읽다 당시의 웅변등을 보면 인간의 언어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낄때가 있다

과학으로 치면 몇천년 전과 지금의 차이란 기겁할듯 차이가 나는데, 언어적인 표현과 기술의 깊이 면에선 지금과 전혀 다름이 없다

그래서 나름 기대가 컸나보다

살짝 예상보다 대단하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 생각하면 당연하기도 한것 같다

일리아드 같은 시는 그렇다해도 희곡은 아무래도 몇천년간 기술이나 형식에서 발전이 있었던게 당연하지 않을까

공연이란 것은 글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니까말이다

특히 3부에서 극다운 긴장감이 고조될때는 이거 굉장한걸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지막에 ㅡ.ㅡ 고대인다운(현대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궤변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쓰여진 시대를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울 것도 없었다

ps. 대학교때 인류학 시간에 다큐멘터리 영상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저 아프리카 오지의 영감님이 인생과 우주에 대해 논하는 표현들을 보고 깜짝놀랐다

공자 노자 저리가라의 세련되고 심오한 철학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오지의 원주민이라면 먹자 자자 같은 생활언어만 쓸줄 알았다

이때 인간의 언어와 철학에 대해 느꼈던 충격과 경이로움을 고대의 저작물에서도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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