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 공부 습관을 바꾸는 완벽한 기억법
군터 카르스텐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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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군터카르스텐 는 멘사 회원으로 독일기억력선수권대회 수 회 우승자이고 ,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 챔피언이며 현재는 그의 훈련법으로 여러 우수한 후학을 배출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연령에 적용하여 #기억력 을 향상시키고 #학습능률 을 올리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48가지 기억법과 학습 비법을 다섯 개의 부에 나누어 싣고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목차를 보고 호기심이 이는 파트를 먼저 읽어도 되는데 다양한 사례와 실험 결과들, 자세한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던 부분을 명료하게 짚어주고,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많다.

48가지 중 특히 관심이 갔던 파트를 골라보면

1.
처음에 제시된 정보와 최근에 제시된 정보를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어 중간 부분에 이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시작과 끝에는 중요한 정보를, 중간에는 흥미로운 정보를 배치한다. 중간에 재미있는 일화나 유머를 끼워 넣어 떨어진 기억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4.
감정은 학습에 매우 중요하다.
학습 하는 동안의 긍정적인 감정 상태와 학습 교재에 담긴 감정적인 요인들이 학습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학습 내용을 내 생활에 의미 있는 것으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17.
학습할 내용을 최대한 시각화ㆍ이미지화해라. 시각화는 추상적인 문제를 구체화하고, 나아가 올바른 결론이나 해답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21.
질서 있는 학습 태도를 가져라.
질서 있다는 것은 ''학습 내용을 조직하여 머리에 질서를 확립한다는 뜻이자, 학습 환경의 질서를 조성하여 학습의 성과를 높인다는 뜻이다.''

22.
인덱스카드와 5칸짜리 단어정리함을 이용하라.
인덱스카드는 단어 암기뿐 아니라 전문용어, 역사 연도 및 사건, 흥미로운 사실이나 이름을 외우는 데에도 매우 유익하다.

23.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마킹법을 익혀라.
되도록 두 번째 읽을 때 마킹한다.
직접 마킹하라.
아껴서 마킹하라. 한 문장을 통째로 마킹하지 마라.
한 페이지당 마킹 횟수를 제한하지는 마라.
여백을 활용하라.
마킹한 부분을 마인드맵이나 도표를 이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25.
PQ5R을 이용하라.
미리보기Preview
질문하기Question
읽기Read
깊이 생각하기Reflect
낭독하기Recite
개요정리하기Recapitulate
다시 떠올리기Repeat

26.
**암기의 기술
우선 전체적인 파악부터 하라.
짧은 분량으로 나누어 암기.
자주 반복.
깊이 있는 이해.
온몸으로 느껴보기.
이미지화ㆍ시각화.
낭송, 음성 파일로 자주 들으면 '따라하기'.(잘 때는 듣지말고 숙면하라.)
베껴쓰기.
노래로 부르기.
움직이면서 암기.
중간에 암기 상태 체크하기.
제스처나 동작을 활용.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 정보를 조직화하여 무리 짓기와 범주화하기.
숫자에 약하다면 숫자를 자음과 연결해 코드화해서 암기.

48.
지식의 손실을 예방하는 쉽고 효율적인 방법은 기록이다.
가장 중요한 정보, 필요한 내용을 적절한 분량으로 요약해 자기 말로 기록하라.


공부할 때와 가르칠 때 팁이 될 정보들이다.
알게 된 것을 익히는 훈련이 필요하며, 일단 한번 익히게 되면 의식하지 않아도 이 비법들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하니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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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불평등 -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
존 C. 머터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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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자 #존C머터 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 즉 #파인만경계 에 서서 재난을 바라보며,
#재난 이라는 사건이 사회 구조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재난의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불평등 이라는 사회현상을 어떻게 드러내 보이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 재난들 중 주로 태풍과 지진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고 있는데,
아이티 지진(2010), 스리랑카 쓰나미(2004),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2011), 미얀마 사이클론 나르기스(2008),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카트리나(2005)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이들 재난 속에 소수의 권력 집단이 #재난의안개 를 틈타 사적 이익을 갈취하고 사회 재편을 도모한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내용 중 '7장 재난을 기회로 삼는 이들', '8장 재난, 끝이 아닌 시작'이 비록 다른 종류의 재난이긴 하지만 코로나극복, 코로나이후를 걱정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인상깊다.

거대한 규모의 재난이라도 사소한 피해로 끝날 수 있는 반면, 아주 작은 사건이 커다란 피해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재난이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재난 이후의 장기적 결과, 사회경제적 영향,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왜곡되어간 사례들을 볼 수 있다.


p.269
자본 소유자는 재난 직후에 자본을 급속히 불릴 기회를 발견한다. 재난은 자본 소유자를 더욱 더 부유하게 만들고, 자본이 부족한 이들은 더 가난하게 만들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p.273
재난으로 이익을 챙길 기회를 제거하는 것은 부정의를 바로잡는 일일 뿐 아니라 멀어져 가는 우리 서로를 좀 더 가까이 끌어 당겨 주는 일이 될 것이다.

p.272
재난 이후에 평상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데는 경제적 자극제와 훌륭한 계획, 원칙 외에도 과거 경제 위기에 대처했던 것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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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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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이면서 물리학 박사인 저자 #사피바칼 이 #상전이 #상분리 #동적평형 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집단 행동을 설명하여, 조직 구조(시스템)의 작은 변화로 대단한 발전, 최고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통찰을 보여주는 경영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재미있고 심도깊게 다루고 있으면서 정리요약을 통해 다시 한번 중요한 내용을 짚어주고 있다.

#빌게이츠 #대니얼카너먼 #정재승 #말콤글래드웰 이 강력추천한 이 책의
1부에서는
조직의 상분리와 동적평형으로 이끄는 데 성공한 버니바 부시와 시어도어 베일 사례, 가짜 실패로 룬샷을 놓친 사례, 아주 혁신적이었다가 갑자기 혁신을 멈춘 조직들의 사례들을

2부에서는
상전이를 유발하는 힘에 대한 통찰을 통해 더 혁신적인 집단을 만드는 방법을

3부에서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룬샷들을
들여다 본다.

위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룬샷이 폭발하는 조직을 설계하는 방법을 얻어보자.

#룬샷 #loonshot 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혹은 성공하더라도 돈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어졌던 미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로 기존 상식에 도전한다.

#프랜차이즈 #franchise 는 룬샷으로 탄생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후속작 또는 업데이트 버전이다.

*룬샷(오리지널)을 잘하는 것과 프랜차이즈(후속작)를 잘하는 것은 완전히 서로 구별되고 별개인 상태이다.
상태들(룬샷을 만들어내는 그룹과 프랜차이즈를 이어가는 그룹)을 분리하고, 동적평형(양쪽 그룹 사이에 프로젝트나 피드백이 수월하게 오가는 상태)을 조성하여, 분리되는 동시에 서로 계속 연결되게 해야한다.
상분리의 목표는 '룬샷 배양소'를 만들어 배아 단계의 프로젝트를 보호하는 것이다. 진정한 상분리가 되려면 각 상태의 니즈에 딱 맞는 별개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룬샷을 육성하는 동시에 룬샷과 프랜차이즈의 균형과 소통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한다. 룬샷을 도모하는 예술가와 프랜차이즈를 도모하는 병사가 똑같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

*리더는 룬샷을 지휘하는 모세가 아니라 룬샷을 육성하는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
#시스템사고 로 어떤 수의 이면에 깔린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하여 실패이면을 파고 들어라.
룬샷이 폐기되는 흔한 이유는 가짜 실패 때문이다. 가짜 실패를 경계하라.
호기심을 갖고 실패에 귀를 기울여라.'왜' 효과가 없는지, '왜' 사용자가 떠나는지, '왜' 사람들이 구매하지 않는지 깊이 파보라.
자신의 맹점을 주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을 향해 날아올 룬샷들을 알아채는 법을 배워야 한다.

*조직 규모에는 임계점, #매직넘버 가 있다.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 개인들은 공동의 목표보다는 자신의 경력이나 승진을 더 중요시하게 되고 사내 정치가 출현한다.
전형적인 구조의 집단에서는 이 숫자가 대략 #150 정도이다. 그러나 조직 구조의 제어 변수를 조정하면 매직넘버를 높일 수 있다.
매직넘버를 높이기 위해선
사내 정치의 효과를 줄여라. 보상이나 승진을 위한 로비를 어렵게 만들어라. 해당 직원의 관리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립적 평가가 늘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소프트 에쿼티(비금전적 보상)을 찾아내서 활용하라.
프로젝트와 담당 직원의 능력 적합도를 높여라. 직원이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역할을 맡게 하는 것이 목표다.
중간 계층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라.
인센티브 설계 전문가, 최고의 인센티브 책임자를 임명하고 잘못된 인센티브를 찾아내 고쳐라. 승진을 위해 싸우지 말고 결과에 집중하는 인센티브를 만들어 직급지위가 아닌 결과를 예찬하라.
관리 범위를 미세하게 조정하라. 룬샷 그룹에는(프랜차이즈 그룹에는 아니다) 관리 범위를 넓혀서 통제를 느슨하게 하여, 동료들 간의 건설적인 피드백을 장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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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피플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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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 맨부커상 후보 #샐리루니 의 두번째 #장편소설 로 2020년 4월 영국 BBC에서 드라마로도 만날 수 있다한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캐릭클리와 수도 더블린을 배경으로 메리앤과 코넬의 사랑과 불안,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메리앤과 코넬은 중등학교(우리나라 고3) 반친구로 둘 다 성적이 매우 우수하고, 아버지가 안계신다.
그러나 둘의 가정 분위기나 경제적 상황에 차이가 크다.
메리앤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가 모두 변호사로 하얀 대저택에 사는 유복한 삶을 누리지만 오빠는 늘상 시비를 걸며 공격하고, 엄마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한다.
반면 코넬은 열일곱 살 미혼모의 외아들로 그의 어머니가 메리앤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지만 모자사이는 더없이 친밀하다.

학교에서 코넬은 우등생이며 축구부 센터 포워드이고, 잘생기고 온화해 모두가 좋아하지만, 메리앤은 자유롭고 지나치게 솔직하며 특이하다고 여겨져 외면당한다.
메리앤이 학교에서 보이는 모습과 코넬과 단둘이 있을 때의 모습이 다르다.
그들은 점점 서로를 맘에 들어하고 더 친밀해지지만 코넬은 친구들이 둘 사이를 알게 되면 뭐라고 떠들어댈지 두려워 학교에서는 메리앤을 모른척 한다.
둘 사이는 깊어만 가지만 코넬이 주변의 눈때문에 졸업 무도회에 다른 여자애랑 파트너로 가기로 하고 메리앤에게는 사과조차하지 않자 그녀는 학교를 자퇴하고 그와 연락을 끊는다.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생이 된 메리앤과 코넬.
파티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는데...
코넬은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사기기를 어려워하는 중이고, 반면 메리앤은 친구들에게 둘러 싸여있다.
.....

전지적 시점에서 메리앤과 코넬의 관점으로 번갈아 가며 서술되고 있는데, 대화문이 따옴표없이 서술문과 다름없이 혼재되어 있어 문체에 특별한 분위기를 준다.

청춘의 자유분방함 속에
자존심과 무심함 때문에 오해와 어긋남이 생겨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지만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사랑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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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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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트렌드서가 대부분 1년에 한 번씩 나오는데 비해, 이 책은 3개월마다 분기별로 트렌드를 발빠르게 분석해주는 #마이크로트렌드 리포트이다. 일명 #3분마트 로 트렌드를 신속 정확하게 읽어주는 계간지라고나 할까.
밀레니얼Z세대의 트렌드를 담고 있는데, 현재 어떤 문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그들이 어떤 콘텐츠에 열광하며, 어떤 마케팅에 반응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함께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고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1장에서는 신조어로 문화 현상 흐름을 정의하고 피부 가까이에 느껴지는 구체적 사례들을 들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언택트 현상과 헬스케어, 대용량, 집콕, 온라인쇼핑 증가 #HOLO
*권위의 선을 넘는 선넘규, 팽수
*상식의 선을 넘는 역발상 마케팅, B급 유머
*지켜야 할 선은 지키는 올바르고 선한 영향력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뉴트로 #올드크러시 #힙트로 #낯설렘 #레트로토피아 #디지로그 #뉴스탤지어
*진정한 나와 또 다른 나,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미닝아웃 #멀티페르소나 #본캐 와 #부캐 #린스타 와 #핀스타

2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담당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저세상 드립으로 소비를 자극하는 홈플러스 더 클럽
*레트로와 재미가 만난 곰표 패딩
*슈가맨,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 한끼줍쇼의 CP가 말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츠
*충주시 공무원의 선을 넘는 B급 콘텐츠
*유투버 밤비걸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콘텐츠
*김범휴 CBO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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