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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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침에는 졸려서 맥을 못 추다가 밤이 될수록 머리가 맑아져 새벽 2~3시까지 거뜬히 깨어 있는 ' #야행성인간 ' 을 위한 책이다

굳이 맞지도 않는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말고, 자신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든 타임, 즉 밤을 더 적극적으로 충실하게 활용하자는 거다.

저자 #사이토다카시 는 야행성 인간에겐 밤이야 말로 지적 활동을 위한 절호의 시간으로,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교양을 익히며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성해지는 시간이라며, 밤의 즐거움과 밤에 지적 생산이 배가되는 방법, 밤을 더욱 알차고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책, TV, 영화,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 교양을 쌓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살펴보고, 밤에 읽을 때 빛을 발하는 명저, 밤에만 가능한 지식 습득법을 소개하고 있어 야행성 인간이라면 가볍게 읽어볼만하다.


p. 37
진정으로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책을 '읽는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다'라고 생각해보자.


밤에 읽으면 더욱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둠이 짙어지는 밤에 맥을 못추는 아침형인간인 나는 새벽의 적요함 속에서라도 읽어봐야겠다.

로맹 롤랑 #장크리스토프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카르마조프가의형제들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책
안토니오 타부키 #인도야상곡 #페레이라가주장하다
미야자와겐지 #은하철도의밤
후쿠자와 유키치 #학문의권장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스콧 터로 #무죄추정 #입증책임
스타니스 와프 렘 #솔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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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윌리엄 리 지음, 신동숙 옮김, 김남규 감수 / 흐름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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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자 과학자이며 강연자인 저자 #윌리엄리 가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관해 상세히 이야기해주는 543페이지의 두툼한 책이다.


p. 21
약물 치료만으로는 건강을 지킬 수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은, 애초에 병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질병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가 된다.
그 선구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음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중요한 선천적인 5가지 방어체계, #혈관신생 #재생촉진 #마이크로바이옴 #DNA보호 #면역 시스템 을 살펴보고, 이들 방어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영양소, 이 영양소가 들어 있는 음식들, 이 음식들을 효과적으로 배합한 식단 5X5X5플랜(몸의 5가지 방어 체계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음식을 선택해 매일 5번에 걸쳐 먹는 식습관), 음식 조리법과 보관법까지 친절하게 담고있다.

우리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 몸의 5가지 자연 방어체계에 대해 심도깊게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는 그림이라든가 하는 장치가 없이 빼곡히 활자로 설명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읽기에 다소 지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체 자연 방어 능력을 강화시키는 음식들과
그에 관련된 많은 연구들과 임상 실험, 역학 조사를 제시하고 있어서, 건강한 식단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와 근거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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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의 기쁨과 슬픔 - 탈모 심리 픽션 에세이
부운주 지음 / 동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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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이 생각나는 책 제목인데...하며 책을 들었는데, 읽고 보니 책내용을 아주 잘 표현한 제목이다.

#탈모심리픽션에세이 라는데 탈모에 의한 심리변화과정을 픽션의 형식을 빌린 에세이로 이야기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부운주 저자도 소아청소년기부터 10년 넘게 원형탈모증을 투병중이다.

탈모를 질병이 아닌 유머나 비하 대상으로 삼는 현실에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리고자 저자의 경험에 논문과 서적,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다차원적으로 분석하여 썼다한다.

주인공인 여학생 한지현을 통해 탈모로 인한 불안과 대인기피증, 심리적 고통을 절절히 느낄 수 있고 탈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과거 원형탈모증을 앓아보았고 지금은 적어져 가는 머리숱에 슬퍼하는 일인이라, 이 픽션에세이에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ㅠ

''털은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는 몸과 분리된 털을 보면 불편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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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 우울증과 번아웃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나에게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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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와 아무 것도 하기 싫고 하루종일 피곤하다.
우울증일까, 번아웃일까?

저자 #클라우스베른하르트 는 독일 정신요법 의사로 그 자신도 심한 우울증과 번아웃을 겪었다.

이 책은 #우울증 과 #번아웃 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지적하고, 그 원인들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극복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대처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복용하던 약, 평소에 즐기던 음식, 만성 염증, 스마트폰 중독, 잘못된 수면 습관도 우울증의 원인일 수 있음을 밝히며,

부정적인 사고 습관, 자신과 적대적인 대화,이로울 것 없는 머릿속 독백과 자기 실현적 예언, 잘못되고 제한적인 믿음 문장들의 폐해를 깨닫게 해준다.


*우울증과 번아웃은 다르게 접근해야한다.

p.17
처음부터 우울증에 걸린 사람과 번아웃에서 시작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고 습관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계산된 #비관주의 , 후자는 #완벽주의 소질이 강하다.

*번아웃으로 인한 우울증은 약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다.
번아웃 환자들은 스스로를 닦달하고, 자신과 적대적인 대화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지치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숙제와 책임감을 적절히 위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와 시간을 소진하는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아웃소싱 주라. 급진적인 자기애가 필요하다.

*부정적 사고 습관은 뇌 구조까지 바꾼다.!!
부정적인 생각과 비관주의는 자꾸 부정적인 것만을 인식하도록 뇌를 훈련하고 뇌의 생리적 구조도 그에 맞춰 바꾼다.
부정적인 사고를 멈추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자.

*사고를 지배하는 단어를 바꾸어 보자.
p.316
'누가, 어떻게, 무엇을' 로 질문하자.
'왜' 질문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p.322
'아무도, 누가' 같은 말을 쓰지 말아보자.....'아무도, 누가' 같은 일반화 단어를 '나는' 으로 대체해 보자.


책을 덮을 즈음, 될 때까지 된 척하고 매사 긍정 마인드를 장착해보자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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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비즈니스 Untact Business - 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박경수 지음 / 포르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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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박경수 저자는 이 책에서 코로나19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것이 비즈니스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는 어떠할 것이고 비즈니스에서 무엇이 중요하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외부 변화를 간과한 채 내부 역량 강화에만 매달리지 말라고 경고하며 거대한 변화에 맞서는 새로운 상상력, 새로운 틀로 대응해야 함을 강조한다.

#홈블랙홀 #핑거클릭 #취향콘텐츠 #생산성포커스 라는 네가지 변화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설명한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된 집과 온라인 변화의 숨은 의미를 살펴보고, 디지털 셀렉트, 구독, 팬덤,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취향 콘텐츠를 다루고, 생산성과 관련해 인공지능, 언택트 솔루션, 로봇 등이 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분석한다.


p. 138
우리는 코로나 19로 저차원의 굶주림보다 고차원의 굶주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저차원의 굶주림은 제품과 서비스에 지불한 돈, 고차원의 굶주림은 삶의 목적에 대한 이해라고 했다. 우리는 가끔씩 시간이 나면 '왜 사는가'에 대해 생각하는데, 코로나19는 그 질문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디지털 라이프의 언택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행하는 데 있어 어떤 전략이 필요한 지를 제시한다.
#리더십, #데이터, #고객경험, #생산성, #조직문화
리더가 가져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이고,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산성과 조직문화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에필로그에서는
언택트 시대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고객의 개인화된 가치, 의미, 이 세 가지로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현상에 집착하느라 본질을 놓치마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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