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랑의 기술 - 일하는 커플이 성공하는 법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 지음, 곽성혜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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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커플은 어떻게 해야 사랑과 일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

맞벌이 커플들이 일과 사랑에서 직면하는 어려움들의 근본 원인과 이면에 있는 심리적ㆍ사회적 동력들을 밝히고, 커플이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더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는지 보여주고 있다.

각계각층의 맞벌이 커플 113쌍을 인터뷰하고 분석해 30쌍 이상의 내 얘기 같은 사연을 소개하고 있으며, 커플의 장기적 성장과 성취에 유용한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협상, 상호지원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맞벌이 커플들은 살아가는 동안 세 번의 전환기를 거친다. 커플이 나란히 번영하기 위해서 전환기를 잘 통과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

☆제1전환기 (20ㆍ30대 커플, "해야한다'의 시기)
//이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커플은 인생의 첫 번째 중대한 사건, 즉 출산, 직업상 이동, 재혼으로 인한 두 가정 통합 등에 직면한다.
독립적이었던 서로의 커리어와 삶을 상호의존적인 형태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로, 자신들에게 제일 잘 맞는 커리어 우선 순위 지정과 가사ㆍ양육 책무 분담을 합의해야 한다.

☆제2전환기 (40대, ''하고 싶다"의 시기)
//우리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스치는 의심, 심란한 꿈, 뇌리를 떠나지 않는 질문 들은 모두 제2전환기의 시작을 알리는 징표들이다.
이전까지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데 집중 했다면 이제는 자신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추구하는 것으로 옮겨가야 한다.
서로의 삶에서 수행하던 역할들, 커리어 우선 순위, 가사노동 분담에 대해 다시 협의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안전기지가 되어 주는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제3전환기 (50대와 그이후, "반드시"의 시기)
//이제 우리는 누구인가?
역할들이 극적으로 바뀌고 공허와 상실감이 밀려오는 시기로 시간을 잘 활용하려는 절박감, 충만한 삶을 살려는 절박감이 밀려온다.
새로운 포부와 인생의 우선순위들 속에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앞선 두 전환기의 마무리 되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제3전환기를 헤쳐 나가기에 앞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다. 마무리 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커플은 제3전환기의 주요 과제인 재창조로 넘어가야 한다.
서로의 삶에서 수행했던 역할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하고, 공동의 관심사나 목표를 두어 커플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공간(취미 공유 등)을 마련해야한다.


#맞벌이부부 가 결혼 이후에 어떻게 해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같이 성장하고 여전한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맞벌이커플 #권장도서 #추천도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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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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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이라는 문구에 확 끌려 읽게 되었다. 제법 두툼하지만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한숨에 다 읽게 된다.
사실 정유정의 28같은 소설을 기대했는데 번지수가 달랐다.

1945년생 호러 스릴러 서스펜스 판타지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딘쿤츠 가 1981년에 쓴 #TheEyesofDarkness .

12월 30일에서 1월 2일까지 단 나흘동안 벌어지는 일로 #로맨스 가 있는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서스펜스 에 #초능력 #최면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어우러졌다.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엄마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에 의문을 품고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었는지 그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다가 중국인 과학자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만든 생화학 무기 바이러스 우한-400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시끌벅적하고 불빛과 흥분이 가득찬 도시 라스베이거스.
쇼 공연장에서 일하는 티나 애번스는 무용가 출신으로 쇼 [매직!] 연출 및 제작자이다.

그녀의 아들, 대니가 죽은 지 1년이 넘었다.
티나는 대니와 비슷한 또래, 비슷한 모습의 아이를 보면 혹시 대니가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아들의 죽음을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1년 전 극기훈련 캠프에 아들 대니를 포함해 최고의 스카우트 단원인 열네 명의 소년이 참가했다. 인솔자는 야생 생존 최고의 전문가였다.
이들을 태운 버스가 황량하게 비탈지고 외진 눈길을 가다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해 폭발했고, 모두 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온몸이 뭉개져서 죽었다.
티나는 대니의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다.

티나는 한 달 전쯤부터 대니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뿐만 아니다.
누군가가 집 안에 침입한 듯 느껴지는 공포.
한밤중에 집 안의 물건들이 떨어지는 소리.
대니 방 칠판에 계속 남겨지는 메세지.
'죽지 않았어'

p. 249
''있죠, 마치....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무덤 속 대니를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결심하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노리고 쫓기 시작한다.

도대체 대니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1981년 첫 출간 당시에는 옛소련의 고르키 생화학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코르키-400’(Gorki-400)이라고 했다가 냉전이 종식되고 소련의 개혁과 개방이 진행되자 악의 축을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꾸어 1989년판부터 #우한 -400이라고 수정했다 한다. 

소설 속 우한-400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4시간, 감염 12~24시간 내 치사율 100%로 인간에게만 전염되며 인간의 뇌조직에 침투하는데 체온이 30° 이하로 내려가면 바이러스도 같이 사멸한다고 설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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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 허니컷 구하기
베스 호프먼 지음, 윤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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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복숭아에 코를 대면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물씬 날 듯한 책표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불행한 가정에서 상처받은 열 두살 씨씨가 따스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점차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내용으로 인종차별의 시대상도 반영하고 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언제 어떤 일을 벌일 지 모르는 엄마.
차가운 북부가 싫다며 고향 남부 조지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엄마는 흥청망청 쇼핑을 하고 화가 날 때마다 물건을 벽에 집어 던진다.

늘 피곤하거나 장기 출장 중인 아빠.
엄마를 포기하고 무관심 속에 씨씨를 방치한다.

엄마와 똑 닮은 하트 모양 얼굴에 푸른 눈, 긴 갈색 머리칼을 가진 씨씨.
엄마의 광적인 돌발 행동에 창피해 죽을 것 같아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을 땐 늘 책속으로 도망친다.
책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씨씨의 인생은 진실이 아닌 그냥 하나의 이야기가 될 때 까지...

어느날 엄마는 제일 좋아하는 빨간 구두를 신고 전속력으로 달리던 아이스크림 트럭에 치여 즉사한다.
엄마가 죽었는데도 하루는 평소와 다름없이 계속되고 있다.
씨씨는 엄마한테 마지막에 했던 말과 생각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며, 엄마의 병이 유전되어 엄마처럼 망가질까 두렵다.

엉망진창인 씨씨의 인생에 들어온 투티 이모할머니.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고 싶어 했던 남부의 조지아 서배너로 씨씨를 데려간다.

p. 399
새로운 인생이 조지아의 복숭아처럼 달콤하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꺼지지 않을 내면의 불꽃을 가진 투티할머니의 자상한 멘토링.
올레타 아줌마의 달콤하고 따뜻한 시나몬 롤 같은 사랑.
이웃집 오델 할머니의 한결같은 사랑과 보살핌.
강력한 아름다움과 이상한 매력이 있는 굿페퍼 부인.
보라색 벨벳 소파같은 우정을 보여주는 로사와 루실 할머니, 사파이어 할머니와 오비 부인의 말없는 우정. 체시의 할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인 오뮤이야기를 통해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씨씨를 만날 수 있다.


p. 465
"우리가 극복한 인생의 상처들이 우리를 더 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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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왜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할까 - 성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밸러리 영 지음, 강성희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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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을 잘하고 있음에도 스스로를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 누가 봐도 똑똑하고 유능한 이 여성들이 왜 자신의 능력을 불신하고 불안해 할까?

#가면증후군 은 자신이 유능해 보이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믿는 증상으로 이는 놀랄 만큼 흔한데 낮은 자존감과는 다르다.

자신의 성공이 타이밍, 운, 또는 누군가의 실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소한 실수에도 괴로워하는가?
건설적인 비판마저 내 부족함의 증거라고 여겨 절망에 빠지는가?
어떤 일에 성공하면 내 능력은 부족한데 잘 넘겼다고 생각하는가?
내 진짜 실력이 들통날까 걱정하는가?

이 책은 바로 그 가면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자신의 성공을 온전히 소유할 수 없는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 성공의 기회들을 양보하지 않고 쟁취할 수 있게끔 북돋는다.


*자기능력 불신, 가면 증후군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한다.
자신이 어떻게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 외에도 더 큰 사회적 맥락에서 고정관념, 편견이 자신감을 깎아내리는 방식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맡은 일을 잘해냈을 때 기꺼이 성공의 공을 자신에게 돌려라.
자신의 성취와 성공에 대해 그저 운이 좋았거나 부지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뿐, 본질적으로 자신이 잘해서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가?
가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성공에 대한 공로를 자신이 아닌 외부 요인들에 돌림으로써 그 성공을 외면화시킨다.
행운, 타이밍, 인맥, 매력 같은 요인들이 성공에 도움을 주었을 수는 있지만 결국 성공을 이루어낸 건 바로 당신이다.
사람들의 칭찬을 거부하는 대신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라. 내가 그 일을 했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성과를 온전히 내면화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자신감 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먼저 행동을 바꾼 다음 자신감을 쌓자.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될 때까지 되는 척하기' 전략이다. 자신 있게 행동하기 위해 늘 자신 있을 필요는 없다. 전혀 자신이 없을 때 자신 있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연기가 필요하다. 어느 곳에서든 자신이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할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동할 필요가 있다.

* 실패 실수 비판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꾸자.
자책하지 말자. 실패를 내면화할 때는 포기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다. 일어난 일에서 교훈을 얻으면 된다. 포기하지 말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자.
당신의 성과 기준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아닌가?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에도 편안해지기 위해 노력하자. 가장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도 대부분을 능력의 중간쯤에서 보낸다.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인가?
성공적인 경력과 함께 개인적인 삶도 원하는가? 정상에 올라가 그 자리를 유지하려면 희생이 따른다는 것이 두려운가? 내 성공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할까봐 외로워질까봐 두려운가?
성공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갖고 일을 시작한다면 자신의 유능함과 성공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사실은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조건에서 성공하는 것에 대한 건강한 거리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다.

* 내면에 숨은 #후츠파 (베짱 좋은 뻔뻔한 자신감, 능력과 대담성을 겸비한 자신감)를 깨워라.
모험의 성공에선 자신의 공을 인정하고, 모험의 실패로부터는 교훈을 얻어라. 대담해지기 위해서는 문제를 기회로 여기고, 때로는 직감에 따르며, 끝내 추락한다 해도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하나도 #실천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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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이마무라 나쓰코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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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사는 보라색 치마로 불리는 여자.
언제나 보라색 치마를 입고 다닌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크림빵을 사서 공원의 종가시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먹는다.

'나'는 늘 그녀를 관찰한다.

누군가를 닮았다.
내 언니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방송인
내 초등학교 친구 메이
내 중학교 동창 아리시마
텔레비전 패널로 나오는 만화가
전에 살던 동네 마트 캐셔

이토록 닮은 이를 주절주절 읊어대는 요지는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거다.
'나'는 느닷없이 다가가 ''저랑 친구 하실래요?'' 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워 구직 중인 보라색 치마가 같은 직장에 근무할 수 있도록 티나지않게 물밑 작업을 한다.
드디어 같은 직장에 근무하게 되지만 말걸까 말까 망설이다 번번히 자기소개할 기회를 놓친다.
'나'는 보라색 치마와 너무나 친구가 되고 싶지만 그저 그녀를 관찰만 한다. 스토킹에 가까운. 오래도록 깊숙히.
멀리서 관찰한 신비로운 그녀와 다른 사람들과 있는 그녀는 좀 다르다.
'나'가 바라보는 보라색 치마는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고 위태위태해 보지만 사실은 '나'가 더 그러하다.
동네에서도 직장에서도 보라색 치마를 알아보고 말을 건네고 손은 내밀지만 '나'는 어디서도 존재감이 없다.
그래서 '나'는 보라색 치마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보라색 치마라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시작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해맑은 동화분위기였다가 치정이 얼킨 호러가 되었다가 블랙코메디가 되어 다시 익숙한 장면 다른 느낌으로 끝나는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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