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걸 클래식 컬렉션 2 라이트 에디션
진 웹스터 지음, 김율희 옮김 / 윌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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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 #걸클래식컬렉션2 로 오랜만에 다시 만난 내가 좋아하는 소설 키다리아저씨!

보육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열 일곱살 제루샤 애벗(주디).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며 명랑솔직하고 책임감 강하다.
주디의 글솜씨가 마음에 든 익명의 후원자는 작가로 키우겠다며 대학진학을 후원한다.
후원자가 내건 조건은 한 달에 한 번씩 학업 진척사항과 일상생활을 편지로 써 보내는 것.

주디는 스쳐 지나친 후원자의 기다란 그림자를 떠올리며 키다리 아저씨라 애칭을 붙인다.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낸 편지들로 엮어져 있는데, 주디의 점점 성숙해가는 모습을 유머와 재치 가득하게 담고 있다.
보육원 생활의 아픔과 외로움을 딛고 삶의 가치관, 철학, 학업을 쌓으며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모습으로 아름답게 성장해가는 주디가 매력적이다.
또한 주디의 편지만으로 편지를 읽는 키다리 아저씨의 표정과 심리상황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어 미소를 머금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음에도 다시 읽어도 재밌고 설레는 사랑스런 책.
사소한 일에도 재미를 포착하는 주디의 발랄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이 책을 가끔씩 또 펼쳐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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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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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와 품위에 관한 다양한 논점들에 대해 친구와 대화하는 형식을 도입해 서술하고 있는데, 철학적 사유와 근거, 다양한 예화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 #악셀하케 가 아내와 수년 간에 걸쳐 나눈 대화를 기초로 쓰여졌다하니 이 부부의 평소 대화방식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편견과 차별, 무례한 언행이 만연하는 이 시대에 타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예의와 품위가 결여된 천박한 언행을 하는 이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혐오범죄들.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다는 이들.
타인을 자극하고 도발하며 불쾌감을 조장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이들.
타인을 모욕하고 업신여기는데 거리낌없는 이들.
비열한 방법으로 선동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관심을 얻으려는 이들.

이들은 왜 이러는 걸까?

인간은 비이성적이며 자기중심적이고 폐쇄적이다. 또한 무리를 이루려는 특성과 관심의 욕구를 갖고 있다.
낯설음, 불안정, 불확실성, 예측불가함에 대한 원초적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며,
옳고 그름, 참거짓에 상관 없이 그저 세상을 간단명료하며 명쾌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주는 이야기에 안정감을 느낀다.

품위는 인간의 이러한 특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

저자가 말하는 품위를 깊이 되새겨본다.

나의 언행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잊지 말고 세상에 해로운 일은 하지 않으려는 태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열린 대화로 다름을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 하는 삶.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다.

p.228
실제로 네가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지. 바로 너 자신.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어. 그러니까 너 스스로 세상을
보다 호의적으로 대한다면 아주 작은 티끌만큼이라도 세상은 더욱 나아지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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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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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을 연구하고 진료에 적용시킨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동환 저자가 바이러스, 질병, 노화를 이기는 몸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코로나19로 더욱 조명받고 있는 면역력,
노화와 질병을 촉진하는 우리 몸의 미세염증,
부족해도 넘쳐도 문제가 되는 호르몬에 대해서

2부에서는
뇌와 근골격계를 포함한 우리 몸 주요 장부들의 건강을 위해 알아야 할 정보들과 주의해야 하는 안과질환들, 이명과 어지럼증, 탈모까지

3부에서는
건강을 위한 섭생, 영양제,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서 일러주고 있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특히 아침식사, 간헐적 단식, 채식, 물, 음주, 커피 등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지, 어떻게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무심코 먹고 마시는 음식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지방산,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 견과류 가득한 식탁을 차려야겠다.

p. 334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나의 생각, 태도,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순간 그 스트레스는 오히려 나에게 도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석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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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처 -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대 DNA의 대답
데이비드 라이크 지음, 김명주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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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이비드라이크 는 가장 중요한 과학자 1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고, 인간 고대 DNA 분석의 세계적인 선구자이며 공동연구로 가장 완벽한 인간 유전자 지도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책은 #유전학 으로 #인류학 에 접근하는 흥미로운 분야의 깊이 있는 책이다.

2001년 인간 게놈의 염기서열이 밝혀진 이후 전체 게놈 연관 분석이 인간의 진화적 변화를 탐구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었다.

저자는 인간 게놈 차이 분석, 고대 DNA 연구를 통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가 어떻게 해서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가, 먼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인류 집단이 어떻게 교잡하고 이주했으며, 자연선택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또한 인류 역사의 권력 편향, 인간 집단사이의 형질 차이를 유전학을 통해 다루고 있다.

책에 따르면 현생 인류는 절멸한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등 매우 다른 집단들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대규모 집단 분기와 교잡을 통해 형성되었다. 따라서 오늘날의 인종 분류는 최근의 현상일 뿐, 반복된 교잡과 대규모 이주로 이미 순혈 집단이란 없다.

집단의 이동에 따라 문화접촉이 일어나므로 유전적 흔적을 쫓아 문화와 언어, 기술의 확산을 추적한다.
고대 DNA 연구로 집단의 이주경로와 언어학적 논쟁, 골격의 형태학적 분석으로 인한 오류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고대 DNA 연구 대부분이 유럽지역에 편중되어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반복된 대규모 집단 분기와 교잡이 인간 사회에 어떤 함의를 지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Y염색체(부계 조상)와 미트콘드리아DNA(모계 조상)로 인류 역사의 성편향을 조사하고, 남성과 여성, 권력을 쥔 자와 그렇지 못했던 자 사이의 불평등을 게놈으로 분석한다.

피부색, 신체 치수, 소화능력, 고지에서의 호흡 능력, 특정 질병에 대한 취약성 뿐만아니라 인지와 행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형질에 있어서 인간 집단(계통) 사이에 유전적, 생물학적 차이가 크다는 입장에서 주장과 근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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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인생은 갱년기에 뒤바뀐다 - 세계 최고의 남성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남성 갱년기 탈출 처방전
클로드 쇼샤르. 클로드 달 지음, 양진성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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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학 #노화예방의학 권위자 #클로드쇼샤르 의학박사와 #클로드달 전문의가 #남성갱년기 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1부에서는
남성 노화 신호들, 남성갱년기증상이 무엇인지,
남성에게 중요한 호르몬들과 ( #테스토스테론 #DHEA #프레그네놀론 ) 그 호르몬들의 분비감소가 불러오는 여러 증상들을 살펴본다.
(전립선비대, 기억력 저하, 비만, 골다공증, 성욕감퇴, 근육손실, 탈모, 피부노화, 심혈관질환)

2부에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늘리고 신체 전반에 걸친 노화를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일러주는데, 남성의 건강에 유익한 정보들이다.
(주기적인 건강검진,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장건강관리, 호르몬대체요법, 건강보조식품)

3부에서는
탈모, 피부노화, 전립선 질환, 조루에 도움이 되는 최신의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갱년기 치료 사례, 남성 갱년기 Q&A, 건강보조식품을 싣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식생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과(p.203)가 인상적이며, 남성의 나이별로 권장하는 건강검진들과 추천하는 식단과 영양제들, 피해야 할 독성물질들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있어서 남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p.192
남성 갱년기 치료와 미용 치료는 노화를 늦추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식단을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건강한 남자가 허약한 노인보다 행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지만 치료에 대한 도착증은 피해야 한다.

p.194
치료법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부합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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