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의 기쁨과 슬픔 - 탈모 심리 픽션 에세이
부운주 지음 / 동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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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이 생각나는 책 제목인데...하며 책을 들었는데, 읽고 보니 책내용을 아주 잘 표현한 제목이다.

#탈모심리픽션에세이 라는데 탈모에 의한 심리변화과정을 픽션의 형식을 빌린 에세이로 이야기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부운주 저자도 소아청소년기부터 10년 넘게 원형탈모증을 투병중이다.

탈모를 질병이 아닌 유머나 비하 대상으로 삼는 현실에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리고자 저자의 경험에 논문과 서적,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다차원적으로 분석하여 썼다한다.

주인공인 여학생 한지현을 통해 탈모로 인한 불안과 대인기피증, 심리적 고통을 절절히 느낄 수 있고 탈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과거 원형탈모증을 앓아보았고 지금은 적어져 가는 머리숱에 슬퍼하는 일인이라, 이 픽션에세이에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ㅠ

''털은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는 몸과 분리된 털을 보면 불편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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