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종료] 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을 실감하는 신간서평단 활동기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책과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문 B조에서 활동하며 보내주신 책들이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설렘으로 기다린 시간이었습니다.

1.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하찮은 인간 호모라피엔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인간의 본질은 유사 이래 인간이 탐구해온 가장 오래된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긴 역사만큼 밝혀진 성과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양은 미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불편할 만큼 속속들이 파헤치는 저자의 글 속에서 그동안 상식으로 알고 있던 점을 되돌아보게 만든 책이더군요. 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 성인들의 사고와 현대 사람들의 사고가 그리 다르지 않음을 알고 현재 탐구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쩜 이미 밝혀질 것은 다 밝혀졌음에도 우리 삶속에 구현하지 못하는 점이 아닌가도 생각이 되더군요.

때론 불편함이 진실임을 알고 있기에 이번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도 저자의 책과 관련 분야의 책을 관심가지고 살펴보고 싶습니다. 

 2.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이야기 그림이야기
평소 전시회를 자주 가며 그림에 대한 관심을 높여오곤 합니다. 이 책을 이야기를 구현한 그림과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옳게 읽어내는 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알게 하였습니다. 자주 이야기 나누던 화가와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화가가 지향하는 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하는 인간 호모루두스
하찮은 인간 호모라피엔스와 더불어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물질문명의 이기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수학적 기초를 잊어버리고 살아가지만 인간의 거의 모든 생활에 반영된 수학적 기초의 법칙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깊이 생각하는 기회였고 수학이 어렵고 골치 아픈 학문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
예술작품은 창작의 주체가 되는 예술가와 대중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해주고 창작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사람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피렌체의 르네상스 미술을 통해 알게 하는 책이더군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피렌체와 그 역사를 창조해 왔던 메디치 가문 그리고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의 현실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그대 신을 벗어라
생각 없이 바라보던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그 건축물에 담은 사상과 신념에 종교적 염원까지 참으로 다양한 생각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홀로 우뚝 서서 주변과 어울리지도 않고 국적도 불분명한 현대 건축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청춘대학
타의에 의해 88만원 세대로 규정되어진 청춘의 한 사람이 사회와 기존 세대들에게 청춘의 힘이 무엇이고 현 청춘들의 저력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현 정치인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3.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자연스러운 건축’에서 저자의 말
 

‘가장 필요한 것은 가슴을 펴고 100퍼센트 당당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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