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내리는 비가 나긋나긋하다. 자주 그것도 과하게 오는 비를 탓하기 보다는 비와 함께 올 내일의 시간을 떠올려 본다. 늦은 귀가 길, 발걸음이 무겁지 않다. 비의 리듬에 기댄 마음 탓이다.

가을이 급하게 오는 소리에 몸이 먼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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