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을 걷는다. 조금 이른 시간에 하루를 열었다. 어린 고양이의 아침은 언제나 조심스럽고 이슬이 내려앉은 잔디를 밟는 발걸음이 고양이를 닮았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뜰은 주변 꽃들과 눈맞춤하며 걷기에 충분하다.


문득, 창에 비친 아침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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