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괴물 웅진 우리그림책 109
고혜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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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분홍 괴물이 나타났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연두색 애벌레들의 다급한 모습이 느껴져 내용이 궁금해져요.

연두 애벌레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분홍괴물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함께 읽어보아요.

울창하고 평화로운 숲에 연두 벌레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나타난 무시무시한 분홍괴물이 나타나 연두벌레를 잡아갔다고 해요.

큰일났어! 분홍괴물이 연두 벌레를 잡아갔대!

하지만 허풍쟁이로 소문난 4호벌레의 이야기를 듣고 흘려듣고 믿지 않지만,

소문만 무성해지고 무서운 분홍괴물이라며 연두벌레들은 겁을 먹기 시작해요.

분홍괴물은 엄청 날카롭고 긴손으로 연두벌레를 실에 뀌어 심심할때 먹는다는둥,

크고 뾰족한 집게를 가지고 벌레들만 쏙쏙 잡아간다는둥,

분홍괴문의 이빨사이에 끼어있었다는 둥 소문만 무성해요.

과연 분홍괴물에 대한 소문은 사실일까요?

숨어있는 반전이야기들과 함께 유쾌한 연두 벌레들의 탈출기 함께 읽어보아요.

소문이 무서운게 여러사람의 입을 거치게 되면 더 자극적인 이야기로 변하는것 같아요.

평화롭게 살던 연두벌레들에게 점진적으로 헛된 소문이 늘어나면서 어느덧 분홍괴물은 악당이 되어버렸어요.

분홍괴물을 피해 도망간곳에서 오히려 더 위험한 시련을 격게되며

연두벌레들의 탈출기가 더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이 도는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선명한 색감으로 눈에 띄는 표현을 잘 해낸것 같아요.

연두색과 분홍색 보색의 관계를 활용하여 재미있고 역동적으로 표현해냈어요~

온몸이 쭈뼛쭈뼛!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연두 벌레들의 탈출기

분홍괴물이라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연두 벌레들을 통해 표현해

괴물에 대한 궁금증과 상상력, 기대감이 감도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예요.

저도 어릴때 발 밑에 지나가는 개미들을 보며 개미에게는 나라는 존재가 아주 거대한 괴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비가 내리거나 작은 웅덩이도 작은 개미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바다나 호수처럼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연두벌레들에게는 분홍괴물이 그런 존재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등장하는 연두벌레들의 각각의 개성있는 성격들과 소품들로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해서 읽는 내내 즐거움을 더했어요.

아이와 긴장감있는 그림책 한권을 읽은것 같아 즐거웠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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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양보왕 책과 노는 어린이 10
신채연 지음, 김잔디 그림 / 맘에드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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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이는 동생과 4살 터울이다 보니 동생에게 양보해야 되는 일이 많았어요.

동생이 떼를 쓰고 울 때면 양보해 주는 착한 형아랍니다.

하지만 우리 첫째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마냥 양보만 할 수는 없어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결국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엄마로서 지켜볼 때 때론 기특하기도 하지만 짠하면서 속상한 기분이더라구요.

무조건 양보하는 것만이 아닌 양보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보왕이예요. 양보 왕!!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지만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때면 이름을 바꾸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이름을 바꿔준다고 해요.

대신 일주일간 양보를 안 하고 아무도 그 사실을 몰라야 한대요.

과연 뜻대로 잘 될지 양보할 상황이 생기진 않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양보 왕이 어떻게 행동할지 책에서 만나보아요.

짝꿍에게 음료수를 양보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이름을 바꾸지 못하게 되니 거절하고

속상한 마음을 길 고양이에게 이야기해 보지만 마음이 시원하진 않아요.

그런데 양보를 한다는 건 손해 보는 일일까요?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이익을 먼저 따지다 보면 양보보다는 손해 보는 게 아닐까 생각될 때가 있어요.

양보는 사실 어려운 게 아닌데 내가 베푸는 작은 친절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봐요.

이 책 속에서는 양보의 의미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양보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요.

양보와 배려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고 기쁘게 만들고 그게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걸

양보 왕과 함께 하나씩 배워가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과연 양보 왕은 이름을 바꿀 수 있을지 책 속에서 만나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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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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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는 영국 런던 여행 갔을 때 방문했을 때 직접 가 본 곳이라 그런지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사실 여행 전에 읽어봤다면 더 좋은 관람이 되었을 것 같지만 기억을 더듬으며 한 장씩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13세기 중엽부터 1900년에 이르는 약 2천3백 점의 유럽 회화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 서울 국립중앙 박물관에서는 내셔널 갤러리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을 읽고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시 작품과 해설은 물론이고 작품이 담고 있는 미술사적 맥락까지 짚어낸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특별 해설판!

01 내셔널 갤러리의 탄생, 미술은 누구의 것인가?

02 카라바조, 유혹하는 그림들

03 베케라르, 풍요와 탐식의 세계

04 안토니 반 다이크, 권력은 어떻게 연출되는가?

05 터너, 거장의 어깨에 올라서다

06 존 컨스터블, 순수의 시대

07 마네, 카페의 모던 라이프

08 안토넬로, 유화는 디테일에 산다

09 티치아노, 전설이 된 화가


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을 그냥 감상하기보다는 사전 지식을 가지고 읽다 보면 더 자세히 관찰하고 다른 시각으로 넓게 공부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상세 도판을 곁들여 작품을 다양한 각도로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어요.

책 속의 다양한 키워드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짚어볼 수 있어요.

이 책은, 현재 전시 중인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발간한 '난처한 미술 이야기 1~7권' 중에서 연관된 작품을 모은 특별판이에요.

양정무 교수님의 특별 해설판으로 만나는 난.처.한 미술이야기.

박물관에서 가이드의 설명 보다 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 중 52점을

2023년 6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어요.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핵심적인 작품들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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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제일 좋아! 우리 아이 쉬운 그림 그리기
여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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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제일좋아!

차근차근 그림을 따라 그리며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요.

요즘 아이가 관심있는것들을 그려달라고 하는데 사실 그림솜씨가 없다보니 어렵더라구요.

원하는 걸 그렸을때 “이거 아니야”

저만 들은거 아니죠~ ㅎㅎ

<우리 아이 쉬운 그리기>는 다양한 사물, 동물, 곤충등 쉽게 따라 그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림에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아요.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주제에 맞는 이야기와 연계해 생활속 이야기등

그림 속 재미있는 질문도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차근차근 따라 그리며 마음을 나눠요.

애벌레가 나비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림을 통해 그려보며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시간이 지나 날개가 달린 나비가 되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통한 그림을 그리고

나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나눠보면 좋을것 같아요.

함께 그려보면 좋은 그림들도 참고해서 그려보면 좋은 미술 활동이 될것 같아요.

간단해 보이는 그림도 아이들은 따라그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순서대로 차근차근 그려보고 어려운 부분은 옆에서 도와주고 함께 협동해서 완성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동그라미를 그리기 어려워하더라구요.

찌그러지거나 좌우대칭이 맞지 않아도 괜찮아요.

간단한 도형부터 선그리기등 따라 그려보며 연습하면 자신감이 분명 생길거예요.

간결하지만 특징이 잘 들어나있는 그림들을 통해 관찰하며 따라 그려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땅위의 동물, 바다에 사는 동물, 신기한 곤충세계, 아름다운 꽃과 나무,

싱싱한 과일과 채소, 맛있는 음식, 여러가지 탈것, 우리들의 멋진 꿈, 재미있는 추억

9가지 주제에 맞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며 주제에 맞는 이야기 함께 나누어보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그림들은 인기 만점이였답니다.

집에서 장수풍뎅이를 키웠었는데 그 기억이 좋았나보더라구요.

지금은 생을 다해 땅에 묻어줬는데 그림을 보더니 그때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함께 그림을 그리며 이름까지 붙여주며 애지중지 키웠던 장수풍뎅이에 대한 기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귀여운 캐릭터 동물, 곤충, 탈것등등 다양한 그림들을 함께 그려보며 이야기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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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속 비밀 친구 저학년 씨알문고 9
소연 지음, 기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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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속에 누구나 비밀 친구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요.

동굴 탐험을 하듯이 손가락으로 코딱지를 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잔소리도 많이 하곤 해요.

제목만 읽었을때는 주인공 비밀친구가 코딱지라고 생각했는데

주인공 아린이에게는 콧구멍속에 어떤 비밀 친구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다른사람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코를 두번 톡톡 두드리면 비밀친구가 나타나서 아린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요.

이 책은 그림과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요.

그림 작가 기뮈는 작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해 작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상그림을 주로 그린다고 해요.

포근하고, 따사롭고, 아주 신비한 콧구멍 속 비밀 친구 이야기!

속상할 때, 답답할 때, 아무도 내맘을 몰라줄때

코를 두번 톡톡 두드려 보세요!

아린이의 비밀친구는 아린이의 마음을 잘 알아줘서 좋은 비밀친구랍니다.

비밀친구들은 수피아 마을에 살고 있어요.

유니콘을 닮은 유니!

투명한 곰돌이 꼬미!

하트모양 연필 뚜껑 하티!

누구나 살다보면 속상한 일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나의 속상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비밀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부러운 일이예요.

나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비밀친구들의 활약으로

공개수업에 오지 못하는 부모님들에 대한 걱정으로 아린이와 지우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이야기예요.

이야기를 읽으며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림이예요.

늘 행복한 삶만 사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외롭거나 지치거나 슬프거나 힘든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과 걱정을 들어줄 친구.

콧구멍 속 비밀 친구들이 외로운 순간에 나타나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며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는것을 대화를 통해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모습들을

콧구멍 속 비밀 친구들을 통해 공감과 위로,그리고 다친 마음을 토닥여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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