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양보왕 책과 노는 어린이 10
신채연 지음, 김잔디 그림 / 맘에드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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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이는 동생과 4살 터울이다 보니 동생에게 양보해야 되는 일이 많았어요.

동생이 떼를 쓰고 울 때면 양보해 주는 착한 형아랍니다.

하지만 우리 첫째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마냥 양보만 할 수는 없어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결국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엄마로서 지켜볼 때 때론 기특하기도 하지만 짠하면서 속상한 기분이더라구요.

무조건 양보하는 것만이 아닌 양보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보왕이예요. 양보 왕!!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지만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때면 이름을 바꾸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이름을 바꿔준다고 해요.

대신 일주일간 양보를 안 하고 아무도 그 사실을 몰라야 한대요.

과연 뜻대로 잘 될지 양보할 상황이 생기진 않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양보 왕이 어떻게 행동할지 책에서 만나보아요.

짝꿍에게 음료수를 양보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이름을 바꾸지 못하게 되니 거절하고

속상한 마음을 길 고양이에게 이야기해 보지만 마음이 시원하진 않아요.

그런데 양보를 한다는 건 손해 보는 일일까요?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이익을 먼저 따지다 보면 양보보다는 손해 보는 게 아닐까 생각될 때가 있어요.

양보는 사실 어려운 게 아닌데 내가 베푸는 작은 친절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봐요.

이 책 속에서는 양보의 의미를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양보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요.

양보와 배려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고 기쁘게 만들고 그게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걸

양보 왕과 함께 하나씩 배워가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과연 양보 왕은 이름을 바꿀 수 있을지 책 속에서 만나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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