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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속 비밀 친구 ㅣ 저학년 씨알문고 9
소연 지음, 기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평점 :

콧구멍속에 누구나 비밀 친구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요.
동굴 탐험을 하듯이 손가락으로 코딱지를 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잔소리도 많이 하곤 해요.
제목만 읽었을때는 주인공 비밀친구가 코딱지라고 생각했는데
주인공 아린이에게는 콧구멍속에 어떤 비밀 친구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다른사람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코를 두번 톡톡 두드리면 비밀친구가 나타나서 아린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요.
이 책은 그림과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요.
그림 작가 기뮈는 작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해 작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상그림을 주로 그린다고 해요.
포근하고, 따사롭고, 아주 신비한 콧구멍 속 비밀 친구 이야기!
속상할 때, 답답할 때, 아무도 내맘을 몰라줄때
코를 두번 톡톡 두드려 보세요!
아린이의 비밀친구는 아린이의 마음을 잘 알아줘서 좋은 비밀친구랍니다.
비밀친구들은 수피아 마을에 살고 있어요.
유니콘을 닮은 유니!
투명한 곰돌이 꼬미!
하트모양 연필 뚜껑 하티!

누구나 살다보면 속상한 일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나의 속상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비밀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부러운 일이예요.
나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비밀친구들의 활약으로
공개수업에 오지 못하는 부모님들에 대한 걱정으로 아린이와 지우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이야기예요.

이야기를 읽으며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구요.
이 부분은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림이예요.
늘 행복한 삶만 사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외롭거나 지치거나 슬프거나 힘든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과 걱정을 들어줄 친구.
콧구멍 속 비밀 친구들이 외로운 순간에 나타나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며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는것을 대화를 통해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모습들을
콧구멍 속 비밀 친구들을 통해 공감과 위로,그리고 다친 마음을 토닥여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