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하늘도 푸르고 집 아래로 보이는 나무들의 색도 완전 연두빛으로 가득 채워진 5월입니다.

오늘 5월 5일, 어린이 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전 장난감 선물보다는 먹을것이 낫다는 박남매의 선택으로 부담이 덜한 어린이날이었어요.

대신 저도 잔소리 몇 번 더 참았고 이쁘다 잘한다 궁둥이는 더 두들겨주고

평범하지만 서로 목소리 높이지 않고 찡그리지 않는 날로 보냈습니다.

한 해 한 해 이렇게 조금씩 자라는 가 봐요.

주목 신간도서도 이제 유아 부분보다는 어린이 부분에서 더 기웃거리게 되네요.

 

1. 로베르토 인토첸티의 빨간모자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시리즈 30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가 바라본 성폭력의 현실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빨간 모자’ 이야기를 통해서 ‘아동 성폭력’이라는 현실에 밀착한 주제를 다루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아동 성폭력 사건.

이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고 제 목소리는 커집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가까운 놀이터에 조차 혼자 내보내지 못하고.. 사람을 무조건 믿는 것이 옳지 않다는 식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숨길 수 없는 이 불편한 세상,,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생각하면 두렵기만 합니다.

표지그림을 보니 빨간 모자 아이가 있는 곳이 숲이 아닌 도시네요.

 어떤 내용으로 그려졌는지 무척 궁금하고 아이와 같이 꼭 보고 싶습니다. 

 

2. 도둑 맞은 이름

 

 푸른숲 새싹 도서관 시리즈 10권. 학교에서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 그려 낸 그림책으로, 학교 폭력을 당하는 아이가 얼마나 큰 고통과 혼란을 겪게 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이 커져갑니다.

학교 폭력을 당할까봐 혹은 다른 아이를 괴롭히게 될까봐..

일부러 그러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쉽게 휩쓸려 같이 행동하고 또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정당화시키고요..

아이의 얼굴이 아닌 붉은 사과.. 삽화도 독특하네요.

 

3. 오소리와 도둑

 

 미세기 우리 그림책 시리즈. 조선의 문인이자 실학자인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 나오는 짧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우화 그림책이다. 난감한 상황에 빠진 오소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조상의 지혜와 해학을 담아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연어]와 동시집인 [냠냠]을 쓰신 안도현 시인과 [엄마까투리], [만년샤쓰]를 그리신 김세현 작가님이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우리나라 우화 그림책에서 주목하게 되네요.

오소리와 벼룩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4. 말놀이동요집 2

 

 대중음악 최고의 작곡가 방시혁의 곡과 우리나라 대표 시인 최승호의 동시로 만나는 두 번째 말놀이 동요집이다. 랩과 세계 여러 나라 전통음악을 동시와 접목시킨 신나고 흥겨운 곡들을 담아내어, 1번보다 좀 더 새롭고 과감해졌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책표지만 봐도 '말썽꾸러기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하는 노랫말이 떠오릅니다.^^

말놀이 동시집에 이어 말놀이동요집 1권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글친구 노래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2집도 기대만땅~!

 

 

5. 학원 없이 살기

 

 구체적인 학습법, 독서교육, 영어, 수학, 그리고 생활 및 심리 학교생활까지 아이의 학업과 성장에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의 해법을 밝히고 있다.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않아도 학습법부터 학교생활까지 책 한 권으로 원스톱 상담이 가능하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이웃 '철수'와 '영희'는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배웁니다.

다 소화나 시킬까? 배우는 게 즐거울까? 궁금할 정도로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철수맘과 영희맘을 보자면 저는 숨이 턱 막히고 걱정이 됩니다.

소신이 있어 안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형편이 안따라줘서 못가르치는 제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키울까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 작은 희망도 갖게 되네요.

학원에 가지 않고도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라면 저같은 마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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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5-09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