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어떻게든 됩니다
박금선 지음 / 꼼지락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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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게 될 나의 50대가 궁금했다

어떻게 나이들어가야할까?

지금 현재를 잘 살아내면 멋진 50대가 기다리고 있는걸까?

우리 엄마의 50대는, 막 지나쳤던 그 50대의 삶은 어땠을까?

행복했을까?

내가 몰랐던 엄마의 모습이 있었을까?

여러가지의 의문을 가지면서 집어든 책이다


요새 여성, 페미니즘 관련 책이 많이 나오면서 20대, 30대, 40대의 삶을 반영한 소설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어보았다

나름 삶을 통찰하기도, 위로받기도, 공감하기도, 격려하기도 되는 여러 분류의 다양한 연령대의 삶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50대의 이야기 또한 궁금해졌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현실을 반영해서 지은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에세이이다. 꾸밈도 거짓도 없는 순도 100프로 자신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는 저자의 에세이이다


 

 

 

 

 

 

 








 


아....사진첩을 보는 듯한 장면장면과 가슴을 파고 드는 문장들이 참으로 좋다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미처 몰랐던 엄마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엄마가 생각난다


어떻게든 흘러가는 인생속에서 엄마는 이러한 생각을 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 삶도 이러할까?

어쩌면 아이들을 다 키우고 참 쓸쓸하고 외로울 수 있을 그 나이...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의욕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마음만큼 행동과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게 안쓰러운 50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서글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50세, 괜찮아요

너무 애쓰지 말고 편안하게 나이들어감을 즐겁게 마주하면 된다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받는다


세월이 넘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다

기가 막힐 정도로...

그 속에서 작은 기쁨을 느끼도록 해보자..

인생의 작은 조각 조각들.. 힘든 조각도 있고 기쁜 조각도 있겠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씩씩하고 밝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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