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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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라고 선전해서 읽어보니 그닥 흥미가 없는 내용이다. 통계도 많고 마치 논문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90년생이 정말 유능해서 뭘 어떻게 배워야한다는것보다...핵심을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저자가 통계를 나타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알겠지만 독자로서는 그닥 흥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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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양말 - 양말이 88켤레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아무튼 시리즈 18
구달 지음 / 제철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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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흰양말을 한다스 사야겠다는 생각이..연년생 중학생딸들이 교복에 흰양말 신는데 얼마나 더럽게 신는지 도저히 손빨래가 불가능,나 역시 직장인이라 그냥 막 세탁기에 돌리는데 그 더러운게 남아서,,결국 어느정도 신다가 더러워지면 버리고 또 사는...애들이 양말도 뒤집어서 내놓고,어쩔땐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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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가 - 흐름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것 아무튼 시리즈 21
박상아 지음 / 위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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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미국가서 살고싶다는 그 꿈이 누구나 있는거같아요. 저 역시 그런꿈을 꾸고 샆았으나 먹고사는데 바쁘고 직장에 얽매이느라 꿈만꾸다가,이젠 과거만 되새김질하는 나이가 되었고 저의 청춘이 아쉽네요. 얼마전 미국대학에서 한달 연수했는데 내가 조금 젊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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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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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년전 구입해서 앞쪽을 읽다가 너무 두꺼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제껴두다가 평생 있을까 말까하는 3주간의 회사휴가를 얻어서 집에서 빈둥거리며 이 책을 완독하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 과학적인 공식등 내가 수십년을 연구하더라도 별로 알고싶지 않고 알아지지 않는것들은 넘기고 내가 이해할수 있는 부분까지만 읽자하고 다시 읽기 시작하니 완독할수 있었다. 게다가 유시민이 적극 추천한 책이라는걸 어디서 본적이 있어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단순한 과학을 넘어선 인간,사회,지구,우주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참 흥미로웠다.

우주속에서 아주 미미한 존재인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비롯한 시간,태양,은하계 모든것 하나 버릴수 없는 내용이었다.



과학의 발전과 천체에 대한 연구, 각종 기계의 발명등으로 우리가 얼마나 우주에 가깝게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의 시작에는 칼 세이건의 부인의 글이 있다.

이 글에서 칼세이건이 미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며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요즘 미국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12페이지 : 그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미국의 위대함은 각종 선거제도의 정직성과 성실성에서 비롯한다. 우리가 각종 제도의 근거로 삼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 국내법과 국제법이 정하는 모든 규약을 존중하려는 미국국민의 의식과 태도, 엄밀하고 정확한 증거와 진실을 요구하는 문화등이 칼이 자랑하는 이 나라의 특징이다. 거기에 더해서 이나라 국민은 교회와 국가의 완전한 분리가 갖는 결정적 중요성을 아주 오래전부터인식해았으며 재앙이 닥쳐올때 서로를 배려할줄 아는 마음 또한 갖고 있다. 우리가 지구상에서 꼭 지켜내려는 가치들중에는 과학과 공공교육에 관심을 갖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그 무엇보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선언을 빼놓을수 없을것이다.



얼마전 미국을 여행하였기에, 그때 느낀 미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하는 의문을 품었었기에 더욱 공감이 갔다.



어떤 물리학자들은 역사를 달리하는 두개의 우주들이 나란히 존재한다고 한다. 당신이 아는 우주와 당신이 태어나지 않는 우주가 있고 우리는 그중에서 단 하나의 차원과 연관된 세상에서만 살아갈 운명이라는 것이다.



79페이지 ;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억겁의 영원은 고사하고 수천년조차 상상하기 힘들어하는 인간의 속성. 단지 70년밖에 살지 못하는 생물에게 7,000만년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그것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한 찰나일 뿐이다. 하루종일 날갯짓을 하다가는 나바기 하루를 영원으로 알듯이 우리 인간도 그런식으로 살다가는 것이다.



80페이지 : 지구는 46억년전 상간기체와 티끌이 응축된 구름속에서 만들어졌다. 최초 생명은 원시지구의 바다나 연못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지금 지구에 동식물과 같은 근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분자에서 출발했다. 우월한 존재라는 자만을 하지 말자.



81페이지: 40억년전 지구라는 에덴동산에서는 분자만이 우글대고 있었다.



86페이지 : 1,000만년전에 인간과 아주 비슷한 생물이 처음 나타났으며 그들이 진화함에 따라 뇌의 크기도 현저하게 커졌다. 그후 수백만년전에 최초의 인간이 나타났다.



칼 세이건은 핵무기 개발로 인한 세계의 긴장 , 그 개발로 어떻게 전쟁이 억제되고 있는지와, 지구기후 변화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이런 걱정을 하던때가 2천년대 초 였으리라.



우리가 알고있는 금성은 지구와 반대로 온도가 매우 높고, 해는 서쪽서 뜨고 동쪽서 지며 , 어떤 동물도 살수 없을만큼의 온도가 높은데 가정용 오븐의 최고 온도보다 높고 구름들은 농축된 황산용약,미량의 염산, 플루오르화수소산도 존재하여 죽음의 행성이다. 이에 반해 우리는 지구라는 천국에 살고 있는것이다.



213페이지 : 화석연료는 나무,석유,석탄 ,천연가스를 태워서 만드는 것인데 이것을 태움으로 기체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해서 대기로 스며든다.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이 1도 내지 2도만 상승해도 그것이 초래할 재앙은 심각하고, 석유,석탄, 휘발유를 태울때도 이산화탄소,황산기체가 대기로 가고 도시는 유독가스로 오염되어 있다. 금성은 너무 뜨겁고, 화성은 너무 춥다.



그는 수소와 헬룸으로 이루어진 태양이 언젠가 소멸하여 제2의 빙하기로 이어질 지구가 언젠가 멸망하리라는 끔찍한 이야기도 서두에 나온다. 태양이 폭발해서 지구에 재앙이 될수도 있다. 그 시기는 지금의 시대가 다 지나간 수십억년후가 되리라.



마지막에서 강조하는 세가지가 있다.

인류가 지구에 온지는 46억년이 지났고, 빅뱅을 통해 우주가 생긴건 150억년 전이었고, 360년전에 오늘날 탄자니아 북부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했고, 우리의 발자국에서 시간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이 길고 어려운 책을 어떤분이 번역했을까 하는 의문이 나온다. 얼마전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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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된건 CNN을 보다가 추천도서를 발견했는데 혹시 번역된게 없나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있었고 재미없으면 어떡하나 후기를 찾아보니 감동투성이라 얼른 구입하게되었다.



우선 책은 엄청 두껍고 언제 다 읽나 솔직히 두께보고 내용 휘리릭 해보니 그닥인거 같아서 쳐박아 두다가 이래선 산책들 하나도 휴가때 못읽어보고 헛되게 끝나겠구나 해서 작심하고 연필과 함께 읽어갔다.



우선 저자는 미국인으로 예일대를 나온 투자전문가로 20년간 금융계 종사하면서 소설을 썼고 첫번재는 우아한 연인이고 두번째가 모스크바의 신사다.

다들 평이 작가가 잘생겼다고 하는데 풍기는 이미지가 정말 주인공 백작의 이미지와 비슷하니 지적으로 보인다.



솔직히 소설을 읽을때 정말 여운이 남고 훈훈하고 기분이 좋고 쓰릴도 있으면 좋고 점쟎은 걸 읽고 싶기도 하다. 폭력이나 머 안좋은 내용은 멀리하고 싶었다. 집중해서 읽어 내려가다보니 정말 세밀하고 조직적이게 잘 짜여진 소설로 주인공 백작의 인품이 얼마나 고상하고 품위가 넘치는지 알수 있다.



시대적배경은 구 소련 스탈린이 통치하던 시기 , 운나쁘게 어떻게 걸려들어 호텔종신형을 선고받은 구소련의 마지막 백작이 호텔에서 30년을 체류하면서 결국 러시아로 돌아오기전 있었던 파리로 도망치는 내용이다. 운명이라는게 참 희한한게 어떤 사건이 있을려고 예견하듯 전조가 있듯이 이 소설에서도 그런 내용이 엿보인다. 그곳에서 어린 소녀 니나를 만나고 니나와 호텔에서 친구처럼 지내다 니나는 아버지랑 다른곳으로 떠나고 세월이 흘러 성장하여 결혼하여 딸 소피아를 데리고 다시 나타나 소피아를 맡기고 어디로 끌려간 남편을 찾으러간 니나는 영영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과정에 호텔에서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고 서구권 유력인사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그 은밀한 계획을 추진한다. 6살때 완전 철이 든 상태로 맡겨진 니나는 20년을 호텔에서 같이 살면서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보인다. 백작의 재치,계획등으로 파리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서구권 인사의 도움으로 호텔을 탈출하여 파리에서 니나를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가 뒷부분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다.



다른 독자들도 평을 내리겠지만 에미모 토울스가 쓴 소설은 또 사보겠다고 한다. 나 역시 그렇다. 그가 책 한권을 쓰기까지 4년이 걸린다고 했다.

어쩌면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몰입되고 백작과 같이 지적이고 교양이 있는 캐릭터를 잘 묘사할수 있는지 너무도 감동이 밀려든다. 책속엔 수첩에 적어두고 싶은 구절들이 많이 나온다. 인생을 터득한 혜자의 명언처럼. 이 책은 2017년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철 추천한 책중의 하나다. 미국은 오바마, 빌게이츠등 휴가철 추천하는 책들이 많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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