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령작가입니다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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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통지하고 찾아오는 불운은 없다. 그런 점에서 인생의 모든 불운이라는 것은 자신이 생각했던 인과관계의 규칙에서 벗어난 일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단어일 뿐이다. 나는 내게 닥친 그 불운이 정말 우연한 것인지, 아니면 필연이 내포된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농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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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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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제과점‘을 읽으며
한동안 아이들을 생각했다.
내 유년기와 노년과 그 다음 세대를,
자주 다음 구절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것들이 실은
내 안에 고스란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그즈음 내게도 아이가 생겼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나서도 아주 오랫동안 이 아이가 나 없는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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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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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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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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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음악을 듣는 듯..
주생뚜띠피니를 찾아 듣고 책을 다시 읽으며
주인공의 밤 드라이브에 한참을 동행하다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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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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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이다. 아니, 단순한 것이 실은 복잡한것임을 끈질기게 지켜보는 일이다. 진실은 단순한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진실은 복잡한 것이라는 말도 맞다. 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글과 말은점점 섞이고 있다. 빠른 속도로 깊게 생각하는 법을 나는 모른다. 요즘나는 어쩌면 이제 이 세계 자체가 문학과 적대적인 곳으로 바뀐 것이아닌가 하는 비관적인 생각과 싸우고 있다. P388
모든 초월적인 버팀목들과 자발적으로 단절한우리 근대인들이 치르는 대가는 이것이다. 시간은 가차 없이 흐르는데 삶의 의미는 드물게만 찾아진다는 것. ...의미란 무의미와의싸움에서 승리하여 얻는 전리품이 아니라 싸움 그 자체 속에서만존재하다가 사라지는 어떤 것임을, 그러므로 삶이란 의미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그 순간에만 겨우 의미를 갖는 것임을 P.406
선택한다는 것은 포기한다는 것이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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