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제과점‘을 읽으며 한동안 아이들을 생각했다.내 유년기와 노년과 그 다음 세대를,자주 다음 구절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인다.‘그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것들이 실은내 안에 고스란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그즈음 내게도 아이가 생겼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나서도 아주 오랫동안 이 아이가 나 없는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