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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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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논어를 읽은 건 마흔을 훌쩍 넘어 오십이 되던 해였다.

대학에 다시 편입하며 마주했던 논어...

이제 다시 오십이 절반을 훌쩍 넘기며

202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을 읽기 시작했다.


중용(中庸)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


지난주,

전라도와 강원도를 오가며

달려도 너무 달려 방전모드인 내게 꼭 필요했던 책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저자 신정근 교수의

8년만에 출간한 이 책은

1강 극단치우친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2강 발각모든 것은 결국 알려진다
3강 곤란중용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4강 단순사실 쉬운데 어렵다고 생각할 뿐이다
5강 중심마음 근육의 중심 잡기

총 다섯개의 Section으로 나뉘어 있다.



무지 : 뭘 먹어도 맛을 하는 이가 드물다


가장 먼저 내 무지함을 알게 한 무지?.... ^^;

입문 - 승당 - 입실 - 여언 순으로 책을 읽다보니 무지란 단어가 새롭게 느껴진다.

해야할 도리에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현상을

그 맛을 먹고도 그 맛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 견주고 있다는데

나역시 공자의 말은 알 듯 말 듯 물음표의 연속...

자만 : 어리석으면서 무조건 제 고집을 피우다


뒤돌아보면 보기와는 달리 난

학창시절 학년이 바뀌는 신학기가 늘 두려웠다.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대감보다는 긴장감이 우선해 신학기 증후군으로

심지어 아파서 개학날 학교에 가지 못한 일도 있을 정도로

걱정대마왕이었는데 이 버릇은 지금도 계속되어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야 하는 개강일에는

두통과 함께 발진이 생기기도 할 정도로

새로운 환경, 새로운 만남이 쉽지 않다. ㅠ.ㅠ


책에서 소개된 유형중 굳이 꼽자면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으로

나는 진실형에 속하는 것 같다.

처음엔 색안경을 끼고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는 수강생들을

하나씩 설득하며 진실하게 열심히 강의를 하다보면

수료할때쯤이면 달라진 공기를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


"중용대로 살기가 바람직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점을 다루고 있다.
중용대로 살기가 쉽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았다면 『중용』이란 책은 세상에 나타날 필요가 없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맞는 말이네.ㅋ

신중 : 방구석에서조차 부끄럽지 않네


다른사람이 보느냐는 문제는 부차적이다. 이처럼 내가 한 일이 어딘가에 분명하게 남아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한 일이 확실하게 인지되어 기억되어 사실로 분명하게 있게 된다. 그 역할을 신이 하지 않는다면 마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p274


중반부를 넘기며 어차피 내가 못해낼일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는데

다시 도전을 받는 기분이 들었던 후반...


아니 내 집에서도 옷차림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도 목이 늘어나서 외출용으로는 입지 못하는 옷이고

날씨가 추워지니 기모파자마가 내 일상복인데.... ㅋ

비교적 도덕적이고 율법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자주 혹은 가끔 쓰던 60개의 문장들이 번갈아 공격적(?)으로 튀어 나오며

남은 내 인생의 중심을 잡기 위해

자꾸 반성모드가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책이었다.

 

 

『중용』 하면 평온하고 차분한 이야기가 나오리라 예상할 수 있다. 『중용』은 극단이 판을 치는 ‘소은행괴’의 세상에서 주위에 널려 있고 누구라도 실천할 수 있는 평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쉰의 나이도 조명이 쏟아지는 특별하고 화려함보다 공기처럼 편안하고 일상처럼 부담 없는 보통에 다시 눈이 가는 때다. 보통이 결국 오래가기 때문이다. 『중용』과 쉰의 나이는 평범함에서 잘 어울린다. p21

마음도 확고하게 기준이 서 있으면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복잡해서 머리가 아플 수는 있지만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의 중심이고, 그 중심을 잡는 힘이 마음 근육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이 확고하게 중심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중용』만큼 마음 근육의 중심을 잡는 문제를 두고 고민한 책이 없다. p104

도대체 무엇이 하루 몇 분이라도 자신을 돌이켜보지 못하게 할까? 그것은 바로 일상의 비정상화다. 우리가 일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면 시간에 맞춰 살 것이 아니라 시간을 이끌어가며 살 필요가 있다. 먼저 하루 얼마의 시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아울러 내가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안에 불빛을 비춰 부끄러워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마음은 숨길 곳이 아니라 자주 들여다봐야 할 곳이다.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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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의 그림 수업 멤버 모집합니다 - 기초 없이 심플 드로잉 자기만의 방
아방(신혜원)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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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꼭 해보고 싶어던 어반스케치...

미술샘께 특강을 부탁드려 카페 모든에 모여

함께 그림그리는 시간이 참 행복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2회에 그치고

매일 한페이지라도 스케치 해보겠다며

두권이나 산 드로잉북이 무색해졌다. ㅠ.ㅠ


새해에도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여행중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고 싶은 일이기에

혼자라도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알라딘에서 관련 책들을 구경하다가

나만의 색채를 찾아, 나만의 감성으로 그려볼 수 있다는 내용에 끌려

'아방의 그림 수업 멤버 모집합니다'를 구입했다.


관찰 - 덩어리 - 라인 - 채색의 4STEP


갤럭시탭으로 여행사진을 옮겨 그려보았지만

어반 스케치라기엔 너무 군더더기가 많았고

경험이 없다보니 채색도 색을 너무 많이 쓰곤 했는데

이 책에선 정말 심플한 라인과 서너가지 색으로

여행지에서의 느낌을 담아내고 있었다.


출근전 책 따라 그려보기

일단 그동안 쓰던 4B가 아닌 스태들러 HB로 덩어리 그려보기

여전히 선은 삐뚤빼뚤

뭔가 균형도 안맞는 것 같은데 어딜 어떻게 고쳐 그려야 되는지 모르겠다는게 함정! ㅋ


그다음은 스태들러펜 0.5로 라인그린후 연필선은 지우개로 지우기

음 아무래도 남자의 어깨와 몸통이 이상해... ㅠ.ㅠ

 


책엔 프리즈마 유성색연필을 이용해 채색하는걸 권하고 있었는데

출근길 급하게 챙겨나가다보니 파버카스텔 수성색연필만 챙겨나가

수성색연필로 급하게 채색을 하다보니 색이 곱게 입혀지질 않는다.

다음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제대로 그려보는 걸로...


 


책을 구입하며 함께 구입한 A5 사이즈의

'아방의 그림 수업 멤버 모집합니다' 굿즈 드로잉북

종이의 질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드로잉북이 더 나은듯 하지만

얇은 두께에 가지고 다니기 딱 좋은 사이즈라

한동안 쉬고 있었던 어반 스케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1일 1그림은 못 그리더라도

2일 1그림은 그려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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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인생의 굽잇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개정판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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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지혜로 지성에 품격을 더하다!"

천년의 고전으로 멋지게 인생을다스리는 법


'쉰, 중용이 필요한 시간'을 읽으며

내친김에 인문학 관련 베스트셀러인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함께 읽었다.


논어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한 건

나이 쉰에 새롭게도전한 대학에서였는데

인생을 돌아볼 좋은 시간이었음에는 분명하지만

한자가 발목을 잡아 성적은 그다지 않좋았던 기억... ^^;


이번엔 시험 볼 걱정도 없으니 맘편하게 천천히 읽어보기로 했다.


'인생의 굽잇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책은 총6강으로 나뉘어져 있다.

1강 적용
굽잇길을 돌파라는 공자의 인생 매뉴얼

2강 감동
천년의 스승, 공자의 감동 리더십

3강 본보기
공자가 가려 뽑은 최고의 인물열전

4강 형상화
어떻게 살아야 할자 막막한 당신에게

5강 덕목
내 인생의 꽃을 피우는 공자의 가르침

6강 핵심

절대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가치


올한해는 마음가는데로 나하고 싶은데로 하며 살자고 결심했지만

어디 인생사가 내의지데로만 흘러가겠는가?!...


지난 연말부터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 돌덩이 하나가 자리잡고 있는데

몸이 편하자니 마음이 힘들고

마음이 편하자니 몸이 힘들 상황...ㅠ.ㅠ

책을 다 읽을 즈음엔

지혜롭게 돌덩이를 잘 치울 수 있길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방학특강을 앞두고 덜컥 감기에 걸렸다. ㅠ.ㅠ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주말에 무리해서 서울나들이를 한게

몸에 무리가 되었던 모양이다.

목도 아프고 온몸이 아픈데

누워있어도 맘이 편하질 않다.

설날이 가까와져서인지

안그래도 무거운 마음은 더 무겁고...

어쩌다 한 번쯤은 설날 걱정없이 보낼 수는 없는 건지?...


친정식구들은 동생이 먼저 대학로에서 연극보고

저녁 같이 먹자는 제안을 해서 부담을 덜었는데

늘 문제는 시댁... ㅠ.ㅠ


이쯤에서

'내인생의 나의 것'을 외치고 싶지만

참고 살았던 지난 30년의 세월이 또 발목을 잡는다.


도리 道

사부주피(査不主皮) : 과녁 맞히기 위해서만 활을 쏘는 것이 아니다

사랑 仁

극기복례(克己復禮) : 예의를 만나 성숙한 주체로 거듭나다

정의 義

무적무막(無適無莫) : 절대긍정과 절대부정을 넘어 상황을 보라

예의 禮

예용화귀(禮用和貴) : 예의가 윤활유처럼 사람사이을 부드럽게 한다

지혜 知

지자불혹(知者不惑) : 슬기로운 자는 헷갈리지 않는다

믿음 信

무신불립(無信不立) : 서로 믿지 못하면 우리가 될 수 없다


여섯단어를 기억하며

슬기롭게 예를 지키며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가치를 찾아 전진해 보자.

 


“논어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내 삶을 향기롭게 가꾸는 지혜다!“

 

 

 

 

 

나의 인생길에 커다란 돌덩이와 같은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치워야 한다. 어떻게? 나의 힘으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나를 넘어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때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 바로 책이다. 『논어』를 바로 그런 책으로 읽어보자.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인생사의 굽이에서 손쉽게 꺼내볼 수 있는 책으로 말이다. p20

사람과의 인연이 모두 끝나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제 ‘나’는 세상과의 창을 하나씩 하나씩 닫아버린다. 그러다가 내가 더 외로울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외로울 때가 되면,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내가 땅을 딛고 서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에는 결국 나와 관계없는 ‘남’이 없는 것이다. p109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배알이 꼴리더라도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 배알이 꼴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인격 전체를 허물어뜨리지는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참으로 치명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남이 뭐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끝내 흔들리지 않으며 굳게 지켜낼 가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것을 인생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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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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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찾아갈 때 행복할 수 있다!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고, 잃어버린 삶의 의욕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배우의 이야기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무기력해진 나에게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과 내 삶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고, 저자가 직접 겪은 사연을 통해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다면 삶은 무기력해진다. 불안함, 공허함, 외로움, 감정 기복, 자존감 등 매년 수천 명의 고민을 마주하며 상담해온 저자는 지쳤거나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몰라 공허하고 삶에 의욕이 나지 않는다면 혼자의 시간을 갖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통해 연애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인간관계, 직장, 도전하고 싶은 꿈 등 그동안 쌓인 걱정들의 대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열정, 희망을 전해준다.

[알라딘 제공]


 

시어머님기일 일주일전

그리고

설날은 이주일전...

때가 때이니 만큼

방학특강도 하기전에 지쳐있다. ㅠ.ㅠ


학창시절부터 시험때면 공부는 안하면서 걱정만하느라

입에 구멍이 나서 밥도 잘 못먹고 아파서 말도 잘 못하곤 했는데

요즘도 걱정이 많거나 피곤하면 구내염으로 고생을 하곤한다.


이럴때면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자존감도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해야할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지난 가을부터 알라딘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책이라

내용이 궁금해 북카트에 넣어 두었다가

며칠전 스마트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책을 빌려왔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큰기대없이 출근전 의식처럼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자꾸 나도 모르게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맞아. 나도 어린아이였을때부터 애어른이었지.

늘 착해야하고 의젓해야하고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야 하는...

누군가 안드래도 된다고 너답게 편하게 살라고 했으면

내 인생은 조금 다르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모든 직업이 힘들겠지만

거의 매달

1년이면 몇백명의 매번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를 해야하는 난

사실 강의 자체보다 수강생관리가 힘들다.

내마음은 내 맘데로

수강생 마음은 수강생 맘데로 하라고 하고 싶지만

학원 입장을 생각하면 내 맘데로 할 수 없음에

속병이 나곤 한다.


영화보러 가기도 귀찮고

그림도 잘 안그려지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던 시간에 만난

지쳤거나 좋아하는게 없거나...

책을 읽으며

조금은 마음 정리가 되었다.


올한해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기로 결심했잖아.

쉽지는 않겠지만 걱정 잠시 미뤄놓고 다시 시작하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어른처럼 스스로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환경이었고 그래서 실수하면 안되어서 잘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 스스로 힘든 것입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을 만나 “애쓰지 않아도 돼. 그냥 너답게 편하게 있어도 돼”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사람은 눈물이 날지 모릅니다. “너답게 편하게 있어도 돼”p12

회사에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세요. 누군가 미우면 만나지 마세요. 하고 싶은 게 없는데 알고 싶으면 찾아보세요. 여행을 가고 싶으면 가세요. 모두 내 마음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세요. 대신 선택에는 책임도 다릅니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으면 선택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럼 그게 자신에게는 내가 원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살고 타인의 마음은 타인의 마음대로 하게 두세요. p48


행복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려운 날이 있다.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상처받는 날이 있다. 하기 싫은 생각 속에서 하루 종일 불안하고 힘든 날이 있다. 지금 당장 여길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속상한 날이 있다. 상대방에게 너무 심한 말을 하고 후회되는 날이 있다. 그런 날들은 참 어려운 날이다.
앞으로 행복하기 위해 도저히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참 어려운 날이다. p​53


말을 아끼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가 하는 후회 중 가장 큰 후회는 그 말을 하지 말 것과 그렇게 말하지 말 걸이기 때문에 p143

내가 오랫동안 못 쉬어서 지쳐서 예민해졌거나 아니면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신경질 내지 않고 좋게 얘기했을 때 아무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거나 두 가지 상황 모두 일 때 신경질적으로 변합니다.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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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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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제공]

 

 

오래전부터 한 번 읽어봐야지 했던 책인데

90년생 딸을 둔 엄마로

취업을 앞두고 혹은 이직을 앞두고  내 강의를 듣는 많은 90년생들을

좀더 이해하고 가까와지기 위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1990년대 출생의 20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 하는데

90년생이 어떤 생각을 하고 기성세대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우리는 이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내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내 아이들에게

졸업후 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학과에 진학하길 권했다.

아이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마다 김씨는 아이들에게

공무원시험준비를 권하곤 했었다.

심지어 얼마전까찌 나에게도 공무원시험을 보라고 했을 정도니까...^^;


주위에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못 견딘채 퇴사해

아예 전공과는 다른 공부를 시작하거나 창업을 하는 것을 보게 될 때가 있다.


돌아보면 나역시도

프로그래머로 입사했지만 여직원이란 이유로

커피 심부름부터 전산관련소모품관리까지

내능력보다 많은 업무량에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심지어 철야까지 하는 상황을 못이겨

그당시 인기이었던 증권회사로의 이직을 궁리하다가

그렇다면 그냥 이쯤에서 결혼이나 해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ㅠ.ㅠ


칼퇴

워라벨은 상상도 못했던 시대를 지나

우리집 꼬맹이만 봐도 직장의 주변 환경이나 복지

월차나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입사전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근간엔 리플레쉬 휴가라는 것도 생겼다고 하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엔 문화의 날을 맞아 조기 퇴근도 한다고 하니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싶다.


이쯤에서 나역시 꼰대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책에 마침 꼰대 테스트가 있어 해봤는데

아니고 싶었찌만 검사결과는

7개로 '꼰대입니다. 심각하진 않지만 꼰대가 아닌 것도 아닙니다'로 나왔다.ㅋ


90년대를 대표하는 마지막 특징은 솔직함이라고 한다.

내자신의 솔직함 뿐만이 아니라 남들의 솔직함 포함...


가끔 내 썰렁한 농담에 더 썰렁하게 반응했던 90년생들...

새로운 세대는 참여라는 말에는 긍정적이지만 참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한다.

앞으론  수업에 좀 더 집중하고

불필요한 참견없이

조금 더 솔직하게, 쿨하게 그렇게 대해보기로 했다.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의 창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 있고 열린 자세로 그들과 적극적으로 만날 때에만, 젊은 세대에 대한 모든 편향된 평가와 논의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문제는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실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론은 그렇게 세대 간의 포용력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p66

90년대생들의 의식은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충족을 위해 힘쓰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져 있다. 이념적 세계보다 연극적 세계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들도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적자생존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전 세대들과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유희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은 이들의 세계를 다르게 만든다. 이들은 스스로를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것이다. p109

과거 7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게 충성심이라는 것은 단연 회사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90년대생에게 충성심은 단연 자기 자신과 본인의 미래에 대한 것이다. 충성의 대상이 다르고 그 의미도 다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90년대생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충성도에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p156

새로운 세대는 참여라는 말에는 긍정적이지만 참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참견參見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이고, 참여參與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들은 자기와 어느 정도 관계있는 일이나 말 등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 p209


내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고 차세대 직원이 될 이들이 기존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겠지만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과 소비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나와 같은 80년대생뿐 아니라 지금의 90년대생들도 낯선 그들에게 신세대의 타이틀을 내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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