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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일상이 돼버린 여성 차별과 혐오를 고발한다
서민 지음 / 다시봄 / 2017년 9월
평점 :
좀 더 깊은 내용을 원합니다.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시민]
" 자들은 생각과는 달리 페미니즘은 외모 차별에 분개해 일어난 개인적인 저항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성차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운동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차별은 미모 여부와 큰 상관이 없다."P 283
미즈넷만 가도 알 수 있는 수 없는 여성 차별, 결혼으로 겪고 있는 여자들의 괴로움과 갈등들이 넘쳐난다. 책에서도 미즈넷에 올라온 내용도 많이 담겨 있고 여기저기서 들은 얘기들로 짜깁기 해 놓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작년부터 불어 온 페미니즘과 관련된 많은 책들 중에 몇 권 읽지 못했지만, 그 중에 가장 깊이가 없는 책이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다 아는 얘기를 책으로 다시 읽고 싶지 않다. 다시 듣는 것만으로도 분노가 이는 일들이 너무 많으니까. 작가의 응원은 반갑지만 더 공부해서 책을 써주시길. 뭘 적을 내용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