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58분, 바깥 기온은 영상 9도 입니다. 밖에 비가 내리지 않는데, 날씨에 비가 온다고 나오고 있어요.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날씨가 찬 바람 불고 춥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도 기온이 낮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영상 4도예요. 춥지도 않은데 뭘, 하는 생각과, 그렇지만 어쩐지 춥다는 얼굴이 서로 다른 답을 쓴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마음 속에서는 지난 달의 숫자에 익숙하고, 얼굴은 이미 따뜻해진 봄날의 기운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밖에 비가 언제쯤 올 건지는 모르지만, 비가 온다고 하니까, 저녁에는 톡톡 유리창을 지나가는 빗소리를 들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휴대전화 날씨가 잘 맞지 않을 때가 있어요. 지금 밖에 비가 내리고 있지 않는데 비가 온다고 하거나, 날씨가 춥지 않다고 나오지만, 무척 추운 날도 있거든요. 그리고 어느 날에는 반대로 비가 오는데, 아직은 비가 온다는 표시가 없기도 하고요.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 같은 것들은 30분 전에 입력한 기록과는 다르다, 이런 것일까요. 그래도 그런 날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날씨를 찾아보는 날이 많습니다. 실내에 있으면 바깥이 얼마나 추운지 잘 모르니까, 나가기 전에 한 번 보고, 그리고 페이퍼를 쓸 때도 한 번 봅니다.


 갑자기 지난 음력 정월대보름 달구경을 하던 밤이 생각나요. 기온이 0도에 가까웠지만, 그날 밤에는 날씨가 춥지 않았어요. 물론 구름 때문에 달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보는 사람도 하나도 없는 그냥 길 위에서 서 있었지만, 그 날은 안 추웠는데, 지금은 9도인데 춥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3월이지만,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나갔네요.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음력은 어제부터 2월이 시작입니다. 오늘은 2월 2일이예요. 요즘 열심히 살지 않았더니, 시간이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내일부터는 열심히 살아야겠어! 그런 마음을, 오늘 저녁까지는 쉬기로 하고 내일로 보냅니다. 아니 내일 '월요일'로요. 


 오늘은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 9일차이고, 그리고 폐막식을 저녁 8시에 합니다. 우리 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얻어 종합순위 16위가 되었습니다. 2월의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를 많이 해주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그리고 일정도 조금 더 짧은 편이어서, 시작하고 1주 조금 지났지만 벌써 끝나는 것만 같습니다. 평창과 강릉, 그리고 정선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의 다양한 경기 실제로 가서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먼 거리라서 가서 보는 건 포기했지만, 오늘 저녁에 폐막한다고 하니, 패럴림픽 기간 내에 방송이라도 많이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일요일은 더 빠른 속도로 시계 바늘이 움직입니다. 디지털도 2배속입니다. 

 매주 돌아오면 느끼지만,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밤까지의 시간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시간은 서로 다른 속도 같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참, 오늘 아침에 갑자기 방문자 수가 많아져서 이상했어요.

아침 9시에 49397 으로 나오고, 지금은 49412로 나옵니다.

이렇게 많이 오늘 숫자가 올라간 적은 별로 없었는데, 무슨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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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18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3-19 2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알라딘에서 이런 기록도 나오는군요. 신기방기~ㅎ

서니데이 2018-03-19 20:09   좋아요 0 | URL
어제 아침 9시까지 빠른 속도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있어도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많이 올라가는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