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더 춥군요. 매일 올가을 들어 제일 추운 날처럼 느껴집니다. 낮에는 그래도 조금 낫다고는 하는데, 9월에는 낮이 너무 더워서 고생이더니, 하루 아침에. 조금이라도 적응할 시간 줬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읽은 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기계발서(?) 예요.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최성락 지음 / 아템포 / 2014년 6월

 

 저자의 전공은 경영학이고, 현재 경영학 교수입니다. 이 책에 관한 상품페이지의 소개에서는 명문대를 나와 박사학위를 받고... 와 같은 저자의 이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은 책의 처음부분에서 설명이 됩니다. 이 내용은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그것이 금전적인 이익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취미로 읽기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그러한 책에서 읽었던 내용에서 좋은 점을 발견했고 그리고 사는 방식을 바꾸는 동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를 잘 읽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에 대해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그것이 또한 오해가 될 수 도 있을 것들과,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고르면 좋을 것인지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서점에 가보아도,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을 해 보아도 자기계발에 해당하는 책은 무척 많습니다. 자기계발서가 상당히 많이 출간되고 있어서, 역사라거나 문학과도 같은 분류처럼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책이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책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같은 책을 읽더라도 읽기 전후가 달라지지 않을만큼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지만 별로 얻은 것이 없었다거나,  아니면 읽기 시작하는 초기라면 이 책의 내용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고르는 방법, 책을 읽어서 좋아지는 점과 같은 내용도 있고, 자기계발서를 읽는데 좋은 점에 관해서 설명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책 제목이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이기 때문에, 벤츠를 사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앞부분의 자기계발서에 관한 설명이 원하던 내용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라면, 벤츠 사는 법은 언제 나오는지 조금 오래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부분부터 읽어가는 것이 책 전체를 이해하는데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처럼, 벤츠를 사기위해 필요한 것은 돈이겠지만,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으로 변화를 가져왔다는, 저자의 실제 경험을 살려 쓴 책이라는 점이, 제목으로 정리된 것 같습니다.  구체적 목표를 정하고 시작한다는 점에서는 이 제목을 잘 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한다면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육아는 점점 전쟁처럼 되어 가는 건가요?

 

 

 

 

 

 

 

 

 

 

 

1.  닥치고 군대 육아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2. 전투육아
전투육아블로그.서현정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10월

 

3.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김선미 지음 / 무한 / 2012년 8월

 

4. [세트] 지랄발랄 하은맘 육아 멘토링 - 전2권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최근에 <전투육아>라는 책이 나와서 군대육아의 다음편인가 싶었습니다. "군대", "전투" 어쩐지 이어지는 것 같았거든요. 아직 그 책은 예약판매중이라서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먼저 읽은 <닥치고 군대육아 라는 책부터 정리해두려구요.

 

 <닥치고 군대육아>는 그 앞의 권이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김선미라는 분인데, 딸의 이름이 하은인것 같습니다. 육아라고 하니까, 아이가 어리지 않을까 했는데, 초등생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군대육아>에 엄마와 딸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거든요.

 

 "군대육아"라는 말이 나온건, 아이가 태어나서 3년간 무척 고된 시간이 된다는 건데, 그렇지만 책이 고되지는 않습니다. 이전보다는 구어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면 말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은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입장에서 잡담과 수다를 겸해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쓰여져서, 육아에 큰 관심 없는 사람도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를 보니까, 이 책이 나올 시점에는 육아관련으로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을 읽다보면 어느 부분은 중요한 내용이긴 한데, 늘어진다거나, 지루해져서 조금은 쉬고 읽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런 점이 적었습니다.

 

 물론 저는 육아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육아법이 얼마나 현실적인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이 책에서 제가 보았던 건, 이 책이 육아에 관한 내용도 있긴 하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고민하게 될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지만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아이 교육에 관한 것이거나, 또는 남편과 친정, 시댁의 문제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서부터, 조금 더 나아가 엄마가 책을 읽고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과 같은, 누군가에게는 관심있을만한 문제, 그리고 재정관리의 문제까지, 이 책의 내용은 육아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육아법을 다룬 책에서 자기계발에 관한 내용을 읽으니까, 그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는 이해가 잘 가더라구요. 또한 지출을 줄이는 법이라거나, 집에서 간단하게 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법 같은 것은 실제 그런 방식을 쓸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지는 않더라도, 이런 점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싶을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놓치고 싶지 않은 점은, 가끔씩 보이는 일러스트 입니다. 무척 재미있게 그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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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 페이퍼는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음, 정신없이 썼더니 길어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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