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휴일인 분도 계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는 분들도 계시나 봅니다. 새로 시작한 한 달 기운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요즘 며칠째 계속해서 잠을 거의 못 잤더니, 사소한 실수가 늘었습니다. 예를 들면 책이름을 "비슷하게" 외운다거나, 할 일이 있었는데 멍 한 채로 있다가 발견한다거나. 갑자기 잠을 못 자고 뒤척거리면서부터 신경도 예민해질텐데, 왜 그럴지... 며칠 되었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저의 사소한 실수와 이어진 내용으로 써볼까 합니다. 최근에 인터넷 서점에서 산 책 중에서 제목이나 표지를 보고는 착각을 한 책들이 몇 권 있습니다. 한동안 페이퍼를 쓰지 않다가 쓰려니 쉽지 않아서, 부족하지만 조금 써 봅니다.

 

 1. 추리소설 이거나, 아니거나.

 

 

 

 

 

 

 

 

 

 

 

 

 

-- 이  두 권은 별로 비슷하지 않은 책입니다. 한 권은 사회과학이나 철학서이고, 한 권은 추리소설입니다. 저자도 다르구요. 표지도... 다릅니다만, 그 땐 표지가 비슷하게 보였나봅니다. 거기다 <바른 마음>은 <바른 생각>으로, <리틀 드러머 걸>은 갑자기 르카레만 생각이 나는... 계속 들어도 표지에 제목을 떠올리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그랬습니다. 전 이 작가의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랬을 것 같습니다.

 

 

1.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 이 책의 부제는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입니다. 2008년의 TED강의가 화제가 된 이후, 2012년에 나온 책입니다.  일반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양서가 아니라면 거의 700여 페이지가 되는 책이라서 빨리 읽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의 목차를 읽다보니, 도덕에 관한 도덕심리학 원칙이 나와서 그 부분 옮겨옵니다.

 

1부 제1원칙: 바른 마음은 철저히 이기적이며 전략적이다
_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

 

2부 제2원칙: 바른 마음에는 다양한 힘이 있다
_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부 제3원칙: 바른 마음은 개인보다 집단의 차원에서 더 강력하다
_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2. 리틀 드러머 걸

-- 존 르 카레

--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스파이소설로 잘 알려진 존 르카레의 책인데, 원서는 1983년에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작가의 대표작 중의 하나라고 하니까, 뒤늦게라도 우리나라에 소개된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 정보국 요원이었던 저자가 쓴 책이라는 점은 저자 소개를 읽으면 읽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다양한 인물과 관점에서 그렸다고 합니다. 1984년에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작가가 최근 2014년에 신간을 발표했다고 하니까 아직도 현역작가인 모양입니다. 아마 이 책들 중에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최근에 영화로 소개된 것을 본 것 같습니다.

 

 존 르 카레의 책들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존 르 카레의 책인데, 왼쪽부터 두 권은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이고, 그다음 두 권은 랜덤하우스 코리아(RHK)에서 나온 책일거에요. 출판사가 달라서 그런지 두 권은 서로 비슷하고, 약간은 다른 그런 느낌입니다. RHK에서 나온 책은 영문판 처럼 보여서 다시 찾아보니 원서와 표지가 비슷합니다.

 

 

 

 

 

 

 

 

 

 

 

 

영문판과 비교

 

1983년에 나온 책이라고 하는데, 영문판도 2011년 2012년에 나온 책의 표지와 비슷해서 비교상 올려봤습니다.

 

 

 

 

 

 

 

 

2. 약간 비슷하지 않나요? ^^;

 

1. 그가 그립다

2. 부모로 산다는 것

3. 완전변태

 

 

 

 

 

 

 

-- 왼쪽부터 두 권은 표지의 제목도 세로로  배색도 비슷합니다. 물론 첫번째 책은 테두리가 하얀색이고, 시디가 한 장 같이 사진에 있으니까 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좀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세번째 책인 이외수 신작소설 <완전변태> 만해도 노란 색은 비슷하지만, 흰색 부분이 위와 아래로 다르니까 그래도 금방 다르다는 걸 알겠는데요.

 

 얼마전에 <부모로 산다는 것>을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는 자기시간도 없고, 잘 시간도 없고... 그렇게 시작하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문제가 많다는 군요.(^^;)

 

이 책도 오늘 페이퍼를 쓰려고 하니까, 제목이 "부모로 산다는 것"은 "부모가 된다는 것", "그가 그립다"는 "당신이 그립다"라고 조금 다른 제목을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검색창에는 책이 나오지 않아서 읽던 책을 가져와서 보니까 두 글자 달랐습니다.

 

 

1. 그가 그립다

-- 이 책의 부제가 "스물두 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이라서 공저자를 세어보니 스물 두 명 인 것 같습니다. 같은 일을 겪더라도 같은 일을 보더라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쓴 글은 조금씩 서로 다른 기억과 마음이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인세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올해가 노무현 대통령의 5주기를 맞이하는 해가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관련있는 책이 신간소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록>은 노무현재단이 기획하고,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저자가 재임시기부터 퇴임이후까지의 기록으로부터 쓴 책인데,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기록이라거나, 우리가 알지 못했던 기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소개글을 읽었습니다. <변호인>은 지난 연말에 개봉했던 영화<변호인>의 감독이 쓴 책으로 영화의 내용을 소설로 재구성한 책으로 보입니다. 전에 한 번 소개했던 것 같은데, <대통령의 글쓰기>는 연설비서관이었던 저자가 쓴 책이어서 에피소드에서 연설문과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기록

2. 변호인

3. 대통령의 글쓰기

4. 그가 그립다

 

2. 부모로 산다는 것

-- 제니퍼 시니어

--  이 책은 지난번 페이퍼에 썼던 책이라서 내용소개는 하지 않으려고 하고, 원서와 우리나라판 표지만 비교해서 올려봅니다. 아마 이랬다면 저도 비슷한 책으로 보지 않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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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5월 두번째주에 연이어 공휴일이 있더라구요. 즐거운 5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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