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7분, 바깥 기온은 33도입니다. 더운 주말이예요.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많이 더운데, 무사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잠깐 걸어왔는데, 잠깐 사이에 얼굴에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짧은 거리를 걸어오면서 땀이 날 정도라니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가? 찾아보니 지금 기온이 33도라고 합니다.

 

 어제 37.5도인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 기온과 달리 체감기온이 무척 높을 때도 있고, 더운 날이지만, 생각만큼 덥게 느끼지 않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긴 했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그런 오후입니다. 오후 6시면 저녁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온을 보면 한낮의 제일 더운 시간의 느낌이라서, 시간감각이 조금 이상해지는 느낌이예요.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햇볕이 뜨거운데 나무 그늘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덜 말랐습니다. 아니, 누군가 물을 주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나가면서 꽃이 피었네, 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누군가 화단에 여러 가지의 꽃이 피는 나무를 심고, 계절별로 달라지는 꽃이 핍니다. 지난해에 피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지만, 다음 해에는 그 자리에 새로운 것들이 있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다들 더워요.^^

 

 주말인데 왜 이렇게 덥지? 하다가. 주말에는 안 더운 거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더 덥지 않을 이유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았어요. 주말에 더 시원한 이유도요. 하지만 어쩐지 주말이 되면 휴일이니까 더위도 휴일일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그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며칠 더워서 벌써 더운 날이 아주 오래 된 것 같은 기분은 듭니다.

 

 요즘 매일 같이, 마음이 급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해야해, 하는 기분이 자주 듭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급해진다고 해서, 더 많은 것들을 하는 것도 아니고, 크고 작은 실수는 자주 생기니까, 이럴 때는 일단 스톱, 정지, 잠깐만, 그렇게 짧은 시간이 되더라도 숨을 다시 고르고 지금부터 뭐할거지, 그런 것들을 다시 찾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았어요. 언젠가의 기억이라는 것은 좋았다면 다음에는 다시 한 번 해보게 되고, 좋지 않았던 것들은 다음에는 생각나면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매번 그 때와 같은 순간은 아니니까 늘 잘 맞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좋지 않았어, 일단 스톱, 하면서 급해지는 마음을 다시 잠깐 멈추고 재가동을 해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의 속도가 너무 금방 빨라지는 것이 문제예요.^^

 

 더운 날에는 사소한 것들도 잘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쩐지.^^;

 

 앞으로 더운 날이 계속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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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23: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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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18: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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