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가 기후 위기랑 무슨 상관이야 - 안전한 내일을 위한 어린이 환경 교과서,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정지윤 지음, 조천호 감수 / 파란의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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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우리의 환경을 쉽고 재미있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책!


올 8월... 집에서 혼자 있는데 들은 생각이 이정도 더위면 우리 아이들이 커서 내 나이쯤 되면 우리나라에선 여름에 살 수가 없겠고, 결국 지상보다 지하로 내려가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문제가 단순히 나만의 고민이 아닌 우리 지구, 그리고 유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그리 생각하는지 이 책에도 내 생각처럼 우리나라가 더이상 여름엔 살 수가 없는 환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우리가 물속에 잠긴다고만 예측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그로인해 차가워진 바닷물이 대기의 흐름을 바꿔 놓아 전혀 애측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이 책에선 이런, 어찌보면 어른들이 고민해도 어렵고 이해하기 난해한 이런 과학적 상식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만약 그간 환경과 과학에 대한 책들이 다소 어렵다 느껴졌던 어른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먼저 쉽게 환경과 과학을 이해했으면 한다.


현재 우리들에게 닥친 현상을 정확히 이해를 하고 있던, 없던 이 모든 문제는 탄소때문이리라!

하지만 과연 탄소를 완전히 없앨 수가 있을까?

불가능하기에 이 책에선 그걸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왜 탄소가 유해한지도 깊이있게 설명하고 있기에 아이들 책이고,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대충 지나치며 보지 않기를 조언한다.


환경은 우리가 미래의 자손들에게 빌려쓰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다른 무엇보다 더 깊이있게 고민하고 연구해야만 하는 존재임에 모두들 미래는 먼 이야기이고 나완 상관없을 것이란 생각에 두루뭉실하게, 대충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환경에 대해 모두들 마음을 새롭게 갖었으면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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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천개산 패밀리 1~2 세트 - 전2권 특서 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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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들개들의 좌충우돌 생존기. 마음이 아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아~ 박현숙 작가님의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했다.

이 책을 읽은 후엔 '역시 막현숙 작가님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읽을수록 빠져드는 매력, 거기에 찡해지는 마음은 덤!


천개산에 살고 있는 5마리의 강아지인 대장, 번개, 얼룩이, 바다, 그리고 미소!

이들의 앞에 낯선 사람이 등장한다.

어디 다친 것 같은데, 추운 날씨에 사람이 죽을 것 같아 걱정이다.


사실 대장과 얼룩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버려진 유기견들이다.

얼룩이는 개농장에서 도망쳤고, 대장은 모르겠다!(안나온다.)

그렇다보니 개들은 추운 날씨에 다친 사람이 걱정된다. 그리고 개들은 자신들의 음식을 나눠주면서까지 사람을 지키고, 사람이 살 수 있게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고 결국 번개가 나가게 된다.


번개를 찾아나서고, 자신들이 먹을 양식을 찾아 나선 패밀리들. 그리고 그들은 그 과정에서 파도를 만나고 떠돌인 개인 누렁이를 만나게 된다.


버려진 개들의 사연을 들으면 안타깝다.

아파서 버려진 바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거쳐가다 결국 버려진 번개.


그러나 이들은 끝까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마음을 지켜가려 애쓴다. 정작 사람들이 그들을 버렸음에 말이다.

결국 그들은 4식구가 되었다가 다시 5식구가 된다.

그리고 들개로써 자긍심(?)을 갖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자신들의 보금자리인 천개산 산66번지를 지켜가려 노력한다.


2권이지만 중간중간 삽화가 있다보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재미있었고, 감동도 있었고,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던 책이다.

추천 꾸우욱!!!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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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강미야 지음 / 학교앞거북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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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유기견의 실상을 알려주는 그림책, 다행이다


왜 유기견이 될까?

유기되는 개들의 다수가 병들어, 예쁘지 않아서, 예상한 것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가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꼬미는 한 때 유기견이였다. 그리고 그런 꼬미를 키우는 주인은 소미. 소미는 자다가 소변 실수를 한다. 꼬미는 소미의 그런 실수로 인해 소미가 버려질까봐 두렵다. 그래서 소미의 실수를 숨기려 노력하고, 소미가 버려질 것에 걱정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다.


직접 연필로 그린 그림체가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 준다.


귀여운 꼬미의 눈망울이 실제 강아지의 실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고, 자꾸 펼쳐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 같다.


시중엔 강아지를 버려 유기견이 되는, 그리고 유기견을 보호해야한다는 내용을 말하는 책들이 참 많다. 동화로, 에세이로, 만화로... 하지만 이것들 중에서 실제 계속 책을 두고두고 읽고,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요즘은 키우던 개를 자신의 물건처럼 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의 권리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개들에게도 생각이 있고, 마음이 있고, 생명이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그런 책이였다.

오래오래 두고두고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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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죽지 마세요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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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의 추락, 아동학대법,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만든 교사의 자살에 대해 말한다.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하는 학교의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선생님들.

이런 것들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직접 고발한다.


물론 모든 학교가 다 이렇진 않을꺼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많기에 작가가 직접 관련하여 직접 표현한 것이겠지.


하지만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할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작가처럼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이 작가처럼 이런 일들을 겪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내 어머니도 교사셨다.

그리고 나도 들은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내 어머니는 우을증은 앓지 않으셨다. 그걸 보면 모든 교사들이 다 우울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의 제목은 좀 잘못 지어진 것 같다. 죽지 마세요가 아니라 '선생님도 힘들다' 혹은 '선생질 하기 힘들다' 등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워낙 작명실력이 없어서...)


이 모든 일들이 학교란 카르텔때문에 생긴 문제만은 아니란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가만히 읽어보면 선생님은 무조건 피해자로만 보인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다른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 그리고 학교란 집단의 문제로 보이고, 그들이 교사가 우울증에 걸리게 만든듯 보인다. 그러나 결코 모두 그런건 아니라는걸 좀 더 강하게 어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학교의 문제, 교사들의 힘든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던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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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이웃들 달빛문고 4
강민경 지음, 이은지 그림 / 아이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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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빌라 이웃님들~ 함께 토미를 찾아요.


지금 당신의 이웃과 인사를 하시나요?

지금 당신의 이웃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아파트에 사는게 대부분인 우리나라. 하지만 요즘 세월이 하수상하다보니 이웃에게 인사하라, 이웃과 잘 지내라는 말보다는 이웃부터 조심하라는 말이 입에 붙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웃사람을 조심하라고, 눈도 마주치지 말고, 절대 따라가면 안되고, 주는 것은 절대 받아 먹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

삭막하지만 그로인해 생기는 사건 사고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어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이웃들을 더 알아가고, 나부터 먼저 이웃들과 인사를 해보면 어떨까?


202호 재민이의 동생인 햄스터 토미가 사라졌다. 그리고 토미를 구하기 위해 흥남빌라의 모든 이웃들이 나선다.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고, 짜증만 부리던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을 알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웃음이 생겼다.


서로에게 사정이 있다보니 더 날카롭게 반응하고, 그렇게 서로 날선모습을 보이게 된다. 사실 다 같은 사람이라 조금만 더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를 이해하면 서로 웃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런 기초적인 사실을 이 책에서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도 좋고, 이야기도 어렵지 않아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추천 꾸우욱!!!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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