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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아가면서 몇번의 직업을 선택해야할까? 

아니 다시 말해 몇번을 바꿔야하는 걸까?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평생 직장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누구도 사용해서는 안될 금지어 인것 같다.   

하지만 작가 정종철은 쉴새없는 업무에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누구나 한번쯤  했을법한  

사회생활과 직업에 관한  고민들을 이야기 하며  고단하고 아픈 삶을 가만히  

어루만져주는것 같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평생직장이란  다른이가 만들어준 삶이 아닌 

 온전히 자신안의 삶속에서만 가능하다는것을 이야기 한다

어릴적 너무 가난하여 버스를 개조해서 생활했고, 봉제공장이 첫 직장이고 등으로 시작된 그의 

삶은 온통 구불구불한 가시밭길인것같다.  주식투자를 잘못해 주말부부로 생활해야했던 10년의  

세월이나 직장내 불합리함에 타협하지 못하고 박차고 나오게 된 사연들을 통해 삶에 찾아오는 

고통들은 시련이 아닌 먼 미래를 위한 하나의 씨앗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어렵고 고통스런 구불거리는 삶이 진정한 미래의 나로 성장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을 읽고, 멘토를 만들고 적절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고 경험을 통해 커리어를 키우라는 

그의 이야기는 자기계발이란 실질적인 것에 목을 빼느라 메말라버린 감성에 단비를 뿌려주는 

것처럼 따스히 스며드는것 같았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앞선 이야기를 반복해 잔소리아닌  

잔소리처럼 들렸지만, 누군가, 마음을 위로받고 싶다면 적절히 위안받을수 있을꺼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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