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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시간 - 내 인생의 숨은 기적을 찾는 즐거운 프로젝트
신인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토요일 하면 떠오르는것들을 나열해보자면  낮잠즐기기, 집안 청소하기, 빨래하기, 반찬만들기, 미루었던 회사일 끄집어 정리하기. 영화보기, 책읽기, 티비보기 등으로 나열할수 있다. 이중에서 비율적으로 따지자면, 낮잠즐기기가 60%, 집안일(청소,빨래, 반찬만들기) 5%, 책읽기 5%, 회사일 끄집어 정리하기 5%,티비보기(영화보기)25%로 나타낼수 있다. 이런 주말을 반복적으로 지내다가 집안행사나 각종 결혼식,돌잔치, 각종 모임등으로 토요일 혹은 일요일을 몽땅 써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보통적이고 평범한 많은 이들이 정상적이고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패턴에 강하게 태클을 거는 이가 있으니 바로 신인철 작가다. 그가 쓴 " 토요일 4시간" 은 " 당신의 인생에 숨은 기적이 숨어있는데 무심한 당신은 게으른 당신은 너무 둔해서 마냥 흘려버리고 있다!" 고 이야기 한다.  

 축구선수, 체조선수, 권투선수, 화가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마치 토요일 4시간이라는 알속에서태어난것 처럼 감싸고 있는 표지가 참 인상적이다. 작가 신인철은 어떤 사람일까? 어린 시절 부모님을 졸라 합기도 태권도등의 무술을 섭렵하고 다양한 악기를 배웠으며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통해 몽골여행, 일본 무전여행, 스칸디나비아반도 일주 등 세계30 개국을 떠돌아 다녔으며 장교로 군복부 시절 유화그리기에 몰두하고 입사후 가야금을 배우러 다니기도 했으며 국내외에 열내권의 책을 출간한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이력을 소유한 사람이다. < 책 프로필 참조> 그의 프로필 끝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다방면에 걸친 지식은 대부분 토요일과 일요일의 시간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그러니까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부분에 모두 담아놓은 셈이 된다. 모든 일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루워진다는 이야기. 자 시작해볼까?  

하나. 왜 토요일 4시간일까?   평일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4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고,일요일에는 월요일을 위해 충전의 시간이므로 토요일이 제일 적당하며 4시간은 온전한 몰입을 위해서라고 소개한다.

 둘. 왜 4시간을 통해 변화해야 할까?  금요일 퇴근길에 만난 사람들과 부어라 마셔라 를 외치며 과음한 속을 부여잡고 깨어난 토요일, 혹은 긴 피로를 풀기위해 꿀맛같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  5~6년째 예능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무한도전을 재방송 본방송을 사수하며 토요일은 무한 도전으로 시작해 무한도전으로 마감하는 일상, 뒤이어  일요일은 1박 2일로 시작해 1박 2일로 마감하는 일상 속에서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갔음을 한탄하며 도대체 주말엔 뭐했지 하는 강한 의문과 허탈함이 가중된  월요일 하루를 보내고 그렇게 흘려보내던  중년의 삶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하며 어느 엘리트 사원은 자신의 삶의 폭이 너무 좁았음을 비관하여 자살하기에 이르는 상황을 토대로 보잘것없는 , 단조로운, 협소한 일상에서 탈출하여 역동적인 의미있는 모습을 찾기위해 삶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 한다.

셋.4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토요일을 기능별로 분석하기- 토요일에 발생되는 시간을 모조리 적어보기- 불필요한 시간들은 과감히 삭제하기-머뭇거리고 내 공간에 쓸모없는것들 치워버리기- 통합하고 재 배치하는 기술- 예를 들어 " 마트에서 장보기" 와 " 친구만나기" 는 커피숍이 입점해있는 대형마트 찾으면 장소라는 공통요소로 통합된다(p133)- 멋진 이름 붙이기 - 멋진 제복으로 존재감과 자긍심을 높이듯, 자신의 4시간에 이름을 붙여 활동하는것을 말한다.  

넷..토요일 4시간을 확보를 위해 금지해야할 사항은 무엇이있을까? 토요일 활동에 지장을 줄수 있는 금요일 술약속은 피하고 저녁 모임보다는 점심식사를 통해 밀도있고 집중된 대화를 나눠보며 저녁시간 확보하기와 삼돌이라는 도공이 자신의 잘못을 깨닭고 7할 이상 술이 채워지면 저절로 잔속의 술이 사라지는 잔 계영배(界盈杯) - 가득참을 경계하는 잔 (p154)을 만들어 자신의 오만함을 경계한것처럼 자신의 마음속에 계영배를 두워 자만해짐을 경계하기를 이야기 한다. 

다섯. 무엇을 배울까?  요즘 흥미롭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 < 명작 스캔들> 은 음악과 미술에 대한 해설과 토의를 통해 예술적으로 탄생하게된 배경과 심리적 상황등을 들을수 있어 신비하면서도 즐겁다. 이런 예술적인 부분을 기초적으로 배울수 있다는 세종 아카데미, 예술의전당,예술아카데미 (p138) 문화센터의 서양화 강좌,와 적절한 움직임으로 생활의 활력을 줄수 있는 스포츠를 배울수 있는 (우리의 세금으로 알차게 배울수 있는) 지역 체육센터나 에어로빅, 라틴댄스  등의 정보를 담아놓고 있어  다양한 지식과 활동의 폭을 넓혀보길 권장한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드러커가 3~4년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공부한것 처럼 다양한 주제를 정해 계획을 세우고 활동해보면 어떨까?

 토요일 4시간을 활용했다고 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금새 쌓을수없을 것이다.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통해 도전하고 성취의 기쁨을 느끼며 삶의 질을 높여갈수 있을것이다. 이책의 내용속에는 정말 많은 예들이 등장한다. 솔직히 너무 많아서 기억에 남는 이가 별로 없다. 한 사람의 예나 한 일의 예를 들어 충분한 설명과 작가의 생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갔더라면 내용이 더 찰지고 맛깔났을텐데, 한 예의 끝이 예로 이어지는 결과는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놓기도 하고 구태어 반복적인 예를 들어놓아서 내용의 지루함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생각할수 있지만, 생각을 발상으로 전환한 작가의 토요일 4시간은 나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안주하려했던 내 자신을 채찍질해준 정말 고마운 책이다. 계영배를 읽는 순간 내 마음속에도 작은 계영배를 만들어 나를 경계할 준비를 시작했으니 지금의 행복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 

지금의 행복에 나는 안녕할까?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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