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똑똑한 로봇 탈것박물관 15
안명철 지음, 이희성 감수,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7 종류의 로봇이 나온다적은 숫자가 아니다게다가 어린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로봇들이라서 로봇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어쩌면 마음에 드는 로봇을 사달라고 조르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로봇 시대가 이미 우리 코 바로 밑까지 와 있는데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그동안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들도 종종 보았을 것이다. <세상 모든 똑똑한 로봇>을 통해 로봇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 세상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를 꿈꾸는 로봇시티에는 5개의 역이 있다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있는 일상 역대학병원과 요양병원약국 등이 있는 치료 역공장사무실건설현장상가 등이 있는 일터 역 시립 재난 체험 센터와 소방서가 있는 안전 역로봇들을 연구 · 개발하는 특수 역을 통해 다양한 로봇들을 소개하고 있다.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서 어렵거나 위험한 일들을 해 줄뿐만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주고학생들의 공부를 가르쳐주며몸이 불편하거나 바쁜 간호사들을 위해 간단한 심부름도 할 수 있다.

 

<세상 모든 똑똑한 로봇>은 유치원생이라도 설명이 쉬워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책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로봇을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들도 만족할 만한 도서다.



 

2020년 7월에 화성으로 가게 될 우주탐사로봇이다지금이 6월이니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우주탐사로봇은 우주 표면을 분석하고화성 표면의 흙과 돌멩이를 채집하여 보관한다.

 

이제는 위험을 무릎 쓰고 사람이 화성에 갈 필요가 없게 되어졌다.


  

배낭 안에 쏙 들어가는 군사 로봇은 폭발물을 제거하거나 화학물질을 검출하는 등 사람들을 대신해 위험한 일을 한다이미 전 세계의 군대와 경찰에서 수 천대가 활약하고 있단다바위물 등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고 하니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군사 로봇은 전쟁과 죽음에 대한 공포도 모를 테니 두려울 것이 없겠지?

 

 

 

이 외에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정밀하게 움직여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수술용 로봇과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실종자를 수색하고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조장비를 떨어뜨려 주기도 하는 드론형 로봇과 한번 배운 요리를 절대 까먹지 않고그대로 요리해내는 키친로봇바쁜 간호사들을 위해 병원 폐기물도 수거해주고환자 식사도 가져다주는 병원운송로봇 등도 등장한다.


 하나하나 사진을 보면서 자세하게 설명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로봇에 대한 지식이 듬뿍 쌓이게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로봇과 새로운 분야에서 개발 · 시험 중인 미래의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세상 모든 똑똑 로봇>은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다로봇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과 로봇 공학자가 꿈인 어린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 - 별별 시상식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8
마틴 젠킨스 지음, 토르 프리먼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리둥절한 모습흐뭇한 모습뿌듯해하는 모습자랑스러워하는 모습 등 상을 받은 표정들이 가지각색이다무엇을 잘해서 상을 받았을까아니 왜 상을 받았지? 상을 누가 받았을까주인공들이 너무 궁금해서 서둘러 책장을 넘겨보았다.  

 




별별 시상식에서 다들 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다

그림만 봐도 무슨 동물인지 대부분 알 것 같은 다양한 동물들이 보인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이름을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특징들이 잘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흰개미는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왕개미병정개미와 일개미로 이루어져 군집을 이루고 산다 해서 사회적인 곤충이라고 한단다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건축물을 만들어내는데둔덕의 높이가 10미터가 넘는단다그래서 놀랍고도 신기한 건축가 상을 받았나 보다당당한 포즈가 인상적이다


땅 아래에 사는 흰개미가 왜 이렇게 높은 둔덕을 만드는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는 반드시 밝혀졌으면 좋겠다.


 



민부리고래는 3,000미터까지 내려갈 수 있고, 2시간 17분 동안 잠수가 가능하단다

물속으로 잠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산소가 있어야 하는데민부리고래는 긴 시간의 깊은 잠수를 위해 특별히 적응된 동물이란다

심해 잠수부 상을 받을만할 정도로 대단하다상을 받은 소감을 뭐라고 말했을까?





이제 카멜레온의 혀 길이를 알게 되면 절대로 까먹을 수가 없을 것이다

카멜레온이 포식자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 색깔을 바꾼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혀 길이가 자신의 몸길이의 2.5배라니입 속에서 도대체 어떻게 혀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먹이를 잡을 때 긴 혀를 유지하려면 꽤나 힘이 들텐데....탄력성도지탱하는 힘도 어마어마한 것 같다


먹잇감을 잡을 때의 속도는 초속 5미터나 된다는데한 치의 오차도 없이 먹이를 잡아먹는 것은 완전 예술이다.

 

 

아이들 때문에 카멜레온을 키워본 적이 있지만 한 번도 그렇게 긴 혀를 본 적이 없었는데살짝 아쉽다하긴 좁은 공간에서 키웠으니 긴 혀를 볼 수도 없는 일이었겠다.







어둠 속에서도 잘 날아다닐 수 있는 박쥐는 사는 곳도 어두운 동굴이다

어두운 곳에서 서로 부딪치지 않기 위해 음파 탐지 기술을 이용하는데기름쏙독새칼새텐렉몇 몇 고래 등도 초음파 탐지 기술을 가진 동물들이란다그런데 이름이 낯설다

이들을 다 물리치고박쥐가 어떻게 해서 야간 비행 전문가 상을 받았을까?





우리 집에도 육류만 고집하는 편식쟁이가 있다엄청난 량을 먹어대는 바람에 등골이 살짝 휠 정도다


대왕판다도 대나무만 하루에 12킬로그램을 먹는다니대나무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다행스럽게도 다른 동물들은 대나무가 질기고 영양가가 부족해서 거의 먹지 않는단다안 그랬으면 경쟁이 치열할 뻔했다대왕판다는 대부분 대나무 먹는 것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다고 하니 씁쓸하다.

 

 

50종의 동물들 중에서 나머지 동물들은 어떤 상을 받았을까?

 

최고의 가족 상위풍당당 멋진 외모 상협동 상엄청나게 길고 우아한 상거짓말쟁이 상치료의 마법사 상은 누가 받을까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에서는 최고의 가수 상을 의외의 동물이 받는다

작가 마음이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살짝 당황이 되었다. 받을 줄 알았던 그 동물도 아쉽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이랑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상을 주고 싶은 동물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상 이름을 지어보는 독후활동을 하면 재미있을 것이다오래도록 기억에도 남을 것이고동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시간도 될 것이다.

 

만약 내가 작가라면 어떤 동물들에게무슨 상을 주고 싶은지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시간이었다.

  

 

<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의 특징은 대부분 한 동물마다 양쪽 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와 만화를 보는 느낌도 들었다한 면에는 동물 사진과 받은 상 이름이 적혀 있다분류서식지식성수명도 소개되어 있고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한 내용도 큰 글씨체라서상을 받는 동물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서 읽기가 수월하다.


초등 고학년이 봐도 괜찮은 책이기는 하나 교과 연계 도서라서 초등 저학년과 중학년들그리고 유치원생들도 읽으면 괜찮은 도서다동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에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라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이야기열매 1
신배화 지음, 조혜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배화 작가는 두 아이의 엄마로, 초등 교사로 재직 중이다.

직장 맘이라 바쁠 텐데도 좋은 엄마,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종이조형지도사, 영재교육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인성교육전문교원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다.

 

게다가 <선생님의 생각>, <결국 인성이 이긴다>, <미래 일기> 등 여러 권의 책까지 썼는데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이 자녀와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 같다.

 

 

부모님과 살지 않는 윤서, 손녀랑 사는 할머니의 평범하지 않는 일상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주인공들이 기죽지 않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안고 책을 들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할머니께서 집안 사정을 담임들한테 이야기하는 바람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점점 나이가 드니까 부담스럽다


동정 받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으랴!

특히 십대라면 지나친 관심과 원하지 않는 도움들이 감사보다는 오히려 귀찮을 것이다.

 

 

그러나 윤서 할머니는 윤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 줄 기세다. 그런데 윤서를 향한 애틋함이 묻어나는 할머니의 행동과 말이 윤서에게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두 사람 다 안타깝다.

   


 

 

 반 친구들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낸 날에 쓴 윤서의 비밀일기다.


오늘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으니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이런 날이면 집에 와서 엄마를 붙들고 하소연이라도 해야 하는데윤서는 그럴 수가 없다.


그래도 윤서에게는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일기가 있다. 이것이 바로 글쓰기 치료라는 것인데, 정말 다행이다.


 



할머니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

할머니는 당신 몸이 좋지 않아 쓰러지실 때까지도 오로지 손녀 생각과 걱정 뿐이셨을 것이다.

당신 삶 그 자체인 부모 없는 윤서를 키우면서 할머니는 얼마나 애가 쓰이셨을까? 얼마나 고단하셨을까?....

 

 

할머니가 건강하셨을 때는 할머니의 말과 모든 행동들이 짜증나고 화나고 속상했지만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고서야 비로소 할머니의 관심과 배려가 조금 이해가 되나보다.

그것이 할머니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윤서는 그동안 신경질 냈던 것이, 투정부린 것이 다 후회가 된다.

 

그나저나 할머니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야 할 텐데...

 

 

윤서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은 각별하다.

딸처럼 키우는 손녀할머니의 아픈 손가락윤서가 할머니의 삶의 의미다.

할머니의 사랑으로 엄마 아빠의 빈자리를 어떻게 다 채워줄 수 있을까마는 윤서에게는 할머니가 전부일 것이다. 물론 할머니에게도 윤서가 전부일 것이고.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갈등이 있는 학교생활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조금씩 배워가는 윤서, 장면이 끝날 때마다 쓰는 비밀일기에 자신의 감정도 쏟아내지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윤서의 요리가 다양하게 소개된다


할머니와 윤서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윤서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진정한 사랑을 알고 싶다면, 할머니를 추억하고 싶다면 <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를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가 몰래 나를 지켜볼 뿐만 아니라 도촬까지 한다면?

스토커, 스토킹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인물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걸로 봐서 

큰일이 난 것 같다.

도대체 ‘인터넷 나라’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질주하는 리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앨리스는 

유명 블로거다

야레드로부터 받은 메일 한 통을 시작으로

앨리스의 일상은 뒤죽박죽이 된다.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는 내용이 뭔가 심상치 않다.

절대 뇌리에서 떠날 수 없는 내용을 

앨리스는 얼마나 곱씹어 보았을까

도대체 누가 보낸 것인지?

그래서 어쩌란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정상적인 사랑 고백 같지는 않은데...





1년이 넘도록 정기적으로 창문 밖에서

엘리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왔던 야레드가 보냈다.

어떻게 한 번도 눈치를 채지 못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뒤에서 몰래 찍었기 때문에 완전 무방비 상태라 할 수 있다.

누가 이런 짓을 한단 말인가?

?

무슨 목적으로?

 

앨리스는 이제 누군가가 창문 밖에 서서

자기를 훔쳐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을 것이다.

 

 



그동안 농담으로장난으로 블로그에 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온갖 사람을 조롱하는 냉소적인 글 때문에

마음 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단짝 친구 카트야가 알려준다.

가장 친한 친구의 말이라서 날카로운 비수처럼 심장을 찔렀지만

듣고 보니 양심에 찔리는 부분도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누군가를 칭찬한 글이 하나도 없다는 것과

대부분의 글이 악의로 가득 찬 비난을 담은 글뿐이라는 것도 깨달으면서 

그동안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앨리스는 자신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아니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과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야레드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뜻밖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야레드는 한 명이 아니란 말인가? ....

 




청소년들은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유롭게 다루기 때문에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래서 인터넷 범죄자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앨리스처럼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언제나 느끼지만 끊임없이 스팸메일이 올 때마다 

이메일 주소를 어떻게 알아내는지 놀랍다.

 

만약 앨리스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은

당황하지 말고절대로 혼자만 끙끙 앓지도 말고,

IP 주소를 추적해서 모든 것을 밝혀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에 피해 신고를 하고 

삭제 요청 메일을 보내면 된다.




 야레드가 얻은 정보들은 모두 앨리스가 

자신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노출시켰기 때문이었다.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앨리스도 괜찮은 줄 알았던 것이다.

 

우리도 자신이 쓴 글이나 사진들로 인해서 

힘들어 하거나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경우들을 

뉴스로 접해 알고 있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다.

여러 은행들이 해킹을 당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되었고,

이번 ‘N번방 사건을 보면서

이제는 연예인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되어 버렸다.

 

 

앞으로는 소통의 공간인 인터넷에 올리는 글들은 

누구에게나 공개되는 글이니만큼

나중에라도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글이나 사진동영상을 올리기 전에

한번만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자세도 필요하겠다.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는 

질투와 우정사랑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공개했던 정보가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인터넷의 부작용과 위험성을 알려주고경각심을 심어주기에

게임 때문에 부모의 정보를 스스럼없이 공개하려는 

아이를 둔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의 역습, 감염병 미래생각발전소 17
김양중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양중 작가는 의대 출신이다.

의사 면허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겨레신문에서 의료전문기자로 약 18년 동안 기사를 썼단다.

어떤 소신을 가지고 활동했는지 모르겠으나 솔직히 납득불가다.

지금은 개성시대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18년 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기 힘들었을 텐데,

그의 속내가 궁금하다.

 

<자연의 역습감염병>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

다양한 감염병을 다룬 책일 것 같아 구미가 당겼다.

감염병의 예방과 대책도 알려 줄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미래의 감염병과 관련된 지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

 

 


   

인류 최대의 재앙이었던 스페인 독감은

1, 2차 세계대전으로 숨진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죽었단다

코로나19도 생존을 위해 장기간 평범한 일상들을 

완전 포기할 정도로 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던 것처럼 

1968년 홍콩독감, 2003년 중국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에볼라메르스, 2016년 브라질 지카 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이 무서운 이유는 

누군가가 이 질병에 걸리면 연달아 다른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생기고한 사회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사람 몸에 살고 있는 세균 수는 약 39조마리,

이처럼 엄청나게 많은 세균이 살고 있지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가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계가 

세균과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란다

균형을 잃게 되면 감염병에 걸리게 되고,

그래서 감염병이 유행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으로

감염도 잘될 뿐만 아니라 감염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큰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꼽고 있다.


 

  


세균보다 작은 것이 바이러스

세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살 수 있다

파상풍감기를 일으키는 것도 바이러스다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것처럼 

바이러스 역시 수많은 치료제에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때문에 여전히 감염의 위험이 남아 있어서

개발해야 할 바이러스 치료제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단다.

감염병, 완전 정복 불가!

 

 

 

 코로나19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증상이 거의 없는 감염 초기에 전염성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감염 후에는 인후통고열기침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거쳐

폐렴으로 발전한다.

2020년 3월 전 세계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가 이 질환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으로 손 씻기를 강조한다.

다 아는 이야기고잘 아는 사실이지만

손 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손을 막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경우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문 손잡이를 만졌을 때

식사 때나 화장실을 다녀왔을 때

동물을 만졌거나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휴대용 손소독제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Chapter 5는 영화 속의 감염병을 다루고 있다.

연가시부산행감기창궐괴물 등

우리나라 영화가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감염병 영화의 교과서 또는 감염병의 유행에 대한 

다큐멘터리라고 불리는 컨테이전은 

밀림에 살던 박쥐가 사람이 키우는 돼지 농장으로 날아들면서 감염병이 시작된다는 스토리다

코로나 19의 유행을 예언한 것 같은 영화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미 보았던 영화들이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에 영화를 다시 보면 색다른 맛이 날 것이다.

  

 

  

수많은 동물들과 세균바이러스 등의 미생물들이

균형을 맞춰 유지되고 있는 밀림에 균형이 깨지면,

또 밀림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바이러스와 세균을 만난다면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공격을 막아내기 쉽지 않단다.

 

교통의 발달로

 밀림에 사는 동식물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세균과 바이러스도 같이 이동하게 되고,

새로운 감염병을 전파시킬 수 있다는데...


 


우리가 전혀 접촉해 본 적이 없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곰팡이

기생충 등을 만나 새로운 감염병을 일으킨다고 하니

참 갈수록 가관이라고 해야 하나?

당황스럽다.

 

 

 

 

우리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미래에는 감염병이 완전히 사라질까?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나?

예방 백신을 맞아도 바이러스 가운데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정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자연의 역습감염병>은 

초등 고학년 어휘 실력이면 

충분히 이해 가능할 정도로 쉽게 썼다

거기다가 중요한 내용일 경우에는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색깔글로 썼다.

 

중간 중간 나오는 ‘tip’도 유용한 정보라 

지식을 쌓게도 하지만 호기심까지 해결해준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생각 발전소에서 내용을 잘 정리해 주고 있어서 

흘렸던 내용들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전반적으로 책 구성이 잘 되어 있고,

유용한 지식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감염병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게 하려면

초등 고학년 이상은 반드시 읽어야 할 유익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