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은 결과로 말한다

TM은 결과로 말한다
김수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온라인 체제의 플랫폼들은 텔레 마케터와 관련 CS운영을 철폐하는 추세이다.

핵심업무에 집중하기 위하여 챗봇을 이용하고 분란을 줄이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응대와 콜센터 같은 경우는 외주를 주기 때문이다. 언택트의 시대가 끝나고 인공지능AI 도래에 이런 텔레 마케팅은 이제 사양 산업 일까. 전화 받는 인바운드의 응대는 대체가 될지 모르지만 전화를 걸어 마케팅을 하는 아웃바운드는 아닐 것이다.

내 삶도 돌아볼 때 인생 자체가 세일즈였다. (p.19)

16년차 텔레마케터로 일한 저자. 텔레마케터의 매력을 알며 현 상태까지 이르기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을 소개하던 그녀는 휘둘리기도 많이 하고 왜 가입을 해야 따지는 고객, 기존의 고객들의 불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막말의 욕설 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녀의 일은 말로써 보이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여 비즈니스에 참여시키는 만큼 말하기 태도와 방법을 경험해보니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네의 인생 축소판이었다 한다. 단순 세일즈가 아닌 말의 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사람을 만들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말의 힘은 누가 대신 키워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p.108)

그럼 말로써 상품을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객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것이 아닌 존중과 경청을 바탕으로 고객이 어필하는 상황에 대한 공감을 더해다야 한다고 한다. 경청속에는 그들이 좋다, 싫다 하는 이유와 니즈가 있고 그 근본적인 것에 진심 어린 공감과 이해가 있어야 한 건의 계약을 넘어 지속적인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말에 대한 기본지식은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매뉴얼은 단순 참고사항이지 대화의 정도가 아니며 팩트를 기반으로 고객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과정이고 상해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

텔레마케터가 아니더라도 경험해보지 않은 과정과 길에 대해 실패를 논하기 보다는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노력과 열정으로 나아가라고 한다. 꿈꿔왔던 성공한 미래, 노력하는 자신, 높아지는 성취욕 간절히 원하고 본질에 가까워지려 상상을 지속한다 그 길이 다가온다 말하고 있다.

 몰랐던 분야에 대한 이해와 사람의 관계형성에 대한 인사이트, 말의 본질적인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다양한 도서에 얻은 교훈과 지식의 인용도 폭 넓은 관점을 얻게 이해를 말하고 있으나 책을 출판하는데 도움을 준 특정단체가 언급되고 그 대표가 자주 회자되는 것이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로지컬 씽킹>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맥킨지에서 논리적 법칙성으로 문제해결 도출 능력을 극대화했던 그들 만의 사고기법을 이야기 한 것이다. 소위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기술이라 말할 수 있는데 숏 콘텐츠 위주의 빅데이터가 양적으로 폭발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기에 위해 다시금 ‘로지컬 씽킹’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책의 저자는 이런 비즈니스프레임을 떠나 일상의 모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데 그 논리적 사고의 정리와 과정이 만화 <명탐정 코난>의 사건해결과 닮아 있다고 한다. 추리물의 코난이 어떻게 논리적 사고를 통해 사건을 추론하는지 그 쉬운 이해로 요점만 알면 문제해결 능력, 비즈니스 사고력을 높일 수가 있다고 한다.

 “진실은 언제나 하나!” - 명탐정 코난

의외로 목적성 있게, 명확하게, 추론하여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논리의 기술은 5가지만 파악하면 된다고 한다.

1 단계, 이슈 설정하기.

 행동에 앞서서 지금은 무엇을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나가 중요하다. 사건현장에는 많은 단편적인 증거들이 놓여 있는데 이런 대량의 정보들에 흔들리면 논점을 벗어나기 쉽고 본질을 흐리기 쉬우므로 비즈니스에서도 많은 상황과 조건속에서 항시 이슈는 무엇이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나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2 단계, 구조 만들기.

 이슈를 설정한 다음 무엇에 임해야 하는지 무엇을 조사해야 하는지 다음 진행을 위한 명확한 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진행에 혼선이 오기 쉽다. 그래서 로직 트리(결론과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나무모양으로 추론하는 과정)를 활용하면 자신의 사고의 비약이나 논점의 결여를 파악하기 쉽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나 파워포인트 등 다른 형식에 적용하여 설명하면 쉬운 이해로 남을 설득, 이해시키기 쉽다.

3 단계, 초기 가설 세우기.

정보의 과잉속에 초기 가설을 세우지 않고 정보를 수집한다면 방향성 없는 막대한 양에 누락과 중복이 발생한다. 가설은 일에 대한 범위를 규정해주고 방향성을 지시하기에 조사해야 할 목적을 좁혀 시간과 수고를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단 초기 가설은 BIG WORD (추상적이거나 애매한 표현, 부사 등)을 사용해서 수립하면 안된다.

4 단계, 초기 가설 검증과 진화.

생각의 제한없이 견해를 넓히고 지식을 확장할 때 필요하다. 가설을 검증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면 정밀도 높은 결론을 내지 못한다. 가설은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 하나임을 명시하고 확장해서 진화 시켜야 명확하며 강고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5 단계, 결론 내리기.

 로지컬 씽킹으로 추리를 해도 지나친 자신만의 확증적 편향이나 잘못된 정보에만 집착하다 보면 올바른 결과에 도달할 수 없다.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쌓아 올린 생각을 허물고 강고한 논리를 다시 만들어 재구축 확인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딱딱한 비즈니스프레임의 실무를 들어 설명했으면 로지컬 씽킹은 혁신적이지만 상당히 고루했을 것이다. 밀실살인, 자살, 범죄, 원한 등 만화 <명탐정 코난>의 사건 해결 추론에 해당하는 과정과 원동력은 로지컬 씽킹이었다. 흥미로 만화를 접하면 코난 자신의 추론을 명확하게 해주는 힘은  논리적 사고에 있고 여기서 오는 진실과 같은 결과는 오직 하나라는 말이 어울린다 생각이 든다.                                                                                                                                                                        

0원으로 시작하는 60일 완성 무조건 모이는 돈 버는 습관

60일 완성 무조건 모이는 돈 버는 습관 - 돈 모으기에 늦은 때란 없다! 0원으로 시작하는
박지수 지음 / 빅피시 / 2023년 12월

 당장 하루를 살기도 힘든데 재테크는 무엇으로 하나, 말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물론 현실고와 욜로를 주장하는 그들에겐 다가오지 않은 미래는 비현실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늘어가는 나이에 하루가 다른 물가, 지속적인 우상향 하는 집값을 보면 나오는 후회에 진작에 란 말만 되내이는 그들이다. 과연 거창하고 대단해야만 실현가능한 이상이 재테크 일까. 컨설팅으로 많은 기업 교육을 하며 재테크를 말하는 저자는 습관에 대한 과정만 형성된다면 재테크는 일상으로 들어오고 그리던 미래를 실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과정을 논리 정연하게 정리하여 로드맵으로 그려 보니 60일이면 재테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마인드 셋 (15일).

 우리는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면서 단편적인 편의성의 물건을 많이 구입한다. 저자는 재테크의 시작을 쌓여 있는 물건을 정리하듯 구조화 시키는 작업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책장의 책을 펼쳐 놓고 구분하여 출간 순, 장르별로 정리와 반복을 하라고 한다. 일관성 없는 복잡한 문제들을 프로세스로 단순화 하는 것처럼 이것이 일상에 루틴화 된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데이터 홍수속에서 필요한 정보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체질 개선 (12일).

자신만의 소비성향을 진단하고 기본적인 룰로 재테크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 정보에 휩쓸려 일희일비하지 않고 낮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사람과 정보를 단속한다. 얼마나 벌었는지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경제 흐름파악으로 꾸준히 재테크를 행해야 한다. 자존심을 지키는 절약습관을 이야기 하는데 사소한 것을 아끼면 쓸데없는데 폭발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고 한다. 주식의 눌림목 처럼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언젠가 터지게 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한다.

셋째, 기본 개념 익히기 (17일).

주식, 펀드, 연금 등 사회초년생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를 말한다. 일단은 나가는 자본을 관리하여 시드머니를 구축, 단계별로 불려 나갈 수 있는 재테크를 형성하라고 한다. 거기다 초보자들이 행하는 오류 같은 팁을 말하는데 적금을 타면 대출을 상환하려 생각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갚아 나가는 게 제일 좋고 주식투자에서 올바른 방향은 배당을 늘리고 장기 투자로 증여하듯 투자를 거듭 해야 목적에 닿을 수 있다고 한다.

넷째,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구축. (16일)

 자산 운용은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선정하고 인내심으로 버티는 것이다. 욕심을 내서 하나의 투자에 올인하기 보단 골고루 선정해서 감당할 수 잇는 범위내로 산정하고 재테크를 꾸준하게 해야 한다.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안정적인 금투자도 좋고 변동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보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곳에 부동산을 투자하라 권하고 있다.

사람들은 부자를 열망하여 추구하는 과정에서 짠 테크, 무지출 챌린지 같은 흐름도 생겨났다. 근데 과연 그것을 줄인다고 부자에 이를까, 더 많은 시간과 관계, 건강을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은 묻고 있다. 지속가능한 재테크는 각성과 같은 인식의 변화가 아닌 확고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습관과 같은 행동을 장기적으로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한다. 그 습관, 하루의 5분으로 되 내이면 60일만에 완성시킬 수 있다 책은 말하고 있다.                                                                                                                                                                         

미식 경제학

미식경제학
토스.박민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일상의 모슨 순간과 현상, 행동들은 보이지 않는 경제학이 존재하고 있다.

사람들은 욕망에 치우쳐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 같지만 늘 합리적인 선택을 찾아 가며 행복추구란 목적을 위해 소비를 한다. 여기서 만족, 불만, 합리적, 불합리적 등 다양한 감정들이 파생되는데 늘 경제적인 원리에 목적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좋은 음식, 미식에서 시작되는 현상과 문화도 경제학과 동행하고 있다.

 금융회사 토스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채널에 ‘머니그라피’가 있다. 그 중에서도 ‘B주류경제학’ 채널은 다양한 사람들이 사회적 현상에 기인한 주제를 정하고 내재되어 있는 경제를 이야기하는 토크쇼이다. 그 중에서 미식 트렌드와 사회현상, 시장경제를 다룬 <미식경제학>이 있었다. 소비에 대한 사회적 현상과, 숨겨진 경제의 원리,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사람들의 트렌드, 사회적 요인 등을 과거 레스토랑 오너 박민혁 셰프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그 때 다뤄진 내용을 본 도서는 담고 있다.

 대중화된 와인. 사회경제의 추세가 ESG경영으로 흐르듯 와인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바로 ‘내추럴 와인’. 와인계의 민초라 불리는 ‘내추럴 와인’은 떼루아 같은 지역이나 품종에 연연하지 않는 와인메이커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첨가물을 최대한 넣지 않으며 자연 효모로 특색 있게 발효시켜 평균화 된 맛이 와인이 아닌 메이커의 취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MZ세대에게 환영 받으며 바와 더불어 지역상권도 변화시키고 있다.

 핫 플레이스. 누구나 핫 한 지역을 꼽으라면 성수동을 꼽을 것이다. 팝업스토어의 명소로 임대료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명품회사들이 들어오려 줄서 있으며 인구유입으로 식거리문화도 바뀌고 있다. 준공업지역의 이점으로 개발의 이점이 있지만 신사동 같이 젠트리피케이션이 염려되는 지역이라고 한다.

 치즈. 한국인의 치즈에 대한 이해도는 낮다. 아는 것을 오직 모짜렐라 치즈뿐. 낙농 산업의 구조와 원유에 대한 수급불능으로 형성되지 못하는 치즈시장, 그 중에서도 소량이지만 다양한 수제 치즈공방을 운영하는 아르티장 치즈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치즈시장의 현실을 들어본다.

 스타벅스는 왜 리저브를? 인스턴트에서 프랜차이즈커피에 이어 현재는 스폐셜 티와 같은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저하된 성장성은 리저브를 통해 어떻게 발전했는지, 문화와 공간, 감각의 커피가 양극화로 어떤 비즈니스모델을 파생시키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오마카세. ‘맡겨주세요’ 라는 일본어. 언제 도입이 되었고 팬더믹으로 요리사 고용수급불안이 오마카세시장을 활성화 시켰는지 말하고 있다. 오마카세의 장점이 현 경제생태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나아가 한우 오마카세, 이모 오마카세, 커피 오마카세 등 어떻게 진화하는지 말하고 있다.

 식량위기와 비건 문화. 국제사회의 첨예한 대립으로 식량문제는 일부국가의 한시적인 위기가 아닌 글로벌 위기로 번지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과 인플레이션, 가격 폭등, 품질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비건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선택지를 줄여가는 음식의 취향이 아닌 넓혀가는 미식의 한 방법, 주류가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치열한 경제논리가 우리의 식문화에 얼마나 첨예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현상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넘어 미식이 주는 사회현상과 문화, 트렌드를 통해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찬란하고 자주 우울한

가끔 찬란하고 자주 우울한 - 경조증과 우울 사이에서, 의사가 직접 겪은 조울증의 세계
경조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2월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임상심리학자, 스티브 존슨 박사는 “예로부터 많은 예술가, 음악가, 시인들이 정신적 장애가 있는데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라는 발표 했다. 이는 16세 이상의 청소년 70만 명을 대상으로 지능 테스트를 했는데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람이 평범한 지능을 가진 사람보다 10년 먼저 조울증을 얻게 될 확률이 4배나 높은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과거의 빈센트 반 고흐, 버지니아 울프 등이 이런 케이스였고 높은 예술성에 복합적인 감정표현, 상활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조울증. 정식 명칭은 ‘양극성 장애’ 이다. 조증과 우울증이라는 극단적인 기분 상태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넘쳐나는 에너지에 충동적인 일을 많이 벌리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고하지 않으며 횡설수설, 흥분과 과민반응으로 사람들과 다투기를 반복 한다. 본 도서의 저자도 인정 하기 싫었지만 2형 양극성 장애를 가진 현직 의사이다. 의사로써 자신을 잘 안다 생각하여 자신 관리에 양극성 장애 진단을 부정했지만 10년간 고통받고 현실은 자살충동과 같은 나락에 물들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 연인과의 헤어짐에 우울증인 줄 인식했는데 자신의 넘치는 활력에 감정과 기분이 주는 시그널에 이를 무시했다. 그래서 수면장애에 복용하는 수면제는 늘였으며 의사로써 음주와 약을 동시에 병행하면 안된다는 사실도 알고도 무시하며 병행했다. 카운셀링 통해 자신의 우울증을 과거의 가족구조와 출생순서에 의한 트라우마로 알고 인식했지만 감정의 기복은 나아지지 않고 우울의 깊이만 더해 술만 찾게 되었다. 늘 만취상태로 감정이 향한데로 살았고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사람을 만났지만 정상이 아닌 결핍함이 있는 상대의 사랑만을 갈구해 돌아오는 것은 헤어짐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늘 술과 약을 찾다 현실을 망가뜨리고 잊어 깨어보면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저자는 무기력해지는 신체반응에 내면의 고통들을 들여다보며 사회적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질환을 인정했다. 치료하다 말다 반복한 채 10년 보냈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로 결정,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 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내적 갈등에 실마리를 찾아 하루를 긍정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다. 그 과정에는 배운 것은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묻는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사랑, 이해를 얼마나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고 이해하느냐 였다.

‘어떤 결정이든,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위한 방향으로 내린다는 것만 기억하면 돼요. 그게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는 법이고, 나를 사랑하는 법이에요.’  (p.191)

 경조증과 우울 삽화.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그 평정기가 길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완치(완전히 질병이 낫는다는 말)는 없고 관해(질병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함)만이 존재하는 것이 양극성 장애라 한다. 사회적 시선과 오만, 편견, 무지가 그들을 더 아프게 하고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저자는 자신의 과정을 통해 세상의 모든 양극성 장애자들이 고통받지 않고 힘내어 나아가길 책을 통해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