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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까지 떨어졌던 무지막지(?)한 추위도 1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한결 누그러졌고, 입춘(2.4.)도 지났으니 이제 봄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상청에서는 2월말까지 매서운 추위가 몇 번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지만 그래도 오는 봄을 막을 수 는 없겠죠. 봄의 시작인 3월에 만나보고 싶은 소설을 추천해봅니다.

 

1. 끝까지 연기하라(로버트 고다드/검은숲/2013-01-22)

 

 

알라딘 신간평가단 소설부문 리뷰어들의 추천도서 목록을 보니 이 소설이 가장 많이 올라온 것을 보면 그만큼 "핫(hot)"한 소설임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줄거리 소개글이나 출판사 홍보글도 구미를 당기지만 무엇보다도 "스티븐 킹마저 두렵게 한 작가"라는 문구가 읽고 싶은 욕구를 무럭무럭 셈솟게 하네요^^ 처음 만나는 작가라 낯설긴 하지만 로버트 고다드가 선보이는 새로운 추리/스릴러 세계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더 큰 이 소설, 3월에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2. 절망노트(우타노 쇼고/한스미디어/2013-01-29)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우타노 쇼고", 말이 필요없는 작가이지요. 최근에 그의 다른 신작인 "봄에서 여름 그리고 겨울"로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벚꽃 지는 ~" 만큼 기막힌 반전은 없었지만 잔잔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반전이 참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도 전작들 못지 않은 재미와 반전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3. 일곱 명의 술래잡기(미쓰다 신조/북로드/2013-01-11)

 

 

<~것> 시리즈 - 그동안 출간된 미쓰다 신조 작품들 제목이 <신마처럼 비웃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비웃는 것> 등 <~ 것>으로 끝나서 <~것>시리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로 유명한 "미쓰다 신조"의 신작이 나왔네요. <~것> 시리즈가 민속학적 괴담을 소재로 한 반면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옛 친구들과의 추억과 전화, 그리고 자살이라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소재로 하고 있다니 의외네요. 그래도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인 그의 글솜씨가 사라진 것은 아닐테니 이 소설에서도 모골이 송연한 공포와 기막힌 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책을 꼽다 보니 으스스한 추리/스릴러 소설 일색이네요. 3월 봄 볕의 따사로움이 이 소설들 때문에 무색해질까봐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추리소설은 계절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장르이니 과감히(?) 추천해봅니다. 세 권의 책 중 하나라도 선택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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