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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이 너무 대단해서 과연 가을이 올까 싶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옷깃이 절로 여며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건너뛰지 않고 어김없이 우리들 곁을 찾아온 것 같습니다. 책이야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늘 가까이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독서는 가을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지난 9월에 출간된, 만나기는 가을이 끝자락을 보일 11월에 만나보고 싶은 소설들입니다.

 

1.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2(데이비드 윙 저/황금가지/2012-09-10)

 

 

 

책 소개글을 읽어 보니 "더글라스 애덤스"의 코믹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나 역시 유머와 재치 가득한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사실 서양식 유머 코드가 낯설어 부담스럽기까지 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담스러움을 한방에 날릴 정도로 재미있을 것 같아 읽고 싶은 책 첫 번째로 꼽아봅니다.

 

2. 소울 케이지(혼다 테쓰야 저 / 씨엘북스/2012-09-18)

 

 

섬뜩한  잘린 손목 표지 그림이 인상적인  소설이네요. 그동안 일본 추리/공포 소설 꽤 읽었다고 자부하는 데 이 책의 작가인 "혼다 테쓰야"는 처음 들어보네요. 일본에는 얼마나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있는지 그 저력에 다시 한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올라와 있는 서평들을 읽어보니 칭찬들이 많아서 더욱 기대되는 이 책, 늦가을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어 가슴 떨리게 하는 멋진 책일 것 같네요.

 

 

3. 디클레어 1,2(팀 파워스 저/열린책들/2012-09-05)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맞물리는 판타지 스릴러 소설이라니 두 장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재미가 두배가 될 소설입니다. 소개글을 봐도 여러 유명 작품상을 수상했고, 처음 만나는 작가이지만 그의 최고 걸작이라 평가받는다니 재미는 충분히 보장되었을 책인 것 같습니다. 올 가을 별다른 여행 없이 집에 콕 쳐박히게 될 것 같은데 이 책의 무대인 런던, 파리, 베를린, 베이루트, 터키 등 유럽과 중동을 간접 여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알라딘 11기 신간평가단도 이번 주목 신간 포스트로 사실상 마지막이네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난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12기에도 선정되는 행운을 바래보며 남은 11기 활동 성실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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