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어느덧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를 반성하고 새해 계획 세우느라 바쁘시겠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과 함께 새해 계획 세워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2년 두번째 달인 2월에는 아래 책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1. 로보포칼립스(대니얼 H.윌슨/문학수첩/2011-12-16)
인간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술이 인간을 배반하며 촉발된 거대 전쟁을 충격적으로 그려낸 SF 스릴러라니 조금 묵직한 SF 소설일 것 같네요. 그래도 스티븐 킹이 격찬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전격 영화화를 결정했다고 하니 재미만큼은 보장된 작품일 것 같습니다. 다소 무겁더래도 진지한 SF 소설로 긴 겨울밤 보내는 것도 제격일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2. 난반사(누쿠이 도쿠로/문학동네/2011-12-09)
일본 추리소설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저인데도 누쿠이 도쿠로, 처음 만나보는 작가이니 일본 추리소설의 저변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감탄이 나오네요. 이 책, 소설 첫 장부터 이미 복수의 범인이 있음을 전제하고 사건의 전후 배경을 시간 흐름에 따라 상세하게 서술해나가는 다소 파격적인 형식을 띤 이 작품이라니 그간 접해본 일본 작품들과 차별화된 작품일 것 같아 구미가 당기네요. 또한 제141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고 동시에 제6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니 작품성도 검증받은 것 같구요. 이 책으로 누쿠이 도쿠로라는 작가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엘러리퀸 작품과 멋진 장르 소설들이 눈에 띄긴 하는데 이번달에는 이 2권만 추천해봅니다. 두 분 모두 꼭 선정되길 바란다면....욕심이겠죠^^ 그래도 2월의 행복을 책임져줄 저 두 권이 제 품에 들어오길 기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