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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걸작선/에드 멕베인/강/2011-04-26

 

「앨프리드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통상 AHMM으로 부른다)은 1956년부터 발간된 미스터리 문학잡지(월간)로 「앨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과 함께 미국 미스터리 문학잡지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스터리의 대가 앨프리드 히치콕의 명성이 많은 미스터리 작가들과 미스터리 매니아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기폭제가 되었다.

2006년 창간 50주년을 맞은 AHMM은 독자들에게 지난 50년간 AHMM에 수록된 작품들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골라달라는 공고를 냈고 독자들의 열띤 반응 속에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작품들(단편)이 선정되었다. 그렇게 해서 이 잡지의 빛나는 역사를 말해주는 50주년 기념 선집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번역 소개되는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걸작선>이 바로 그 책이다. -알라딘 소개 

스릴러 영화의 거장인 "히치콕" 이름을 딴 미스터리 매거진이라니, 지난 50년간 수록된 작품들 중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니 하니 가히 미스터리 백과사전이자 종합선물세트가 될만한 멋진 책이다. 

2.  조던의 아이들/로버트 A.하인라인/기적의책/2011-04-18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와 함께 SF의 황금시대를 이끈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세대우주선 SF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발간되는 정식 한국어판 완역본이다.

고대의 성스러운 기록에 따르면, 탐험선은 머나먼 켄타우루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했다. 탐험선은 우주 그 자체였다. 모든 것은 창조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탐험선 위쪽, 중력이 약한 곳에는 뮤티들이 숨어 있었다. 인간과 비슷하지만 기괴하게 변형된 모습을 한, 인간들을 잡아먹는다는 괴물들. 그들은 악의 화신일까, 아니면 인간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신의 안배일까? - 알라딘 

SF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SF 3대 거장인 하인라인의 국내 첫 정식 한국어판 완역본이라니 SF 매니아라면 그 희소성만으로도 선뜻 손이 갈 만한 그런 책이다. 요즈음 장르가 불분명한 퓨전 SF가 아닌 정통 SF의 멋과 흥취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길 기대해본다

3. 라운드/마커스 주삭/우리교육/2011-04-11 


<책도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매혹시킨 작가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에서 '싸우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이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현실은 그러한 것'임을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싸움에서 이겨야만 하는 현실의 논리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알라딘 소개 

마커스 주삭의 <책도둑>을 워낙 재미있게 봤던 터라 그의 신작이라니 반가움이 앞선다.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두 형제의 성장기가 얼마나 가슴 뭉클하게 할지 기대가 된다.
 

4.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시공사/2011-04-08



이탈리아의 유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의 스릴러소설. 2009년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1953년 1회 수상자는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 1989년 <푸코의 진자>의 움베르토 에코, 그 외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 등 외국 작품이 수상하기도 하였다.)을 비롯하여 총 4개의 문학상을 수상, 흥행성과 동시에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역작이다. - 알라딘 소개 

아마도 지난 4월 가장 화제가 되었던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두 권이라 읽기에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겠지만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보기드문 수작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몰입감을 보여준다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다. 

5. 나가사키/에릭파이/21세기북스/2011-04-04 

 

201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작. 2008년 5월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여러 신문에 보도된 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소설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 부분은 집주인의 시점에서, 두 번째 부분은 불법으로 주거 침입을 한 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자가 집주인에게 쓴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 알라딘 소개 

집주인 몰래 이불 벽장 속에 숨어 산 한 일본 여인의 충격 실화를 소재로 했다니 과연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 여자는 남의 집 벽장에 1년이나 숨어 살았을까 하고 궁금증이 든다.


이번 5월에도 제 맘대로 다섯 권 선택해봤습니다. 다른 분들 추천 도서를 읽어보니 별로 겹치지가 않아서 제가 선택한 책들은 이번에는 당첨되기 어려울 것 같군요^^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과 가득 만나시는 행복한 5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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