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라는 직업 - 내 일과 삶을 경영하는 직장생활 공략집
남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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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궁훈

한게임 창업 멤버,NHN 한국 게임 총괄 역임

CJ인터넷, 위메디으 대표이사 역임

게임인재단 설립

현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 고문

CEO라는 직업

저자는 IT 업계에 발군의 인재이다.

저자가 몸 담았다고 쓴 기업들을 모두 내가 아는 곳이다.

프롤로그에도 자신을 대한민국 IT업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밝힌다.

저자는 한 회사의 CEO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대한민국 IT업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게임업계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옛날 E스포츠 1세대인 내게는 익숙한 이야기이다.

나는 소시민으로 게임을 즐겼었다.

전공 덕택에 나는 컴퓨터를 매일 접해야했고,

성별을 따지지 않고 시간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던게 게임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선을 사용한 게임을 하기 위해 꽤 긴 시간을 투자하고 또 자주 먹통이 되는 환경에서도 꽤 재미있게 몰입했던 것 같다. 결국 재미였다.

이런 경험이 지금 학생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된다.

게임을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게임 중독이 두렵지만 그만 둘 수는 없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입장과 너희의 입장이 충돌하는 지점에 대해 가끔 이야기해준다. 물론 그들이 모르지는 않지만, 게임을 이유로 부모님께 혼날 때 한 번쯤은 내가 한 이야기를 떠올기를 기대한다.

IT분야처럼 그 얼굴이 계속 변한 분야가 또 있을까?!

전공을 이쪽으로 택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변화의 시류 중심에 서게 되지만, 또한 계속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저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문제를 재정의하고 변화에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요즘 교육에서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를 반영한 교육용 콘텐츠가 많지만 대부분 저학년용이 많아 사실상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미피케이션에 주목해야할 것은 확실히 학생들의 주의 집중을 끌수 있는 아주 좋은 방안이기 때문이다. 평소 게임을 하는 학생들은 공부가 아닌 게임으로 콘텐츠를 대하고 순위 혹은 점수 경쟁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교육계에서 유연하게 받아들여 다양한 교과에서 다양한 수준의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도 이제 교육과 게임이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3D, IoT, 게이미피케이션으로 이어질 미래 기술의 핵심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이미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세계로 인도해줄 어른들의 인식 변화와 교육이 필요하는 의견에 공감한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회사 경영에 녹여 낸 이야기들이 나온다.

경험에서 교훈을 얻고 깨달은 것을 경영에 적용시켜온 저자야 말로 CEO마인드 장착 인간형일것이다.

우물안 개구리로 사는 것은 너무도 지루한 일이다.

그리고 책으로나마 들여다 보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또한 흥미롭다.

내용이 다소 어렵고 전문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긴장했는데 쉽고 간결한 문체 덕분에 더욱 몰입하면 읽을 수 있었다.

CEO와의 접점이 조금도 없음에도 이번 독서를 통해 나 또한 삶의 지혜를 얻는다.

CEO라는 직업 추천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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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강의 -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순간의 철학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북아지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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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뜻이 가지는 무게는 너무 무겁기만 하다.

동서양의 사상가에 대해 학부시절 공부한 적이 있지만, 그 심오한 의미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고 시험을 위해 그저 외우고 외우기만 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를 말들은 대부분 기억에서 지워졌다.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나에겐 '철학'의 무게는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요즘 철학을 가볍고 쉽게 접근한 책들을 간간히 만날 수 있다.

이 책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첫 강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예전 부터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다 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한 불만 또한 많았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타인으로 부터 초래된 원인들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조차도 내가 만든 허상은 아닌지..의문이 든다.

이어지는 행복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그토록 힘겹게 사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저 잘나 보이는 남들을 맹목적으로 바라보며 그 어떤 확신도 없이 나의 현실을 비루하게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회는 항상 찾아온다.

내가 지금 이렇게 책을 읽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 몰려 다니며 누가 누가 더 힘들고 불행한가 배틀하던 시절이 있었다.

돌아오면 늘 나는 패자가 되어있었다.

그러다 무리에서 내가 제일 먼저 둘째를 출산하자 더 이상 함께 어울리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들의 자리에 책이 자리잡았다.

다른 것도 아닌 책이라서 지금도 무척이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남들과 다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시나 남들과 달랐다.

그렇게 책애 매달린 결과 조금은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실이 아닌 미래를 향하는 나의 발걸음에 기회는 자꾸만 찾아왔다.

그저 불평불만에 휩싸인 채 계속 살았다면 기회의 그림자 조차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늘 남들의 행복을 부러워했지만, 또한 남들과 같은 삶이 싫었던 나였다.

지금은 경력단절에서 벗어났다.

다시 경력 단절이 된다해도 예전보다 막연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몇 달 전 포기한 그 무엇이 생각난다.

긴 여정의 초반에 주저 앉고 말았다는 생각에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결국 가 닿지 못한 길의 끝을 바라보며 못내 아쉬워할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또 다른 길을 향해 걸어가기 위해 잠시 쉬고 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늘 찾아올 그 기회를 나는 즐거이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이 한권의 책으로 인생을 되돌아보고 행복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하버드 철학 강의 추천★★★★★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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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강의 -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순간의 철학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북아지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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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한권의 책으로 인생을 되돌아보고 행복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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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나혜옥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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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혜옥

인생 2막 글쓰기를 꿈꾸는 예순의 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그럼에도 : 앞 내용에서 예상되는 결과와 다르거나 상반되는 내용이 뒤에 나타날 때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말.

'살만하다'와 상반되는 내용을 품고 있을 것 같은 책의 제목이다.

삶이 힘든 지금 책 제목에 많이 끌렸다.

힘겹던 한 학기를 끝내고 방학을 맞았는데 아이들도 방학이라 방학인지 전혀 모를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지금..

쉼이 필요하다고 소리치고 싶을 만큼 마음이 많이 힘들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듯 나에게도 이렇게 되기까지 극복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더 제목에 끌렸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치매 엄마와의 힘겨운 일상을 담은 줄 알았는데 책은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저자는 어릴 적 가정 형편으로 원하지 않던 상업고로 진학하고 일찌감치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은행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은행원은 아무나 못하는데 과거의 사회상이 엿보였다.

내 주위에도 그런 경우의 지인이 있는데 다들 학업에 대한 갈증을 쉽게 해갈하지 못하였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방송통신대학교에 진학한다.

자신의 관심 분야는 아니지만 평생 반려자를 만나게 해준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담담히 고백하는 저자의 삶은 쉬운 것이 하나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 어느것 하나 좌절하지 않고 끝끝내 극복한다.

모든 것을 신의 은혜로 돌리는 저자는 축복을 받을만한 삶을 살아왔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상황 속에 나를 대입해 보았다.

나라면..어땠을까? 저자와 같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

하나 같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이었다.

처음에야 어떻게든 희망을 갖고 버텨보겠지만, 계속된 상황속에서 저자처럼 살아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글에서 우울함이나 좌절보다는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전진하는 저자의 강인함을 느꼈다.

또한, 저자의 추진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감사하고 베푸는 삶에 만족할 줄 아는 저자의 너른 품에 나의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동시에 여러 개를 처리하면서도 늘 바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의 늪에 빠져있다 생각하는 나에게 예순의 저자가 던지는 삶을 향한 의지를 덥석 받아든다.

나는 아직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이 많다.

나의 5년 후 10년 후 저자처럼

'그땐 그랬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했다.'

라고 말할 수 있기를..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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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열리는 타로대화
임춘희 지음, 쥬리 그림 / 하움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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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의 모든 의미를 외우지 않고 책과 함께 들고 다니며 카드의 의미를 찾아 대화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정말 부담없이 타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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