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가는 길 천천히 읽는 책 18
김일광 지음 / 현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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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년 정도 전 이야기인 것 같다. 할아버지께서 울릉도 독도 여행을 가시는데 남동생이 함께 갔었다.

여행선물로, 울릉도 호박엿과 오징어를 사왔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나는 왜 못 갔었는지 기억나진 않는다. 그런데 동생이 파도가 엄청 심해 뱃멀미를 했었지만, 너무 좋았다는 말을 했던게 기억난다.

나도 꼭 한 번 가봐야지 다짐했던 게 벌써 삼십 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여전히 난 울릉도도 독도도 가보지 못했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도 잊고 살았다. 그러던 중

현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독도 가는 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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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모습이 담긴 표지 사진을 보며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독도 가는 길>은 현북스 출판사 '천천히 읽는 책'이다.

표지를 보는 순간 독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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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김일광 작가는 4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198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독도 가는 길>과 함께 눈여겨 보게 된 책이 <강치야, 독도 강치야>였다.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읽어 보고 싶은 책이라고 해야할까?

<독도 가는 길>을 보고 난 후 학교 도서실에서 우연히 <강치야, 독도 강치야>를 찾았다.

책을 보면서, <독도 가는 길>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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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에 가거든 그냥 아름다운 경치에만 취하지 마세요.

영토를 지켜 낸 이 분드르이 발자취도 함께 느껴 보세요. 울릉도와 독도 곳곳에는 영토 수호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답니다. 아름다운 두 섬의 모습과 함께 그 분들의 정신도 찾아 보는 여행을 권합니다.

- <여는 글> 중에서 -

멋진 경치에 취해 독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반성하게 된다.

독도를 지켜낸 분들의 자취를 따라 하는 여행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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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라 불리는 섬.

일본은 '다케시마'라고 하며 자기들 땅이라고 한다.

독도 경비대, 독도에 주소를 옮긴 이들, 그리고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알리는 이들..

물론, 지금도 독도를 위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 옛날 독도를 지켜낸 이들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독도 가는 길>책을 보면서 독도를 지켜낸 이들에게 절로 경의를 표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처럼 아이들과 함께 독도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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