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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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제를 초월했다는 듯 우리는 곧잘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노 프라블럼의 기준을 '나'에서 타인으로, 나 아닌 다른 존재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빅 프라블럼이다. 자기 중심에만 머물러 있는 관점은 결코 노 프라블럼일 수가 없다. -p21

류시화님의 글은 여운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몇 해전에 1박2일에서 복불복을 할때 강호동이 한 유명한 말이 있다. 나만 아니면 돼! 어쩌면 우리 사회의 단면을 표현한 문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 지도층에서부터 비리를 저지르고도 나만 안 걸리게 증거를 없애면
된다는 발상. 그리고 법을 너무도 잘 알기에 법적 테두리에서 합법적으로 탈세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청문회에서의 우병우 뻔뻔한 행태등 말이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그러려면 좀더 가진 이가 베풀어야만 한다. 구천구백만원 가진 이가 백만원 가진 사람의 돈을 빼앗아 일억 채우려는 사고는 버려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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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3-04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청 싫어 했던 말이었죠..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손해에는 나만 아니면 되고..이익에는 나만이어야 되는 극도의 에고..개인의 손해는 사회화 시키고..이익은 사유화시키고.....연대와 공유가 안되는 각자도생의 개별의 흩어지는 사회는 희망이 없거든요,.

cyrus 2017-03-04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주의의 단점이 ‘나만 아니면 돼!’입니다. 그래서 타인이 처한 불편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요.

우민(愚民)ngs01 2017-03-04 13:06   좋아요 1 | URL
문제는 완전한 개인주의도 아니고 이기주의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불행에도 내 일이 아니라 신경쓰지 않는게 아니라 가짜뉴스로 희화화하고 남의 고통을 즐기는 행동을 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