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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마미 수납 개조 - 수납으로 삶을 바꾼 여자들의 리얼 개조 스토리
까사마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참으로 부지런하고 정리 잘하는 엄마를 보면서 누구나 하는 일이고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학창 시절에도 동생들과 달리 유난히 제 방은 지저분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늘 깨끗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엄마와 함께 지낼때는 제가 얼마만큼 정리를 못하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제 제가 살림을 시작하면서 얼마나 형편없는 주부인지 알게 되었으니...

 

정리 잘하는 엄마 밑에서 몇십 년을 보고 살았는데도 저는 왜 이렇게 정리는 못하는 것일까요? 저와 달리동생의 집은 늘 깨끗합니다.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어 항상 무엇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 식구들은 무언가를  찾느라 늘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제 잘못이라는 생각에 아이들을 탓하기보다는 부족한 저를 반성하게 돕니다. 한번 마음먹고 정리를 한다고 힘들게 시간을 보냈는데 그리 달라지는것은 없습니다. 언젠가 이런 제가 답답한지 동생이 서랍과 주방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며칠은 정말 깨끗하게 보냈는데 이내 지저분하고 정리정돈 못하는 저로 돌아와 버립니다.

 
 

 

책에서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은 집들을 보고 뜨끔해집니다. 제가 책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힐끔 보더니 우리 집과 비슷하다는 말을 합니다. 혹시 책을 보며 사람이 사는 집안을 어찌 이리 지저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보는내내 가시방석이였습니다. 마치 정리정돈 되어있지 않은 저희 집이 사진이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선순환'아라는 말이 나옵니다. 공간이 정리되면 시간이 덤으로 얻어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그 자신감으로 여자가 웃고, 그로 인해 가족들까지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간혹 집에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면 일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정리정돈이 되어있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 집안을 정리하는 일도 없을테고 누군가 찾아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반가운일일 것입니다.

 

 

집안일을 잘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주방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곳임에도 정리정돈이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용기를 가지는 것은 지금은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지만 책을 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변화는 집안의 모습을 보며 단순하게 눈에 보기 좋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책에서 '선순환'이라는 말을 했듯이 정리정돈 하나로 변화되는 것은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생각이 들었는데 책에서는 저처럼 집안 정리의 초보자들도 자신의 집을 변화시킬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루 30분 투자로 집안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는 일은 사라질듯합니다.

 

 

참으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같은 옷을 정리하더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납공간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 하던 방법이 아니라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옷을 정리하니 옷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확보도 많이 됩니다. 집안이 정리가 되지 않아 언젠가 치워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유로 미뤘습니다. 당장 변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하나씩 바꿔나가려 합니다. 아직은 일부분이지만 깨끗이 치워진 집안을 보니 마음까지 개운한 느낌입니다. 이 기분이 끝까지 유지될수 있도록 전 꾸준히 노력해야할듯^^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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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5-2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리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