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볼프강 작스 <반자본 발전사전> : 저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지만, 자본주의라고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본주의에도 여러 갈래가 있고 그 중 신자유주의는 참...악랄하지요. 세계적으로도 양극화를 조장하며 다국적기업, 강자에게만 유리하니까요. 그래서 이런 책들을 보면 참 속이 시원할듯 합니다.
노르망 바야르종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 12월에도 촘스키 관련 책이 뽑혔는데 또 촘스키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촘스키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여론 조작이나 정치인들 헛소리, 광고의 속임수 등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지적 자기방어법' 강의입니다. 저런 속임수들에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요한 하위징아 <중세의 가을> : 14~15세기 유럽인들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삶의 쓰라림에 대해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사실 저는 중세를 참 아름다웠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가 보면 별로 즐겁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에는 의학이 발전하지 않아서 별 것 아닌 병에도 어이없게 목숨을 잃어야 했고, 지금같이 매일 머리감고 샤워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어서 위생상태도 열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도 나름의 낭만과 문화, 예술이 살아숨쉬었으리라 저는 믿고 싶습니다.
강준만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 점점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진다고 하지요. 하지만 실업이라는 현상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단지 공론화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실업은 경제적으로도, 또 심리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지요. 이 책을 통하여 실업의 역사를 알고, 세상의 씁쓸함을 알고 싶습니다.
김용규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 분량도 많고 난이도도 꽤 높을듯 하지만,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묘미라 믿고...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서양의 여러 신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싶습니다. 방대한 철학적 내러티브,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
이 리스트는 아직 확정 아닙니다 ^^ 마감일까지 가끔 수정할것 같아요. 그리고 12월에 출간된 책들 중 제가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은...
미헬 라이몬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
최재봉 <거울나라의 작가들>
리수충 <역사를 바꾼 성 이야기>입니다. 이 책들은 절대! 뽑혀서는 안될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