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 인간관계 때문에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사회생활 수업
정어리(심정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0월
평점 :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들 합니다. 내향인들은 바로 이 사회생활 때문에 고민과 애환이 많습니다.
혼자있길 좋아하는 내향인에게 피해가기 어려운 사회생활은 때로는 고문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해 봅시다. 내향인과 외향인은 왜 성격이 다를까요? 뇌과학을 통해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뇌에는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있습니다.
내향인과 외향인은 신경전달물질의 기호가 다릅니다. 내향인은 아세틸콜린이, 외향인은 도파민이 뇌의 보상물질입니다. 도파민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며 행동의 동기 부여와 자극을 해줍니다. 아세틸콜린은 부교감 신경계에서 분비됩니다. 흥분을 억제해주고 차분해지게 해줍니다. 외향인은 교감신경계가, 내향인은 부교감신경계가 발달되어있는 것입니다.
아세틸콜린은 내향인을 릴렉스하게 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요. 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며 혼자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집에서 쉴때 내향인의 뇌는 아세틸콜린을 분비합니다. 반대로 외향인은 도파민이 행복과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외적인 사교모임, 잡담, 파티, 이성과의 만남 등에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내향인은 이와 다르게 도파민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서 보상물질이 되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과 자극이 지치게 만듭니다. 외향인은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 상황에 만족 할 수 없고요. 이렇듯 내향인과 외향인의 성향을 다르게 만드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바로 D4DR유전자로 D4DR 유전자의 길이가 길수록 도파민에 둔감하고 새로움을 추구하기에 도파민에 대한 갈망도가 높습니다. D4DR 유전자가 짧은 사람은 도파민에 민감하여 새로운 자극에 대한 욕구가 낮습니다. 그리하여 외향인은 도파민을 얻기위한 행독을 반복하고, 내향인은 기존의 도파민의 양이 충분하므로 자극을 줄이려고 애씁니다.
이렇듯 내향인과 외향인은 타고난 DNA가 다릅니다. 고양이에게 개처럼 행동하고 개에게 고양이라고 행동하라 할 수 없는 것처럼 타고난 성향이 다른 것입니다. 똑같은 사회 활동을 하더라도 민감도가 높은 내향인은 쉽게 피로하고 지쳐버립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화를 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렵지만 요령을 익혀서, 피할 수 없는 사회생활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줍니다.
뇌과학에서 접근하여 원인을 알게되니 조금은 속시원 한 것도 같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운동은 뇌에서 기분을 좋아지게 하고 안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돕습니다. 과학적인 이유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 되니 운동을 시작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