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개념사전 - 교과서 옆 필수구비서, 최신개정판 개념사전 시리즈
석주식 외 지음, 강문봉, 라병소 감수 / 아울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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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에서 출간된 초등수학개념사전입니다.

사실 이번 겨울방학동안 그저 놀기만 하던 쭌군을 데리고 예습이란걸 좀 해보려 했더니..

2학년 수학이라 얕잡아볼 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급 어려워지는 느낌이랄까요..

보통은 3~4 학년 때 확 어려워져서 고비가 온다는데, 그동안 너무 놀았나봅니다.

어떤 과목이 되었건 어던 분야가 되었건 항상 중요한 건 기본이고 개념이란 생각에 만나보게 된 책이에요.

​새로운 교과서에 따라 전면 개정을 하고,

154개의 개념으로 초등 수학을 완벽 정리한다니~ 기대만발입니다.



먼저 154개의 개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차례를 살펴보았어요.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해결, 수학사로

수학을 각 영역별로 나누어 각각에 필요한 개념들을 담고 있는 형식입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요런 부분 꼼꼼히 살펴줘야겠죠?

일단 사전이니만큼, 각 개념별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각각의 수학 개념들이 일련번호와 함께 표제어로 나온답니다.

상단의 미니박스엔 표제어와 표제어의 정의가 간단히 쓰여 있구요,

특별한 점은 개념도가 있다는 거였어요. 뭐 아시는 분들은 그게 뭐~ 이럴지도 모르겠지만,

개념을 그림처럼 형상화해서 기억한다면 분명 오래 기억할 수 있을테니 요 부분 참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 보다 자세한 설명들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특히 개념과 관련된 읽을거리는 물론 개념쌤의 1분 특강이란 부분을 통해 핵심을 콕! 짚어주기도 합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영역인 수와 연산..

초등 교과에서도 가장 먼저 다루는 영역이고,

그래서인지 가장 많은 수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쭈욱 훑어보니 낯익은 단어들이 보입니다 ^^

얼마 전 연습했던 뛰어 세기, 가르기와 모으기, 앞으로 배우게 된 곱셈구구 등등..

실제론 그 내용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초등 전학년이 볼 수학 개념 사전이니까,

아직 초등 저학년인 쭌군에겐 어찌 보여주면 좋을지 궁금해서요.



2학년이 되면서 처음 나오게 되는 곱셈..

그래서 제일 걱정이라 가장 먼저 찾아 보게 되었네요.


 곱셈구구란? 1부터 9까지의 수를 두 수끼리 서로 곱하여 그 값을 나타낸 것.

1의 단부터 9의 단까지의 곱셈구구를 구구단이라고도 한다.


곱셈 구구의 유래를 읽어보니 참 재미있더군요.

옛날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구구단은 특수계급의 어른들이 배우는 거였다고 해요.

그래서 일부러 어렵게 느기도록 거구로 시작했다는 것,

그래서 구구팔십일부터 시작하니 구구단이 되었다는 것.. 흠..

어쩌면 구구단이 아니라 이일단이었을 수도 있겠군요.. ㅎㅎ 왠지 어색하당..ㅋㅋ


곱셈구구를 활용하면 물건의 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쭌군아~ 왜 배워야 하는지 알겠니? 잘 배워둬야겠지? ㅎㅎ



수학사라니.. 어떤 개념들이 등장할까 제가 더 궁금해 펼쳐 보았어요.

오~ 이런 저런 정의들이 등장하네욤..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정의는 뭐니뭐니 해도 피타고라스의 저의 아닐까 싶은데.. 어떠실런지..^^;

그래서 찾아보았네요.


직각삼각형에서 두변의 길이의 제곱의 합은 빗변의 길이의 제곱과 같고,

삼각형의 세 변 중 가장 긴 변의 길이의 제곱이

나머지 두 변의 길이의 제곱의 합과 같으면 그 삼각형은 직각삼각형이다.


그 옛날 어찌 이런 것들을 알아냈는지 암만 생각해도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ㅎㅎ



요건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는 초등수학 개념사전 암기카드입니다.

작고 얇아 가지고 다니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개념 정리만을 담은 암기카드입니다.

개념어 설명 박스들을 모아 놓은 거라고 보아도 무방하겠죠?

무엇보다 개념도가 같이 들어 있어서 확실히 머릿 속에 빨리 들어오고

이해하기도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 듯 해요.



이 책의 소개글에 적힌 대로, 초등 6년 내내 교과서와 함께 보는 책이 될 것 같아요.

교과서 속 개념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초등숳가 개념 사전..

잘 이해가 가지 ㅇ낳거나 명확하게 개념이 정리되지 않을 때 찾아보면 딱일 것 같아요.^^

초등 수학의 개념은 초등수학 개념사전에 맡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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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놀이 명화 사전 - 이야기가 솔솔 어휘력이 쑥쑥
이상교 글, 손지희 그림 / 토토북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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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윤양만을 위한 책을 고르는 일은 그리 자주 있지 않답니다.

늘 오빠들이 물려준 책을 보고, 조금 어려워도 오빠들이 보는 책을 함께 보고..

뭐 그런 식이죠. 주로 윤양만을 위해 구매하거나 하는 책은 주로 워크북 종류에요 ^^;;


그런데!!! 요 책 보고는 정말 완전 반해버리고 말았어요.

윤양 시기에 딱 좋은 다양한 명화들을 볼 수 있고,

더불어 한글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접하면서 어휘력과 인지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꼬 괜찮은 요 책 소개하고픕니당 ^^



먼저 이 책을 아니 이 사전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면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요 책, 태교 때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

왼쪽 페이지엔 명화가, 오른쪽 페이지엔 단어가 등장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조금 색다른 점은 그냥 단어만 등장하는 게 아니란 점이에요.

명화 속에 등장하는 사물의 단어를 활용해 짧은 한 줄의 글이 함께 나옵니다.

짧지만  이 한 줄로 어쩌면 아이와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차례를 보니 한글 자음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이 등장해요.



먼저 ㉠을 살펴 볼까요?

아마도 ㉠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새가 있을테죠. 갈매기 맞겠죠? ^^;;;

암튼 물고기를 입에 문 새가 ㉠ 위에 살포시 서 있는 그림이 재미있네요.

참고로 각 자음자의 시작마다 요런 유쾌한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작은 부분도 놓치지 마시길~



가장 처음 나온 단어는 바로 가족입니다.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 중인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작은 개와 함께 있는 성가족> 이란 명화에요.

명화가 나오는 페이지의 왼쪽 상단엔 자음자가 색인처럼 표시되어 있습니다.


엄마, 아빠, 아기,

오순도순 정다운 가족.


윤양과 우리 가족들 이야기도 나누어 봅니다.

엄마 아빠, 큰오빠, 작은 오빠 그리고 예쁜 윤~ ^^

모두가 그리 부르니 제 이름 앞 수식어가 제 이름인 줄 안다는..ㅎㅎ

유치원 가서도 그럼 안되는데 걱정이에용 ^^;;;

집에선 예쁜이란 단어를 안 붙이면 난리랍니다 ㅋㅋㅋ



㉠에서 하나 더 살펴 볼까요?

요즘 계절과 딱 맞는 그래서 더 이야기 거리가 풍부한 겨울이에요.

명화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클로드 모네의 <손수레>란 작품입니다.

모네의 그림 답나요? 아이랑 모네를 다루고 있는 책을 찾아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오른쪽 단어가 나오는 부분을 보면 그림이 참 재미나요.

명화의 배경은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겨울이지요.

그래서 단어도 겨울..

추운 겨울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도 호~ 불면 하얗게 입김이 나는 겨울~

아이가 호~~ 분 입김이 말풍선이 되어버렸네요 ^^

그냥 단어와 문장만 나열되어 있으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요 작은 그림들이 재치있게 공백을 채워넣습니다.



명화가 좋은 건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 명화와 한글을 조합한 요 책~

명화 속에서 튀어 나온 단어가 아이에게 좀 더 특별하게 남지 않을가 싶어요.

사전이긴 하지만 그래서 두껍기도 하지만 놀이하듯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금새 다 읽게 되지 않을가 싶어요.

자음자별로 보아도 좋고 그냥 아무 기준없이 휘리릭 넘기다 멈춘 페이지도 괜찮고

아무렇게나 집어 딱 펼쳐든 페이지부터 시작해도 좋을테죠.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하나 알아가면 그만일꺼에요.

말 많은 윤양은 그림 하나 하나 이런저런 설명을 하느라 한페이지 넘기기도 버겁지만요 ^^


아이가 아주 어려도 나쁘지 않고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시기여도 괜찮을 것 같고

또 윤양처럼 제 생각을 제법 똑똑히 말로 표현하는 아이여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글놀이 명화 사전..

우리 아이 첫 한글 사전으로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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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배우는 또박또박 잠언 따라쓰기 믿음 쑥쑥 따라쓰기
해와비 아동교육팀 기획, 김승아 그림 / 해와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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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쭌군에게 내린 특별 미션!!!

바로 잠언 따라쓰기입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들렀다가 냉큼 집어왔지요.

사실 쭌군이 하기엔 쉽다면 쉽지만, 또 가장 힘들어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이 쓰기를 좋아하지는 않을테지만 쭌군의 경우 너무 싫어해서 말이지요..

정말 개발새발.. 엉망진창.. 이것도 계속되면 습관이 되어 버릴까 염려가 되어 고민하다가

무엇이 되었든 쓰기를 연습하는 걸로 마음 먹었지요.

어떤 교재가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제 눈에 딱! 띈 요 책..

아이들에게 좋을 성경의 잠언 구절들을 써보는 책이에요.

성경 말씀도 읽고 또 써보면서 글씨 연습도 하고~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


 


잠언 자체가 솔로몬 왕의 이야기이고 지혜서라고도 불리우죠.

그러니 아이가 쓰게 될 내용의 퀄리티는 증명이 되어 있는 셈이고..

손글씨를 쓰다보면 집중력도 길러진다고 합니다.

차분히 한자 한자 써내려가다 보면 집중하게 되는 힘도 길러질 것 같아요.


 


이 책은 펼침면 기준으로 2페이지를 한 회 분량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또박또박 따라쓰기 - 또박또박 단어쓰기 - 또박또박 띄어쓰기 - 또박또박 작게 쓰기 - 생각하기

이런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름 체계를 잘 잡아 구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형태로 쓰기를 반복하는 셈이지요.


 


마지막 생각하기는 아이와 함께 저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해보는 내용이랍니다.

정말 중요한 게 무언지 다시 짚어보는 계기가 되죠.

아이가 잠언을 쓰는 동안 엄마는 해당 구절이 들어 있는 잠언을 한장씩 읽기로 했네요.

엄마가 함께하니 쭌군, 하기 싫어도 큰 불평없이 함께합니다 ㅎㅎ ^^


 


한글 쓰기 실력은 물론 지혜가 자라는 <또박또박 잠언 따라쓰기>

이왕 쓰기 연습을 시킬거라면 잠언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하루 2페이지면 충분하답니다.

예쁘게 쓴 글씨엔 별표도 해주면서 폭풍 칭찬까지 해주니 쭌군도 바르게 쓰려 노력하더라구요.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며 <또박또박 잠언 따라쓰기>로 쭌군도 바른 글씨 만들어 가는 중이랍니다~^^


 


다른 시리즈들도 있더라구요.

잠언쓰기가 끝나면 다음번엔 문장 따라쓰기에 도전해 볼까해요.

썽군은 단어 따라쓰기가 좋을 것 같구요.

덕분에 게으른 엄마도 함께 성경 읽는 좋은 시간 가지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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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자유 - 명언과 그림으로 만나는 자유
아웅 산 수 치 외 글, 피터 시스 외 그림, 최재숙 옮김 / 사파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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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남다른 책을 만났어요..

여러명의 명언들과 여러 명의 그림 작가들이 함께한 책이랍니다.​

그래서 부제가 명언과 그림으로 만나는 자유네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자유에 대해 여러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명사들의 명언이 나옵니다.

때론 심히 공감하면서, 때론 마음 아파하면서, 때론 분노하면서 읽게 되는 짧은 글들..

각각의 명언들에 모두 다른 그림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지 하나 하나가 작은 이념과 사상을 담은 개별의 책처럼 여겨졌다면 넘 거창한가요?

그래서, 짧은 글밥임에도 이 책을 유아로 분류해 넣는게 맞는지 어느 카테고리에 둘지 고민되더라구요..^^

아이는 해맑게 그림 감상하는데 어느 틈에 혼자 심각해진 엄마네요 ^^;;;


꿈을 꿀 자유

위대한 것을 이루려면

행동할 뿐 아니라 꿈을 꾸어야 해요.

-아나톨 프랑스 -


아나톨 프랑스는 프랑스의 작가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1921년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이기도 하구요.

그가 말하는 꿈을 꿀 자유..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작이 되는 꿈에서 위대함이 출발한다는 의미일까요?

누구나 꿈을 꾸면,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면 위대해 질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라고 말하는 걸까요? 

정말 짧은 한 줄인데도 생각할 게 많아지네요..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평등할 자유

내 손은 당신 손과 색깔이 달라요.

하지만 당신이 손을 찔리면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내 손도 똑같이 고통을 느끼지요.

내 손에서 흘러내릴 피는 당신의 피와

색깔이 같아요. 나도 사람이니까요.

나와 당신을 만든 신은 똑같은 신이에요.

-인디언 퐁카 족 추장 '서 있는 곰' -


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선 인권을 무시하고 개인을 무차별하게 이런 저런 이유와 방법으로

쓰러뜨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과거에도 이런 무자비한 일들이 행해졌고 말예요.. ㅠㅠ

아프고 슬픈 과거가 현실에선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니다.

그림 속 슬픈 눈을 하고 담담히 바라보는 추장의 모습은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군인들을 상대로 원주민을 몰아낸 것에 대한 소송을 한 용기,

평등할 자유를 누리고자 했던 용기에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아이들에겐 피터팬에서 보았던 인디언과 추장의 모습..

실제로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큰 아이와는 새로운 시각에서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모든 것에는 자유가 있고 그에 따른 책임이 있고 얻기 위한 댓가가 따르기도 하는군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좀 더 마음이 자라길 바래봅니다.

자유의 참 의미, 하고픈 것을 하고 먹고픈 것을 먹고 놀고 싶은 대로 놀고...

이것 말고도 더 절실한 얻기 힘든 귀한 자유도 있음을...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림과 명언입니다.

파라과이 시인이자 교수인 엘자 위젤의 글로, 자유에 대한 갈망을 잘 담고 있는 내용이에요.

무엇보다 그림에 끌려 한참을 들여다 보았는데, 역시 한국 작가 분이셨네요.

살아있는 듯한 소녀의 표정에서 자유를 그리는 마음이 전달되는 느낌이에요.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가네요 ^^



함께 책읽고 나서 조용히 사라진 윤양..

자기 미술 책상으로 가 요런 그림을 완성해 냈어요 ^^

마지막 그림을 보고 뭔가 느낀걸가요? 비슷하지? 예쁘지? 라고 말하는 윤~

그래~ 자유는 넓고 푸른 바다나 끝없는 하늘처럼 푸르고

통통 튀는 주황처럼 가지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구나~^^



이 책은 국제 앰네스티와 공동으로 작업했다고 해요.

세계 곳곳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처럼 우리가 꿈꾸는 자유,

그 자유를 온전한 의미에서 모두가 누리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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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예술가 라피 비룡소의 그림동화 233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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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는 표정의 두 아이가 표지 속에서 웃고 있네요.

한 친구의 손엔 옷감이 들려 있고,

또 한 친구의 손엔 붓이 들려 있어요.

과연 두 친구들은 무얼하는 중일까요? 뭐가 그리 재미있었을까요? ^^ ​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인 토미 웅거러의 책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며 데생이 뛰어난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하네요.

그래서인지, 일러스트들이며 스토리 전개가 참신한 느낌이었어요.

기존의 동화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가 있는 듯 합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자의 다른 책들도 무지 궁금해졌어요, 찾아보아야겠네요 ^^



이야기는 라피네 가족이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정말 신나는 날이란 표현을 하는 라피~

하지만 생김새가 다르단 이유로 라피는 생일 파티에 초대할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친구가 없어 외로운 라피..

하지만 초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라피는 제 손으로 직접 친구를 만들기로 결심해요. ^^

우리 아이들도 라피처럼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라도 좋은 쪽으로 생각을 돌릴 수 있는

맘이 넓은 아이로 자랐음 좋겠네요 ^^



라피의 망치 소리에 울타리 너머로 옆 집 소녀 키가 말을 걸어 옵니다.

바느질을 잘하는 키는 라피가 만든 친구들에게 줄 옷을 만들어 주기로 해요.

그렇게 두 친구의 공동 작업이 시작됩니다.



라피와 키의 우정도 쌓여가고, 작품들도 자꾸 쌓여 갔지요.

더 놓을 곳이 없자 새로 만든 친구들을 앞마당으로 내어 놓았어요.

그러자, 이웃사람들도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길 청하게 됩니다.


그렇게 라피와 키의 작품들에 이웃들의 관심 뿐 아니라

신문사와 방송국, 그리고 국립박물관의 관장님까지 관심을 보이며 찾아 오게 되요.

라피와 키는, 그리고 두 친구가 만들어 낸 새로운 친구들은 어찌 될까요? ^^

나머지 내용이 궁금하시면 직접 읽어보시길~ ㅎㅎ



열심히 책장 넘기며 책 보는 7살 썽군~

아직 글은 몰라요 ㅎㅎ 그렇지만 그림과 알아보는 몇 개의 단어만으로도 즐거운 독서가 됩니다.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무언가 발견하면 알려주기도 하면서 말이죵~

이런게 좋은 그림책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네요 ^^



그동안 조금씩 모아둔 재활용품..

한번식 마구 오리고 붙이며 놀라고 깨끗하고 쓸만한 것들을 모아둔답니다 ^^

많이 못 모아 조금 이르지만 특별히 제공해 주었네요.

그랬더니 이것 저것 뒤적이다 결국은 거꾸로 솓아 커다란 박스 선점하는 스케일 큰 썽군이에욤 ㅋㅋ

과연 뭐가 될까요? 슬슬 모양이 나오죠?



옆에선 동생에게 질세라 이것 저것 찾아내서는 무언가 만드는 쭌군..

썽군은 통 크게 커다랗게 만들고, 준군은 작은 소품들로 조물조물 섬세하게 만들고..

아이들은 모두 달라서 이럴 댄 참 재미납니당 ^^

고민이 많던 쭌군은 미완으로 나중을 기약했고요..ㅎㅎ



드뎌 썽군의 작품 완성!!!

투명 모자쓰고 투명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었답니다.

같이 사진찍어달라고 하더니 로봇 친구랑 눈높이 맞춰주는 썽군이에요 ^^


이제 곧 쭌군은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썽군도 7살 반으로 올라가면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괜찮아요, 라피랑 키처럼 좋은 단짝 친구는 분명 나타날테니까요 ^^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고, 다름이 틀리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님도 알 수 있는 요 책..

사실 아이들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의외로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어른인 우리도 생각이란 걸 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또 그림 곳곳에 재미난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말이죠..^^

소파에 달린 수도꼭지 아래엔 칫솔과 양치컵이 있고,

화병같은 유리병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텔레비전 화면안으로 흘러들어가고..

주의 깊게보지 않으면 놓치고 마는 토미 웅거러의 유머와 재치~

한가지만 말해줘도 아이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답니다~^^


재미난 그림과 다양한 주제로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토미 웅거러의 <꼬마예술가 라피>, 추천해요~

참, 썽군은 제목을 바꿔야 한다더군요.. 꼬마예술가 라피와 키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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