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쟁 - 2022년 대선과 진보의 자해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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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2년 대선이 왜 ‘정치 전쟁’이 되었는지 비판한다.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이유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사적 용도로 남용했기 때문이다.

권한남용의 배경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로 비판되는 우리 헌법의 권력구조”를 꼽았다.

퇴진행동이 작성해 집회에서 외쳐진 적폐청산은 사람이든 정책이든 철저하게 박근혜 개인에게만 맞춰져 있었다.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한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대통령 권력 남용의 원인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 한계는 다음 정부에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예산과 인력의 규모는 물론, 영향력 등 눈에 보이는 측면에서 분명 전보다 더 강한 청와대”가 되었다.

국정농단의 원인이 된 대통령의 과도한 권력이 축소되기는커녕 도리어 커진 것이다. 더군다나 진영 청산론으로 편향된 적폐청산 사업은 극단적 진영 갈등으로 번졌다.

역설적이게도 문재인 정부 임기 전체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평균 7.3%였다. 박근혜 시기의 7.4%보다 오히려 낮았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딱 최저임금에 대한 여론의 긍정과 부정 차이에 비례해 인상됐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은 문재인 정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여론이 곧 민주주의이며, 여론이 과학적 진리보다 우위에 있다는 믿음 말이다.

또한 문재인 정권은 촛불 민심을 전유하거나 횡령했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은 실패했고, 정권 재창출도 실패했다.

민주당 지지자나 좌파 사상가라면 이 책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성찰하지 않으면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 책속으로: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 방식은 승자 독식이었다. 이런 승자 독식은 소통과 타협을 죽인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터무니없는 계획이 많이 나왔지만, 권력 핵심부에 소극적인 질문 몇 가지를 제기한 사람은 있었을망정 반대 의견을 낸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동안 언론이 즐겨 쓰던 말이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였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유럽 #정치전쟁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정치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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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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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상징하는 “파랑”은 언제부터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일까? 맑고 깨끗한 느낌의 “하양”이 웨딩드레스의 색으로 채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노랑”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 결정적 이유는 금색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일까? “검정”의 인기와 종교 개혁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왜 “파랑”을 남자의 색, “빨강”을 여자의 색으로 인식하는 것일까?

색의 상징성은 절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사랑을 받기도, 배척을 당하기도 한다.

‘웨딩드레스’ 하면 어떤 색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하양’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불과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웨딩드레스의 색은 화려하고 빛나는 ‘빨강’이었다.

빨강은 권력의 힘, 전쟁에서의 승리, 화려한 아름다움 등을 의미했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색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즉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보면 모두가 녹색을 외치는 바람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녹지대, 녹색 번호, 녹색 교실, 녹색당…

심지어 녹색이 자연이나 청결과 연상된다고 믿고 길거리 휴지통까지 녹색으로 칠하고 있다. 어쩐지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겉보기와 달리 녹색은 정직한 색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따스하면서도 예리한 유머와 통찰력으로 세상사에 스며든 색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바다 밑의 산호 빛깔에서부터 경마장 기수가 입는 옷 색깔까지, 또 은은한 색조부터 강렬한 음영까지 화려한 색채 속에 숨은 사연 등 수십 가지 색깔 이야기를 굽이굽이 펼쳐내고 있다.

색은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다. 우리 기분을 좌우하고 매혹하기도 한다. 예술가나 디자이너부터 감수성이 풍부한 일반인들을 포함한 모두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진기한 색에 얽힌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 책속으로:

국기에 보라색이 사용되지 않는 데는 두 가지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예전에 보라색을 만들려면 복잡한 여러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매우 비싼 염료에 속했다. 그만큼 귀했다는 의미이다.

다른 하나는 오랫동안 왕실에서나 볼 수 있는 색으로 특별한 이들만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컬러愛물들다 #밥햄플리 #리드리드출판 #두뇌계발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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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의 인문학
이상준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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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죽을 것처럼 살아가고, 평생을 살 것처럼 공부하자.

가장 가난한 부모는 돈이 없는 부모가 아니라 물려줄 정신세계가 없는 부모이다.

성공은 희생의 크기에 비례한다. 만약 우리들에게 고난이 없었다면 성공 역시 그토록 환영받지 못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고수의 생각법이다.

부자들은 명품으로 치장한다 생각하겠지만 스스로 명품을 구입하기보다 명품을 선물받는다. 스스로 드러내지 않아도 명품의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단히 돈을 모아 명품을 구입하고 자랑하려고 한다. 하지만 명품을 걸쳤다고 부러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스로 만족하고 살아갈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명품을 사려고 부단히 아끼고 절약하여 1년 혹은 3년 동안 모은 자산으로 명품브랜드를 구입한다. 명품도 좋다. 자신에게 주는 특별한 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 자체가 귀하고 값어치 있는 명품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옷이나 가방, 신발로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명품으로 만드는 사람이 결국에는 마음도 몸도 명품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하고 터득한 다양한 성공의 법칙과 富를 통해 인생을 좀 더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승자가 되는 방법과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인문학 속에 있음을 역설한다.

인문학을 기반으로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읽는 법을 밝힘으로써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해를 깨치고 하고, 인간의 본성과 자본주의의 원리를 간파하고 성공 투자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이끌어준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이 책으로 우리 마음에 긍정과 희망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열정이 있다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두보(杜甫)의 시 <증위좌승(贈韋左丞)>에, “만 권의 책을 독파하고 나니 붓을 들어 글을 짓는 것이 신들린 것 같더라(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고 했다.

#부의인문학 #이상준 #행복에너지 #추천책 #성공학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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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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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타임스, 타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모두 2020년 출간당시 최고의 책 TOP 10에 선정하였으며 인종차별을 타파하는데 기여한 도서에 수상하는 애니스필드울프 도서상을 2021년 수상하였다. 원제는 Deacon King Kong 이다.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울림이 있는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소설이다.

첫 장면이 총격 사건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전개는 유쾌하고 훈훈하기까지 하다. 총격 사건의 목격자가 열여섯 명이나 되는데도 어떤 누구 하나 스포츠코트를 벌하려 하거나 신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이나 형제는 아니지만, 빈민 단지에서 서로의 애환을 보듬어 안으며 사회의 차별과 맞서 살아가는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이나 다름없다. 그와 동시에 그들 모두 나름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어쩌면 모두가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일도 어느 순간 단지 내 다른 사람의 삶에 깊숙이 닿아 있게 마련이어서 이곳에선 서로의 단절이나 고립은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과 시비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우리에게 왁자지껄한 상황에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마치 색다른 교향곡을 연주하듯 우리에게 들려준다.

동시에 우리 사회의 불공정과 고통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버락오바마, 오프라윈프리 추천도서 이니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제임스맥브라이드의 다음 소설이 더욱 궁금해진다.

📚 책속의 한줄

탐욕은 병이야. 나도 그 병을 앓고 있잖아

#어메이징브루클린 #미래지향 #추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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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글로벌한 생초보의 해외주식투자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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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는 ‘동학개미운동’, 미국에서는 ‘서학개미운동’, 중국에서는 ‘중학개미운동’이 벌어졌다.

이제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주식투자는 요행을 바라거나 뜬구름을 잡아서는 안 된다. 먹고 자고 일하고 노는, 일상생활에서 출발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최대한 많은 기업을 살펴보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을 분석하는 최적화된 공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해외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로, 그중에서도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 분석 방법, 종목 발굴 방법을 담았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 직강 동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가 실려 있다. 중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알려주니까 시간도 훨씬 절약되고, 저자가 직접 가르쳐 주니까 정말 쉽다.

이 책으로 당신은 해외라는 큰 바다로 나설 준비는 끝났다. 월척을 가득 싣고 돌아오는 남의 배만 하염없이 바라볼 것인가, 그 배에 직접 올라탈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주식 초보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책속으로:

미국은 기축통화국입니다. 기축통화국은 화폐주조이익을 적극적으로 누리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폐주조이익이란 미국통화인 달러화를 무제한으로 발권할 수 있는 이익을 말합니다.

미국은 경제위기나 코로나19와 같은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중앙은행으로부터 양적완화라는 명목으로 막대한 통화를 시중에 풀어 자금경색을 없애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저는해외주식투자가처음인데요 #해외투자 #주식 #강병욱 #한빛비즈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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