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 봐! 너답게 웅진 세계그림책 214
피터 H. 레이놀즈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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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하는 모든 어린이, 어른

그 모두를 위한 응원 뿜뿜 그림책,

그림과 글 모두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 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책,

‘시작해 봐! 너답게’를 만났다.



‘시작해 봐! 너답게’ 그림책은

작년에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어쩜 이렇게 멋진 그림책이 다 있나!’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읽었던 책이다.



호기심 많고,

모험을 즐길 줄 알며,

끈기있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용감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남들과 다른,

내 모습 그대로 하면 돼!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혹은 교사로서 학급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모든 말들과

심어주고 싶은 모든 가치들을

사랑스러운 그림과 친절한 문장으로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

‘시작해 봐! 너답게’



비단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에 서서

나답게 산다는 건 무엇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 넓은 세상을 여행하면서

이것만은 꼭 기억해 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항상......




사랑한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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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날씨 - 팝업북으로 만나는 생생한 날씨 똑똑한 책꽂이 33
마이케 비더슈테트 지음,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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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펼쳐 든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책 제목 그대로 ‘놀라운’ 날씨가

눈 앞에 생생한 입체로 펼쳐진다!!!

 

날씨나 기후에 대한 지식 내용은

초등 고학년 사회와 과학 단원에서 다루는 내용인데

아이들에게는 일상적인 날씨 현상이

과학적으로 어떤 원리에 의해 나타나는 것인지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알아보거나

영상 자료 등으로 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입체 팝업북을 보여주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눈다면 어떨까?

 

페이지를 펼쳐낼 때마다

압도적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날씨의 모습에

영상에서도 느끼기 힘든 생생함이 가득하다.

입체 팝업북은 비단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장르인데

‘날씨’라는 친근한 주제에서도

색다른 시각적 경험과 재미를 주는 것 같다.

날씨 현상에 대한 친절하고 명료한 설명 뿐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소중히 가꿔나가기 위한

실천에 대한 다짐까지 마음속에 채워갈 수 있는

알토란 같은 그림책이다!

학급 아이들과 과학시간에 서프라이즈~!

펼쳐 보여주면 아이들의 입에서 터져나올

'와아~!' 하는 감탄사가 벌써부터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키다리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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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와 곤돌라의 기나긴 여행 - 2023년 1차 문학나눔 도서 선정 향긋한 책장 3
최은영 지음, 오승민 그림 / 시금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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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여행지에서 뿐만 아니라

전시회나 공연장, 그리고 놀이공원에 가서도

꼭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기념품샵!

새로운 곳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하고 나서

그곳에서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바램 품고

사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가득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집으로 잔뜩 사가지고 온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물건이 계속 늘어나는것과 비례하여

집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는 사실.

분명 예쁘고 필요할 것 같아서 샀는데,

추억 가득 담겨 있어서 의미있을 것 같았는데,

오래 쓰려고 큰 맘 먹고 산거였는데,

집에 분명 비슷한 물건은 없는 것 같았는데,

비슷비슷한 머그컵과 냉장고 자석,

열쇠고리와 인형, 머리띠, 잡다한 장식품들이

자꾸자꾸 쌓이며 새것들에게 자리를 내어 준다.

원래 제 자리를 빼앗긴 물건들은

서럽다 속상하다 말도 못한 채 구석으로 떠밀려

먼지 폴폴 쌓이다가 결국 제 쓰임도 다하지 못하고

쓰레기장이나 재활용품장으로 버려진다.

그렇게 수많은 안젤로와 곤돌라들이

지금도 나 좀 봐 달라고 집안 여기저기서 아우성친다.

이건 비단 우리 집, 나 개인의 문제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더 많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팔아 수익을 내야만 움직일 수 있다.

세계 1,2차 세계대전의 원인도

더 많은 판매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니었나.

그렇게 수많은 안젤로와 곤돌라들은

만들어져서 팔리고 버려지는 운명을 타고 난 것이다.

 

더 이상 둘 곳이 없어서 버려지는

수많은 안젤라와 곤돌라들은 없어지지 않고

지구 어딘가로 기약없이 기나긴 여행을 떠나야 한다.

그 결과 전 세계 곳곳의 해안가에는

버려진 쓰레기들이 산떠미처럼 밀려오고

미처 해안가로 밀려오지 못하고 저들끼리 만나서

저 태평양 한 가운데 '플라스틱 섬'을 이루고 있다.

 

우리 다음 세대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

기념품 샵에 들러 추억 담긴 물건을 사오기 보다는

두 눈과 마음속에 소중히 담아보는건 어떨까.


시금치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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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 어린이를 위한 역사
메리 리처즈.데이비드 슈바이처 지음, 로즈 블레이크 그림, 강수진 옮김 / 첫번째펭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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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악’

‘역사’

?

듣기만 해도

마음 한 구석에 불빛을 켠 듯 밝아지고

귓가에 명랑한 흥얼거림이 들리는 듯,

또는 심장이 쿵쿵 울리듯 웅장해지는 낱말들이다.

?

그냥 ‘음악의 역사’라는 책이었다면

너무나 방대한 내용을 담은

조금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었겠지만

‘어린이를 위한’ 음악의 역사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기에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

무엇이 그냥 소리이고 무엇이 음악일까?

세계 곳곳에서는 어떤 음악이 만들어졌을까?

음악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걸까?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음악은 어떻게 기록되어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걸까?

그리고 미래에 음악은 어떻게 변할까?

?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풍부한 사진과 그림들과 함께 어우러진

친절한 설명들과 함께 찬찬히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

책 뒷부분에는 음악 속 발명품의 역사 및

음악과 관련된 용어 설명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언제든 궁금한 점이 생기면 펼쳐들고 찾아보게 될 것 같다.

?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음악의 역사에 대한 A to Z,

어린이를 위한 음악 백과사전!

?

새학기 교실에 비치해 두고 아이들과 음악수업 하면서

한 챕터씩 차근차근 읽어나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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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존재 - 몸의 감각을 깨우고 온전히 나를 되찾는
애나벨 스트리츠 지음, 이유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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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자기관리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

매스컴 속 유명인이나 가까운 지인들만 보아도

몸 관리나 건강을 위한 운동 하나쯤은 다들 하는 모습을 보고

그저 '걷기' 외에는 별다른 운동을 하고 있지 않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책, <걷는 존재>

제목과 표지만 보고 엄청난 끌림을 받았다.

시간날 때마다 그저 동네를 걷고,

집 주변 공원을 걷고,

그저 '걷는 존재'였던 나에게

위로와 응원, 그리고 용기를 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책장을 펼치자마자

책 속에서 그려내는 걷기의 마법 속으로 빨려들어가

순식간에 책을 모두 읽고 덮으며 짧은 숨을 내쉬었다.

마치 52가지의 걷기를 모두 완주해낸 것처럼

뿌듯함과 충만함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편안함에 조금 더 저항하고

나의 몸과 두뇌와 영혼의 연결을 유지하며

매일같이 '걷는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왜냐하면 걷기란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마을과 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연과 연결되고,

반려견과 가까워지고,

우정을 키우고,

진실과 자유를 찾고,

공기를 오염시키는 차들을 뒤로하고,

후각을 향상하고,

별빛과 어두움을 향한 열망을 채우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대단히 복잡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감사할 수 있는

기쁘고,

신비롭고,

놀라우며,

유쾌한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소개한 52가지의 걷기 목록을

정리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오늘은 어떤 걷기를 해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드는 매일이 될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추운 날의 걷기

아름다운 경치 보며 걷기

호흡하며 걷기

식사 후에 걷기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걷기

프랙털을 찾으며, 관찰하며 걷기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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