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바이블 - 최저가가 가장 강력한 무기인가
배은지 지음 / 라온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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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총 6장(chapter)으로 구분해서 작성됐고 각 장(chapter)은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1장은

이커머스의 역사(흐름)을 간략하게 서술한다.


20여 장으로 잘 쓴 논문 서론 읽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알리바바 ceo가 영어강사 마윈이었던 건 알았지만 아마존 ceo도 유통업과는 관련 없는 사람이 일궈냈다는 것은 이번에 책을 통해 처음 알았고 판매하기 좋은 상품을 체계적으로 고민하여 책을 선택한 부분도 흥미진진했다.


한때는 한국을 따라 하던 중국이 유통업에서 선도하는 나라가 된것도 흥미진진했고 그 바탕에 유통만큼 it 기술에 관심을 기울인 판단이 중요했음을 알게 됐다.


유통업의 큰 이슈들과 이전의 흐름을 잘 압축해준 장이 아닌가 (?)



2장은

1장과 달리 에세이 같은 느낌인데.. ㅋㅋ


아무래도 저자가 이커머스 관련 업을 갖게 된 계기, 해온 일들을 주로 서술한 장이라 그렇게 느껴짐



3장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할 때 놓치면 안 될 것들을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지침서 느낌인데 뭔가 이커머스 전공서 읽는 기분이었다. but 실용적으로 잘 작성한 전공서!!


학문을 위해 존재하는 요약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에서 녹아든 작성임이 느껴진다.


불필요한 정보를 걷어차고 딱 필요하면서도 우리가 놓칠법한 구석구석 잘 정리해줬다.


학과 공부를 할 때도 잘 쓴 전공서는

그 어떤 책보다 재밌었던것처럼

이 파트가 가장 재밌었고 공부도 많이 됐다.


슬슬 왜 제목이 바이블인가?

최저가가 가장 강력한 무기인가? 라는

부제를 붙였는지 이해되는 장이기도 하다.



4장은

첫 페이지부터 이전 장에서 계속 진입 장벽이 높은 곳이라고 언급한 종합몰에 입점하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며 쑥 빠져들게 하는데, 이유가 있다 ㅋㅋㅋ 궁금한가? 책을 읽어보면 된다.


애니웨이

이번 장은 쇼핑몰별 특성, 모바일과 pc 쇼핑의 차이점 등을 설명해주고 각 특성별 마케팅이라든지 알아야 할 것에 대해 설명해준다. 네이버 자동완성 기능 활용 부분은 어렴풋이 느끼던 부분으로 블로그 운영에도 잘 활용해봐야겠다 싶었다.



5장은

글로버 셀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로 채워져 있는데 나라별 이커머스 채널에 대한 정리라든지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곳을 노리라는 조언 같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



6장은

1장이 이미 지나온 흐름에 포인트를 맞추고 썼다면 마지막 장 6장은 지금 진행 중이고 앞으로의 이커머스 시장의 흐름에 관해 작성한 장이다.


읽으면서 정재승 교수님 강의 내용이 많이 떠올랐는데 그때 화두가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이야기 였고 이커머스 역시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발전에 업혀가기 때문이다.




요즘 책들과 달리 표지와 폰트에 신경을 덜 쓴 느낌이라 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가 1장..1장 챕터를 끝낼 때마다 앞으로 책 표지에 현혹되지 말겠노라 ㅋㅋ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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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으로 난생처음 내 집 마련
김상암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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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이었다.

친구가 청약으로 하남 감일지구 아파트 1채를 분양 받았다고 했다.

그때까지 친구와 나는 소득도 비슷하고 환경도 별 차이 안났지만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우리 사이에 지금껏 느끼지 못한 격차가 벌어졌음을 느꼈다.


청약에 관해 잘 몰랐지만 청약이 되면 로또라는 인식이 있던 탓에 친구는 로또 당첨된 사람이나 다름없었다.(아니나 다를까 친구의 아파트는 분양할 때보다 현재 3억 가까이 피가 붙었음..)


그래도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그 계기로 청약에 대해 조금이나마 공부하며 몇 번의 청약을 시도해보았다.(광탈의 연속..)





청약은 얄밉게도...공부해야지 맘먹었다고 바로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공부가 아니었고...심지어..국가 정책이 계속 바뀌는 바람에....(특히 이번 정권 들어서면서 더욱 손질이 자주 됨 ㅜㅜ) 헷갈리다가 잘 몰라서 또는 잘못 알고 청약을 포기하기도 했고 청약을 했다 해도 나한테 유리하게 하지 못했다.


유리하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는 게 있는데... 그런걸 많이 놓쳤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이 그런 초보자들의 간지러운 구석(놓치거나 헷갈리는 구석)을 쉽게 잘 써줬다. 공공 분양 책의 기본서로 별 다섯 개 준다...이 책 전에 대한민국 청약 지도라는 책도 읽었지만 도움이 많이 된 건 같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한번에 이해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은 한번에 다 이해했고, 필요한 부분만 따로 체크해놓으면 됐다.


이제는 소득 조건이 공공 분양 조건에 적합하지 않은 처지라..책에 나온 알토란 같은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많이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잘 쓴 기본서는 역시나 어떻게든 도움을 준다. 청약에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궁극적인 팁을 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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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 -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한
데이비드 재그노 지음, 추성호 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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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읽었을 때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 게임 인가 싶었고, 실제로 책을 따라 하며 느낀 내 생각은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게 맞으나 저자의 말처럼 마인크래프트가 건물을 짓고 싸움에 한정된 편이라면(?) 로블록스는 다양한 버전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매력적인 동시에 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더 다양한 옵션이 있는 만큼 메뉴와 툴이 방대함.


또한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매달 3천만 명이며, 그들은 3천억 시간의 플레이를 하고 약50만명 이상의 유저가 게임 제작까지 한다고 한다.





책 한 권으로 어느 정도까지 로블록스에 적응할 수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따라한 결과, 최소 책에 나온 내용은 무난히 해 볼수 있었고 고급 프로그래밍 전까지는 책에서 지시하는 내용 외에도 도전해보며 재밌게 게임 만드는 방법을 익혔다. (고급부터는 추가로 책을 더 보거나 프로그래밍 감각이 좀 있어야 할듯 하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요즘 초등학교 학생들은 코딩 수업이 정규 수업인데 로블록스 플랫폼을 통해 배운다면 코딩이 더 재밌을 거라는 거다. 더없이 코딩 공부하기 좋은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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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고영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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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운동화 박스 처럼 디자인된 표지)



10명의 스니커즈 컬렉터가 각 10개의 제품을 소개하는 구성으로 평범한 디자인부터 처음 보는 디자인까지 다양한 신발 스토리를 풀어준 책! 스토리는 그 신발 자체가 갖고 있는 역사이기도 하고 컬렉터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사실 나이키와 특히 조던의 역사를 읽은 느낌 ㅋㅋ 아무래도 히스토리가 가장 많은 신발과 브랜드인지라 자주 소개된다.


(+컬렉터 다수가 조던 키즈로 스니커에 관심을 가진다.)

(+물론 나이키만 있는 건 아니다. 아디다스, 리복, 퓨마, 컨버스, 반스, 발렌시아, 뉴발 등등 깨알같이 지분 차지하고 있음)


익숙한 디자인이 반이라면 (연예인 신발로, 또는 대중 유행으로 익숙한 신발들이 보임)

난해한(?) 디자인의 운동화가 반인데 ㅋㅋ 컬렉터의 글 솜씨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한다.


뭐 이런 신발 모양이 다 있어 했다가 이뻐 보인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능..


제일 재밌게 읽은 파트는 첫 포문을 열어준 유튜버 와디의 글이었고, 제일 많이 혹한 신발을 소개해준 파트는 김은수님과 오세건님 글이었다.


김은수님 파트 중에 한국 한정 나이키 신발 (▼ 아래 사진)... 귀여우면서도 특별하고 하비가 착용하기에 무난한(!)것이 탐나더라..+_+



1988년 올림픽 기념으로 988개 한정으로 판매했던 제품인데 이 정보를 진작 알았다면.. 컬렉터 분처럼 전날부터 줄 서서 샀을 모델이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 전까지 스트릿풋이라는 잡지를 구독하면서 신발 뽐뿌로 매달 운동화를 사들이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은 위의 1988 서울 한정 에어조던을 필두로 그 잡지를 읽던 때처럼 구매욕을 자극한다. 


나만의 조던 시리즈 운동화 한 켤레 아니... n켤레 ㅋㅋ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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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 늘 남에게 맞추느라 속마음 감추기 급급했던 당신에게
유수진 지음 / 홍익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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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에세이는 많고, 잘 쓴 책도 많다.


'잘'로 묶어버리면 방대한 책들이 잘 쓴 에세이이고, 잘 쓴 책의 범주에 있지만 그 안에서 차이가 있다.


내 표현은 잘 쓴 에세이였고, 잘 쓴 책 또는 좋은 에세이 좋은 책이었지만,


개중 여러 번 반복해서 읽게 되는 책이 있고

저자의 다른 책까지 구매하게 만드는 책이 있다.


더 크게는 그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서 발행한 다른 책까지 관심 가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모두 해당한다.


책을 반절 정도 읽었을 때 한 번 더 읽어야겠다 싶었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는 어디서 출판한거지? 정말 탁월해! 호기심과 감탄이 일었다.





매 맞을 지언정 야자는 자신에게 맞지 않아 도망친 이야기,


점집에 가서야 자신의 생년월일은 알아도 생시는 모른다는 걸 알게 된 이야기,


제주도 혼자 여행한 이야기,

(차고 넘치는 제주도 혼자 여행기에 지겨운 차에...'혼자' 여행하고 싶고 '제주도'를 가고 싶어지는 욕구를 불러일으킨 게 얼마만인고...?)


자신은 아랫사람에게도 꼰대지만 윗 사람들을 향해서도 꼰대였던 게 아닌가 반문 하는 이야기,


o와 x 사이에 둔 △ 이야기,


글을 쓰기 전에 노트북을 키거나 메모를 하는것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운동화 끈을 묶으라는 이야기까지..

(운동화 끈을 먼저 묶으라는 이유는 글은 '몸'으로도 쓰기 때문이다. 지금 이 책의 후기를 쓰는 나도 좋은 책에 걸맞은 좋은 후기를 쓰고 싶어 동네 하천을 산책하고 왔다. ㅋㅋ)


읽는 내내 니맘내맘 되어 에피소드에 마음이 얹힌다.


늘 생각하고 자주 말하지만 꼭 유명한 사람의 일생만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건 아니지 않나..? 유명도와 별개로 삶에서 성취를 이 룬 또는 글재주(?) 있는 사람들의 글은 재미와 열정을 준다. 이 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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