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마톨로지 - 개정판 현대사상의 모험 26
자크 데리다 지음, 김성도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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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도 안떴는데 번역탓을 하는 사람이 많네.. 어디 프락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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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 28일 밤
살만 루슈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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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챕터만 읽었음에도 위대한 철학이, 역사가, 그리고 로맨스가, 그의 세계관이, 무엇보다 그 언어유희가, 달변이 담겨져 숨이 가빠진다. 그는 위대한 이븐루시드의 후손이자 두니아자트이며 엄청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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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대중들, 역량 - 스피노자와 그의 동시대인들 철학의 정원 33
워런 몬탁 지음, 정재화 옮김 / 그린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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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된 행동까지 이어지기는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가.

변역의 질과는 별개로, 인문학의 자세를 배우게 된 처사 인 것 같다.

번역이 문제되었던 책이기에, 앞으로도 개정 이후 번역에 관하여 글들이 올라 올 수 있겠지만, 그래도 자세만큼은 보기 드문 대처였다.

어쨌거나, 개정판은 진화가 아닌 업데이트 라고 생각한다. 참조자료가 많아진다고 해석이 명료해지는 것이 아니듯, 개정판이 나왔다고 "필히" 텍스트와 가까워 진 것은 아닐거다.

그래도 오랜만에 스피노자를 다시 공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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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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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당한 이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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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삶 - 사유와 의지
한나 아렌트 지음, 홍원표 옮김 / 푸른숲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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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하고, 다른 여타 책을 보느라 집중하지 못하고 200페이지 겨우 넘길때 쯤, 번역에 너무 고맙고 내용에 감동하여 남몰래 눈물을 흘리다가 서평을 써서 번역자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인문학책 서평이 이렇게 많이, 나온지 한달도 안된책에 달린게 놀랍다. 한나 아렌트 덕후가 참 많다 싶다.

우선, 이 책은, 아렌트에 대한 중요한 저서이기는 하기에 반드시 봐야하는 책이되, 아렌트의 관심의 계보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아렌트의 글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데 아렌트가 생전에 해오던 과업이 파편적으로 분산되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렌트에 접근을 위해서는 아렌트의 다양한 관심사와 함께 많은 텍스트를 소화해야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책의 번역으로 인해 그런 수고를 덜 수 있겠다.

그리고 아렌트의 고전 철학자에 대한 도전이자 독해를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진정 아렌트의 "철학" 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아렌트 공부의 난점이, 칸트는 "3대 비판서" 헤겔은 "정신현상학과 대논리학"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 맑스는 "자본론" 등 과 같은 철학자의 꼬리처럼 따라다니는 소위 말하는 그 철학자의 관점과 프리즘을 다룬 저서에 부재에 있었으나, 이 책은 이런 난점또한 극복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정성스러운 번역을 통해 나같은 일반 독자와 아렌트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질 낮은 가독성으로 아렌트와 독자사이에 간극을 만들어내던 안타까운 지금까지의 역본과 달라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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