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모여라 1
사카모토 미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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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는 타계, 아빠는 회사를 도산하고 빚을 지고는 연락두절. 이런 상황에서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유우키는 가장 값이 싼 사랑☆영원히 라는 하숙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알고보니 하숙집에 사람이 들어오는 게 귀찮았던 주인인 아이씨가 일부러 이상하게 지은 이름ㅋㅋ)그와 동시에 10남매라는 어마어마한 가족을 가진 유메지가 같은 날 하숙집에 들어오게 된다. 하는 일 없다고 생각했던 하숙집 주인인 아이씨는 알고 보니 유우키 와 유메지가 다니는 대학교의 시간강사였다. 하지만 모두들 돈이 부족해 극도의 절약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하숙집에서 일어나는 세 사람의 생활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이다. 마음에 드는 50엔짜리 머리끈 2개중에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 이번 패션미용비를 다 써버렸다며 포기하고 마는 유우키, 항상 허기져 동료 교수들에게 음식을 얻어먹는 아이씨, 혼자 자는게 낯설어 무의식 중에 유우키의 방에 들어가는 자는 유메지 까지..돈은 조금 부족해도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그들.언제 그들이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고, 사고 싶은 것 마음대로 사며 사치를 즐길 수 있을지..


가끔은 유치하게 다투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도 하고, 서로의 추억을 나누기도 한다. 하숙집에 살면서 맺어진 인연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았다.남녀가 한집에 모여 있으면, 그것도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있으면 분명히 러브모드가 전개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 서로간의 미묘한 감정은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2권에서는 그런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순정만화의 법칙이니ㅎㅎ 살짝 아이씨와 유우키가 서로 맺어지지 않을까 라는 추측~


<사랑으로 모여라>는 <포로놀이>의 작가가 쓴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이 더 괜찮아 져서 인지 왠지 그림이 더 깔끔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단지 느낌일 수만도 있지만..개인적으로 <포로놀이> 보다는<사랑으로 모여라>가 조금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포로놀이>때도 느꼈지만 왠지 살짝 아쉬운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조금 더 재미있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연 다음번에는 이 느낌을 날려주실 수 있을런지..사랑으로 모여라 2권도,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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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립! 모모노키 고교 1
아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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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인 마리는 염력으로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입학 첫날, 우연히 지하철에서 같은 반이 될 사오링과 히데키를 만나게 된다. 뒤이어 만나게 된 칸타의 순간이동 초능력을 본 마리는 동료를 찾았다는 생각에 칸타와 친해지려 노력한다. 어느 날 칸타의 초능력을 사오링과 히데키에게 들키게 되는데, 사오링은  자신도 투시 초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히데키도 몰랐던 공중부양 초능력을 찾게 된다. 그렇게 4명의 스쿨라이프가 시작된다. 


처음엔 초능력자들만이 다니는 특별한 학교의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건 이들 네 명 뿐이었다. 또 어쩌다 우연히 자신들의 동료들을 찾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부잣집 아들에 약간은 무뚝뚝해 보이는 칸타,  새침한 사오링, 조금은 어수룩해 보이는 히데키,정말 귀여운 마리까지. 주위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정말로 하루 하루가 새로운 일들의 연속으로 즐거워 지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표지의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보고 싶었는데,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표지 만큼이나 귀엽고 발랄한 이야기들이다. 알고 보니 작가님의 전작은 야스코&켄지..나도 제목은 많이 들어보고 일드로도 나와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1권에서 마리가 칸타에게 두근되는 러브 모드의 암시가 살짝 나와 있는데, 끝에서는 칸타의 옛 여친인 아미가 등장하며 궁금함을 증폭시켰다. 2권을 미리 본 결과 아미와의 이야기의 결말과칸타의 생일파티 이야기 등 서로 더 친해지고 더 칸타를 좋아하게 되는 마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다.사랑과 우정과 청춘이 귀엽고, 싱그럽게 엮여 있는 그들의 이야기..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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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히라 고교 궁도부 1
니시 케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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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화는 제목 처럼 히라히라 고교의 궁도부가 주된 배경이다. (궁도는 조금 생소한 스포츠로 일본에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대회가 치뤄지고 있는 것 같다. ㅎㅎ) 1권은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궁도부의 부원들이 각 에피소드마다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주변인물로 출연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1화였다. 켄이치가 풍진을 앓은 뒤 온 궁도부에 너무나 똑같이 생긴 쌍둥이 남매가 들어와 있었는데, 처음엔 여동생인 아야노에게 관심을 가지지만 왠지 그의 오빠인 수유에게 신경이 쓰인다. 수돗가에서 씻고 있는 아야노에게 꽃을 꽃아 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수유. 누구한테 고백해야 하는지 헷갈리던 켄이치의 모습으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그 꽃을 꽃아주던 장면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놀라던 수유 모습과 함께..


궁도부의 개성만점인 등장 인물들...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독특한 그들이 참 마음에 든다.  은근히 나오는 사람이 많아 처음에는 이름도 조금 헷갈리고, 앞에 나왔었나 싶어 뒤적거리기도 했지만, 서서히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서로 다른 그들의 매력을 느끼면서 그러지 않게 되었다.  2권도 이미 나와 있어, 미리 읽어본 바 2권에서 새로운 인물이 더 등장한다. (2권도 재미있게 읽었다는..)


참 잔잔하고 은은하게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자극적이거나 호기심 가득한 소재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무심한 듯 섬세하게 참 편안하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분홍색의 벚꽃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나부끼는 듯한 느낌의 만화랄까..말랑말랑하고 폭신한..  앞으로 권이 추가될 때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즐거운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더불어 그의 전작인 <3번가의 기적>도 꼭 읽어보고 싶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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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호실의 진코씨 1
야마다 나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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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은 비가 더 많이 와서 그렇게 덥지는 않지만..) 아무튼 이런 여름만 되면 비오는 날 봐도 그만인 공포 영화나 추리 소설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물밀듯이 나오곤 한다. 이런 공포키워드가 제격인 여름에 딱 맞는 203호실의 진코씨!! 공포물이나 퇴마물이라고 생각하면 표지가 오묘한 그림이나 무섭기 마련인데, 오히려 순정만화 분위기를 내고 있다. 사실 이 예쁜 표지에 끌리기도 했지만~ 
 

고등학교생인 진코는 어릴적 부터 혼령을 볼수도 있었다. 자신을 찾아오는 혼령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자주 찾아오는 혼령 때문에 피곤한 진코는항상 무언가를 무지하게 먹고 있다. 1권은 각기 다른 혼령들과의 일이 얽힌 4편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져 있는다. 가장 인상깊었던 편은 텐마라는 꼬마귀신이 나오는 편이었다.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 진코가 일하는 가게에서 항상 동생에게 볶음밥을 사다주는 소년 텐마의 이야기는 참 안타깝기도 했고, 마음을 찡하게도 만들었다. 

그저 무서운 귀신들이 많이 나오는 호러물이 아니라 조금은 가볍게, 재미있게, 훈훈한 감동도 어느 정도 버무려진 재미있는 만화다. 어느 여름 이맘 때 쯤 봤던 애니메이션 "기동아 부탁해"(원작은 하나다 소년사)와 참 비슷한 느낌이다. 나름대로 훈훈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203호실의 진코씨도 내가 참 좋아하는 만화가 될 것 같다.

진코외의 후배 요스케와 사신을 닮은 듯한 전학생 누마타 쿄코, 진코를 도와주는 사실은 진코의 증조할아버지일지도 모르는 복귀 아저씨, 텐마등이 함께 얽히면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 여러 혼령들의 구세주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한 진코. 2권에서는 또 어떤 혼령들과의 만남과 이야기들로 즐겁게 해 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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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1
타파리 그림, 윤승기 글 / 미우(대원씨아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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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그야말로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가 열풍이었다고 해도 과흔이 아닐 것 같다. 혜원 신윤복이 여자가 아닐까 라는 의문이 바탕이 된 이야기들..소설은 이미 나와 있었고, 박신양과 문근영을 앞세운 드라마 '바람의 화원 ',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등이 모두 이를 다루고 있다. 문근영은 이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 해 말에 대상을 받았고, 김민선도 파격적인 노출신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이제 이 모든 콘텐츠의 뒤를 이어 바람의 화원을 만화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도화서를 떠나 세상을 떠돌던 천재 화가 김홍도.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왕과의 만남 이후, 다시 도화서로 돌아오게 된다. 돌아간 도화서에서 김홍도는 어린 생도들을 지도하는 일을 맡게 되고, 그 곳에서 운명과도 같은 신윤복을 만나게 된다. (이전에 살짝 만난 적은 있지만..ㅎㅎ)김홍도는 신윤복의 그림에 대한 재능을 눈여겨 보게 된다. 1권은 김홍도가 도화서로 돌아온 일, 신윤복과의 만남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너스 페이지로 김홍도와 신윤복의 초기설정 그림들이 나와 있어서 초기에 김홍도와 신윤복을 어떻게 설정했었는지, 또 어떻게 바꾸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짤막한 설명과 함께 펜선으로만 무심히 그린 듯한 그림들이 멋지다. 표지부터 캐릭터까지 동양적인 그림과, 그림으로 새로 태어난 머리가 긴 김홍도와 한층 여성스러워 보이는 신윤복은 참 매력적이었다. 간간히 코믹그림체도 섞여있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말 김홍도와 신윤복이 이런 캐릭터들이였으면 참 좋겠다 싶을 정도로..ㅎㅎ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드라마속 이야기들을 만화책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드라마 스토리를 똑같이 따라가고 있진 않지만 주요한 장면들은 만화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나도 초기에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만화속에서 9개의 점 잇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가 아는 이야기라 왠지 반갑기도 했다. 특히 나는 드라마에서 단오풍정 그리던 그때의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만화속에서 그 풍경이 나중에 어떻게 그려질지도 기대가 된다. 몇편 쯤에서 단오풍정때의 재미있던 에피소드들을 만날 수 있을까??앞으로 둘의 러브라인과 함께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벌어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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