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에는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2012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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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에 받아 온 아이 수학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여전히 문제집 형식의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방법으로 문제풀이를 하는구나..
아직 학교 교육이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와이즈만 Books의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편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즐깨감이란 즐거움, 깨달음, 감동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눈에 확, 귀에 쏙, 입에 착 달라붙는 말 같아요. ^^
 

 
 
규칙과 문제해결에 대한 내용을 크게 두 장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변화를 분석하며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사고력을 확장시켜 준답니다.
 
 
 
 
[생각이 자라는 STEP 1] 단계에요.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 소재를 가지고,
간단한 규칙이나 보기 문제를 통해 문제 형식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도입 단계의 문제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사물이나 수들의 배열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다음 상황을 예상해보며
분석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유심히 살펴보며
문제해결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STEP 1보다는 좀 더 복잡한 규칙으로 [응용력이 커지는 STEP 2] 단계랍니다.
색의 규칙도 살펴봐야 하지만, 모양의 규칙도 함께 살펴봐야 해요.
정답이 맞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문제 푸는 과정을 아이와 대화로 품으로써
요즘 이슈되고 있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도 키울 수 있답니다.
 

 
 
[창의력이 샘솟는 STEP 3]
사고의 폭이 가장 확장되는 단계로 수학적 추론 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왼쪽 문제는 색깔과 무늬가 규칙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2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해서 아이가 조금 헷갈려했어요.
지금 보니 왼쪽 문제에 대한 파란 구름이 빗금인데 제가 잘못 채점했네요. ^^;;
 
 
 
 
제 2장 문제해결 생각 나무에 대한 교재 내용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칼라와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하여
아이의 호기심도 이끌어내며 창의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며
문제해결력과 사고력 키우는데 정말 괜찮은 교재구나~
저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학 문제집은 조금만 풀려고 기를 쓰더니 즐깨감은 더 풀려고 해요.
그만큼 아이가 스스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는 교재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록으로 사용하는 규칙 조각과 도미노 퍼즐, 카드 등도
좀 더 두꺼운 종이를 이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었는데
하단에 가위질은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주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모양을 예쁘게 잘라 볼 수 있게 하라는 글이 있네요.
 

 
 
정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본문과 같은 이미지를 사용하여 파란색으로 정답을 표시하여 주었고
풀이 과정이나 틀리기 쉬워요, 참고 등을 따로 구성하여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답니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문제 형식이 아니라 어른이 봐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문제가 많아서
수학적 흥미가 저절로 생기게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그런 수학의 재미를 느끼면서 주어진 문제를 보고 좀 더 창의적으로 추론하고,
문제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며 배움의 즐거움도 조금은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사고력 문제집을 두고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즐깨감에서 영역별로 책이 출판되었기 때문에
아이의 부족한 영역을 파악하여 함께 학습하다 보면 저절로 원리와 개념을 깨우쳐
수학이 즐거운 아이, 생각하는 게 즐거운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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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본책 + 활동북) 셀파 탐험대
문주희.박재윤 글, 도니패밀리 그림 / 천재교육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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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라고 하면 무슨 생각부터 떠오르나요?
'쓸 거리도 없고, 쓰기 싫고, 귀찮고..'
저도 어릴 때 이런 생각을 하며 자랐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때는 이 시절만 지나면 일기 쓸 일 없을거야 했는데..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의 일기 지도를 해야 하네요. ^^;;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일기를 쉽게 설명하고, 어떤 내용을 쓰도록 해야 할지..
고민이신 엄마들이 저처럼 많으실 것 같은데
아이도, 엄마도 모두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일기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천재교육에서 나와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책이 랩 포장되어 책 내용을 상세히 볼 수 없어서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미리보기 스마트 코드가 나와 있어 책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미리보기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QR코드에 스마트폰을 대고 찍어보세요.
정말 책 미리보기 기능만 있어서 복잡하지도 않고 깔끔하니 좋네요. ^^
 
또래 아이들의 생생일기도 있어 좋은 본보기도 되고 있고,
특별구성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밀수첩과 비밀 펜도 제공된답니다.
 

 
 
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만화로 된 구성이에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인공 글동이가 일기 쓰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간답니다.
 
 
 

세상을 지배하려 하고 일기별에서 도망친 일기 마왕,
일기마왕은 아이들이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마음에서 힘을 얻는다는 설정으로 나와요.
주인공인 글동이는 축구, 만화책을 좋아하지만 일기쓰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랍니다.
만화 내용이 우리의 일상생활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아
아이들이 글동이를 보면서 공감대 형성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잘 시간인데 일기는 썼니? 그리고 이도 닦아야지.'
'맨날 똑같은 날인데 무슨 내용으로 일기를 쓰라는 건지..'
'선생님이랑 엄마는 일도 안 쓰시면서..'
이렇게 아이들의 심리도 잘 표현해서 읽으면서 웃음이 났어요. ^^;
 
 
 
 
만화를 통한 대화글에서 '잠깐 Quiz' 문제도 나와 생각을 정리하게끔 도와주고
 핵심이 되는 내용에는 강조색로 표시해두어 일기쓰는 방법도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거의 매일 똑같은 일정으로 움직이고
매일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뭘 써야 하냐며 투덜거립니다.
이렇게 일기에 쓸 내용이 없어서 고민인 아이들에게
일기쓰기 기초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어요.
앞서 퀴즈도 풀어봤지만 일기는 특별한 일만 쓰는 게 아니지요.
보거나 들은 일 중에서 일기에 쓰고 싶은 것을 찾아보며
언제, 어디서, 보거나 들은 일이지 단계별로 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늘 똑같은 일정이지만
매일 보고 듣고, 자신의 감정이 늘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날은 부끄럽고 잘못한 일도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 것을 어떻게 일기로 써야 할까요? 그냥 숨기야 할까요?
일기는 솔직하게 쓰는 글이랍니다.
부끄러웠던 일이나 잘못한 일이지만 솔직하게 적음으로써
그 당시 일을 회상하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자기 반성과 다짐을 할 수 있지요.
무엇보다 스스로 느끼고 반성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지각을 한데다 준비물까지 못 챙겨가서 부끄러웠고 속상했다는 우리 딸...
늘 네 준비물은 네가 알아서 챙겨야 하는 거야.. 라고 했는데.. 참 미안하네요... ㅠㅠ
 
 
 
 
이 밖에도 날씨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방법,
미용실에 가서 머리 모양을 바꿨던 경험과 기분,
내가 할 수 있는 집안 일과 집안 일을 도와드렸을 때의 기분,
친구와 다투면서 했던 말들이나 다투고 나서 느꼈던 기분,
알맞은 까닭과 함께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연습,
요즘 나의 걱정을 써보고 왜 걱정이 되는지,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했는지,
20년 뒤 어른이 되어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어떤 모습과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등
다양한 일기쓰기 연습을 해볼 수 있답니다.
 
 
 
 
 
별도로 제공되는 일기쓰기 활동북으로
또래 아이들의 일기쓰기를 살펴 보면서 좀 더 다양한 일기쓰기를 배울 수 있어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보는 코너를 마련하여
아이의 심리 상태와 특징을 살펴보며 일기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직접 쓴 일기를 보면서 '나도 이렇게 써봐야 겠다'라는 목표도 가질 수 있고,
일기쓰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그 글에 나타난 틀린 맞춤법을 보면서 아이들이 동질감과 친근함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형태의 일기쓰기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마련해두었어요.
이런 연습을 통해 자신감도 기르고, 어떤 형태의 글이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초등 2학년인 딸은 어떤 날은 아이스크림 10개 먹을 만큼 더웠다고 날씨를 표현하며
같은 재료로 김밥을 각자 쌌는데
엄마 김밥은 짜고, 동생 김밥은 고소하고, 자신의 김밥은 맛있다고 표현한 일기를 쓴 적도 있어요.
최근에는 단원평가로 본 시험지로 학습일기도 써보았답니다.
직접 사전을 찾아가며 낱말 뜻도 배워보고..
별거 아닌 일기 한 편이었지만 그 어느날 보다 진지하게 일기를 썼던 것 같아요.
 
 
저학년 일기를 쓸 때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일기 글감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짧은 글이라도 솔직하게 쓰도록 알려준다면
이 책의 글동이처럼 일기를 재미있게 쓰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만화도 읽어보고
기초 연습을 통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일기쓰는 방법을 배워가는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내년에 둘째도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좋은 일기쓰기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막연하게 일기쓰기를 싫어하고 일기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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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올려 주세요 - 수학_막대그래프 신기한 생활탐구 동화 시리즈
제니퍼 더슬링 지음, 박영주 옮김, 다이엔 파미시아노 그림 / 한국듀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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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3학년도부터 수학교육이 선진화 방안에 따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는 실생활과 연계된 내용으로 창의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고 해요.
지금까지는 지식암기와 문제풀이 위주로 이루어져 창의력을 기르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젠 단순히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과정을 창의적이고 바르게 제시해야 한답니다.
그래도 첫 시행인지라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생활 속 문제가 제시되어 나올지 무척 궁금했는데
'용돈을 올려 주세요 (제니퍼 더슬링 글, 다이엔 파미시아노 그림, 박영주 옮김, 한국듀이 펴냄)'를 보니
수학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이끌어내 문제 해결에 대한 동기유발을 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수학-막대그래프' 영역에 속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반의 모든 아이들이 마르코보다 더 많은 용돈을 받아요.
하지만 집안일은 마르코보다 더 적게 하지요.
마르코는 지금보다 용돈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마르코는 어떻게 아빠가 그것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요?
 

 
 
일주일 용돈으로 3,000원을 마르코.
다른 친구들은 마르코보다 집안일도 적게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용돈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마르코는 아빠께 용돈을 올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빠께 팻말을 만들어 보이고, 작은 메모지에 용돈에 관한 글을 적어 집안 곳곳에 붙여도 보지만
아빠는 다음 주에 있는 계약 건으로 전혀 관심이 없네요.
어느 날, 학교에서 막대그래프에 대해 배운 마르코는
그래프가 요점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배우고 그래프를 이용해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마르코는 조사하여 용돈 막대그래프, 집안일 막대그래프를 만들어 아빠께 보여 드렸어요.
 
 
 
 
아빠는 마르코의 막대그래프를 참고하여 회의에 필요한 막대그래프를 만들고
이용한 결과 다른 경쟁 회사들을 이기고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합니다.
아빠 회사인 '강아지 파티'와 다른 회사들의 사료 맛에 대한 그래프와
수의사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 사료의 정도를 나타내는 그래프였지요.
마르코 아빠는 마르코의 그래프가 요점을 잘 전달하고 호소력이 있었다는 것을 칭찬하며
마르코의 용돈을 올려주기로 한답니다.
 

 
 
권말부록에는 '막대그래프를 알아보아요'코너가 실려있어요.
막대그래프는 정보를 보여주고나 비교하는 것을 쉽게 해주고
그래프를 읽고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이 있는지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2학년 2학기 수학 6.표와 그래프에서 그래프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데
수학교과서를 보니 바로 문제 제시, 문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수학을 배우지만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에게 미리 조사할만한 대상을 알려주어 실제 그래프를 그렸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 대로 수학교과서의 문제를 풀어보고 막대그래프를 그려보게 했어요.
보기엔 그냥 쉽고 단순해 보여도 막상 그리려고 보니 가로축과 세로축에 무엇을 써야 하고
어떻게 표시를 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네요. ^^;
더군다나 아이들이 총 20명이기 때문에 수직선을 20개로 그려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습니다.


 
 
책 속 마르코가 만들었던 자료를 참고하여 가로측과 세로측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을
설명해주니 곧잘 따라 그립니다.
 
 
 
 
수학익힘책에 있는 내용이에요.
역시 제시된 문제와 문제들로만 구성되어 있지요.
 
 
아직 개정된 수학 교과서가 나오진 않았지만
지금 수학 교과서나 익힘책보다는 좀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어
어떤 식으로 문제해결을 할지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며 문제풀이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답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해결 근거를 찾아가기 때문에
왜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업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느꼈지만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글로 풀어내니 학습에 대한 큰 거부감없이
문제 해결에 대한 동기 유발로 아이들이 재밌게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 이야기 글로 문제 제기를 하기 때문에
문장 이해력, 독해력, 사고력, 논리력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국듀이의 생활속 교과탐구 동화는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될 정도로
전미 수학, 과학, 사회 교사 협의회로 인정받았다는데
2013년 개정 수학교과서와 연계도서로 본다면
따로 수학 선행이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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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5
청동말굽 지음, 김윤영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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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하면 먼저 불교나 부처님이 생각나고,
사람들이 탑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소원을 비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청동말굽 글, 김윤영 그림, 조선 Books)'는
탑이 주인공이 되어 아이들에게 쉬운 설명글로 탑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나라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에 나오는 열다섯 개의 탑들이
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 왕들의 이야기부터 나라 잃은 백성들의 슬픔과 그를 극복한 이야기,
피로 얼룩진 왕위 다툼의 이야기 등 우리나라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5개의 큰 테마로 나누어
1장에는 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 왕과 함께한 탑, 2장에는 나라 잃은 슬픔과 함께한 탑,
3장에는 피로 얼룩진 역사와 함께한 탑, 4장에는 특별한 기억을 가진 탑,
5장에는 아름다운 전설과 보물을 품은 탑의 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한쪽 지면을 차지하는 실물의 큼직막한 탑 사진과
기억을 하기 쉬운 제목, 소재지 안내로 탑을 간단히 소개해주고 있어요.
 

 
 
설명글도 너무 길지 않고 간결하여 저학년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내용 이해를 돕는 그림을 적절히 넣어 글 읽는 지루함을 덜어주었습니다.
또한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이나 어려운 용어들은 본문 중간중간에 정리를 해주어
글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책의 뒷부분에는 소개되었던 탑들의 소재지와 국보 몇 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지,
탑의 높이와 현재 모습은 어떻게 남아있는지 등의 탑과 관련된 정보를 잘 정리해주었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문화재인데 그 중 탑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 같아요. 
그런데 역사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아직까지 다양한 책을 통해 지식을 넓히기보다는
시험 위주로 용어나 역사 흐름을 파악하고
당시 시대와 관련된 유물이나 유명한 탑이 무엇인지 외우는 데 급급한 것 같습니다.
탑은 절이 있는 곳이라면 쉽게 볼 수 있지만 사실 탑과 관련된 이야기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도 많고요.
솔직히 저도 평소 탑을 보면 그냥 별 생각 없이 어느 시대에 만들어진 탑이구나~ 하며
지나친 적이 많았는데 탑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읽고 나니 탑을 보는 마음가짐이 좀 더 달라지는 것 같아요.
좀 더 애잔하고 애틋하고.. 숙연해지면서 지금까지 잘 버텨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동시에 느끼게 되네요.
탑을 하나하나 쌓아올린 조상들의 정성스런 손길,
소원을 가득 담아 간절한 마음으로 탑을 돌았던 조상들..
이렇게 탑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탑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면 
자연스럽게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올바른 우리나라의 역사 가치관도 함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탑이 화려하지 않다고 하여 그저 하찮게 문화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이며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했는지
민족적 자긍심도 키울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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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틀리에 수채색연필
스기하라 미유키 지음, 김정명 옮김 / 소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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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동화책에 나온 색연필로 그린 듯한 수채화 빛 세상을 보면
어쩜~ 너무 잘 그렸다, 나도 이렇게 그려보고 싶다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색연필도, 수채화 물감도 아닌 수채색연필이라는 도구로 그림을 그린 것이더라고요.
지금도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포토샵으로 그림 자료를 정리하는 편인데
가끔은 컴퓨터를 벗어나 손으로 끄적끄적 그리며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던 찰라
'나만의 아틀리에 수채색연필(스기하라 미유키 지음, 김정명 옮김, 소울 펴냄)'을 알게 되었어요.
 

 
 
수채색연필을 사용하는 데 있어 기초가 부족하다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우실 수 있으실 거에요.
 

 
 
유성색연필과 차이점도 알아보고, 수채색연필의 종류, 도구 사용법, 색연필 잡는 방법,
해칭연습, 입체 그리기, 물붓사용법 등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고,
 

 
 
그냥 색연필만 사용했을 때와 물을 약간 섞었을 때, 검은 펜을 이용했을 때,
유성색 연필을 조금 사용했을 때 등의
차이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어떤 기법으로 그림을 표현할지 감을 잡을 수 있어요.
 
 
 
 
색연필을 잡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선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해를 돕는 그림과 사진, 자세한 설명글이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작은 일러스트부터 그림을 그려 입체그리기,
물붓을 이용한 다양한 기법의 그림, 다양한 스케치 기법의 그림을 배울 수 있어요.
 

 
 
저는 파버카스텔 24색 수채색연필을 준비하여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붓도 포함된 구성인데 제대로 된 수채색연필을 그림을 즐기시려면 물붓이 있으셔야 해요.
그리고 책 내용을 보니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색은 파버카스텔 36색 세트라고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편도 아닌데 그려본 지 하도 오래되기도 해서
먼저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다양한 선 그리기 연습을 해봤어요.
입체감이 있어 보이려면 강약조절이 확실히 중요한 것 같은데..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
아무래도 강약조절부터 하는 것부터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색연필의 농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서 책에 있는 샘플대로 표현해봤어요.
그리고 색을 칠한 부분에 물붓으로 살살 문질렀더니 정말 물감처럼 번지는데 너무 신기하더군요.
 

 
 
그림 그리고, 색칠하느라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있다가 단풍잎을 그리면서 사진 찍어야 하는 게 생각났어요.
그만큼 집중력과 관찰력(?)도 생기고 재미있는 활동이네요.
단풍잎도 그리고 색연필의 농도를 바꿔가며 칠해봤어요.
그리고 다시 수채색연필로 덧붙여 그려봤답니다.
 

 
해칭 연습으로 그린 일러스트인데 물붓으로 살짝 칠해봤어요.
확실히 색연필로 표현할 때보다 좀 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드네요.
아직 그림실력이 달려서 다른 그림은 시간을 두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림 실력 있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
 
 
책을 받자마자 호기심에 끄적끄적 그려봤는데 아무래도 책을 더 꼼꼼히 보며 
도구에 대한 노하우, 기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또 충분한 선 연습, 일러스트 그리기 연습도 해야겠고요.
그러다 보면 수채색연필을 이용한 기본기부터 응용기, 그림 실력도 키워갈 수 있겠지요. ^^
그런 후에 아이들에게 수채색연필과 물붓의 올바른 사용법도 알려주어 그림을 같이 그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색연필과 수채화물감과는 다른 느낌인데
색연필로 수채화처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할 것 같아요.
또, 휴대하기도 좋아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화가가 되고 싶다는 둘째 딸에게 얼른 수채색연필로 그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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