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틀리에 수채색연필
스기하라 미유키 지음, 김정명 옮김 / 소울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가끔 동화책에 나온 색연필로 그린 듯한 수채화 빛 세상을 보면
어쩜~ 너무 잘 그렸다, 나도 이렇게 그려보고 싶다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색연필도, 수채화 물감도 아닌 수채색연필이라는 도구로 그림을 그린 것이더라고요.
지금도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포토샵으로 그림 자료를 정리하는 편인데
가끔은 컴퓨터를 벗어나 손으로 끄적끄적 그리며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던 찰라
'나만의 아틀리에 수채색연필(스기하라 미유키 지음, 김정명 옮김, 소울 펴냄)'을 알게 되었어요.
 

 
 
수채색연필을 사용하는 데 있어 기초가 부족하다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우실 수 있으실 거에요.
 

 
 
유성색연필과 차이점도 알아보고, 수채색연필의 종류, 도구 사용법, 색연필 잡는 방법,
해칭연습, 입체 그리기, 물붓사용법 등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고,
 

 
 
그냥 색연필만 사용했을 때와 물을 약간 섞었을 때, 검은 펜을 이용했을 때,
유성색 연필을 조금 사용했을 때 등의
차이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어떤 기법으로 그림을 표현할지 감을 잡을 수 있어요.
 
 
 
 
색연필을 잡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선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해를 돕는 그림과 사진, 자세한 설명글이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작은 일러스트부터 그림을 그려 입체그리기,
물붓을 이용한 다양한 기법의 그림, 다양한 스케치 기법의 그림을 배울 수 있어요.
 

 
 
저는 파버카스텔 24색 수채색연필을 준비하여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붓도 포함된 구성인데 제대로 된 수채색연필을 그림을 즐기시려면 물붓이 있으셔야 해요.
그리고 책 내용을 보니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색은 파버카스텔 36색 세트라고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편도 아닌데 그려본 지 하도 오래되기도 해서
먼저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다양한 선 그리기 연습을 해봤어요.
입체감이 있어 보이려면 강약조절이 확실히 중요한 것 같은데..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
아무래도 강약조절부터 하는 것부터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색연필의 농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서 책에 있는 샘플대로 표현해봤어요.
그리고 색을 칠한 부분에 물붓으로 살살 문질렀더니 정말 물감처럼 번지는데 너무 신기하더군요.
 

 
 
그림 그리고, 색칠하느라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있다가 단풍잎을 그리면서 사진 찍어야 하는 게 생각났어요.
그만큼 집중력과 관찰력(?)도 생기고 재미있는 활동이네요.
단풍잎도 그리고 색연필의 농도를 바꿔가며 칠해봤어요.
그리고 다시 수채색연필로 덧붙여 그려봤답니다.
 

 
해칭 연습으로 그린 일러스트인데 물붓으로 살짝 칠해봤어요.
확실히 색연필로 표현할 때보다 좀 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드네요.
아직 그림실력이 달려서 다른 그림은 시간을 두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림 실력 있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
 
 
책을 받자마자 호기심에 끄적끄적 그려봤는데 아무래도 책을 더 꼼꼼히 보며 
도구에 대한 노하우, 기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또 충분한 선 연습, 일러스트 그리기 연습도 해야겠고요.
그러다 보면 수채색연필을 이용한 기본기부터 응용기, 그림 실력도 키워갈 수 있겠지요. ^^
그런 후에 아이들에게 수채색연필과 물붓의 올바른 사용법도 알려주어 그림을 같이 그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색연필과 수채화물감과는 다른 느낌인데
색연필로 수채화처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할 것 같아요.
또, 휴대하기도 좋아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화가가 되고 싶다는 둘째 딸에게 얼른 수채색연필로 그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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